역사책에는 왕과 양반의 이야기만 가득합니다.
그런데 조선을 지탱한 것은 수많은 보통 사람이었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옷을 만들고, 세금을 계산해서 나라 살림을 마련하고, 오물을 치우는 일을 하며 조선이라는 나라를 돌아가게 한 것이죠.
그래서 이 사람들의 삶을 알면 조선의 역사가 훨씬 훤히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조선을 책임진 스물한 가지 별별 직업을 소개합니다.
궁궐 한쪽, 국경 너머, 거센 물살이 이는 강 위 등 조선 곳곳에서 멋지게 활약한 조선 전문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보면 조선의 삶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역사를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