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뛰노는 1960~70년대 브루클린의 골목길을 현재로 소환한 그림책. 배경은 미국이지만 우리의 삼십여 년 전 풍경과 똑 닮았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재클린 우드슨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유년기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시절의 어떤 추억들이 인생의 빛나는 기억으로 영원히 함께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여름의 골목길, 우리들 세상』은 읽다 보면 어느새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 책 속 아이들과 함께 뛰놀게 되고, 여름방학의 즐거웠던 추억이 방울방울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텅 빈 시간이 주어지기를, 그 시간을 자유롭고 신나게 보내기를, 그리하여 인생에 영원히 남을 빛나는 경험 속으로 아이들이 뛰어들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