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이름 붙이기 :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슬픔에 이름 붙이기 :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 저자 : 존 케닉 지음 ; 황유원 옮김
  • 출판사 : 윌북
  • 발행일 : 2024년
  • 청구기호 : 848-케198ㅅ
  • ISBN : 9791155817193
  • 자료실명 : [중앙]4층 자료실

책소개

‘산더(sonder)’, ‘케놉시아(kenopsia)’, ‘데뷔(des vu)’… 몇 년 전부터 알음알음 회자되고 있는 이 말들은 사전에 등재된 정식 단어도, 유행어도 아니지만 한번 알게 된 사람들은 이 사무치는 어휘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입을 모은다. 애매모호하더라도 우리 내면에 분명하게 존재하는 섬세한 느낌들에 이름을 붙여온 ‘슬픔에 이름 붙이기’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로 십여 년 동안 모아온 ‘감정 신조어’를 집대성한 『슬픔에 이름 붙이기』가 사전 형식의 책으로 나왔다.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서는 엑스트라겠구나’라는 깨달음을 뜻하는 ‘산더’, 한때 북적였으나 지금은 고요해진 곳의 분위기를 가리키는 ‘케놉시아’처럼 미묘한 느낌들에 세심하게 이름을 붙인 신조어 300여 개를 만날 수 있다. 박학한 언어 지식과 섬세한 감각으로 만든 이 새로운 단어의 목록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경험은 경이롭고 시적이다. 우리 모두가 알게 모르게 느껴온 감정의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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