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찾아 떠나는 난민 남매의 탐험기를 만나 보세요!
부서진 벽과 깨진 유리창이 가득한 집에 남매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행복했던 시간이 담긴 액자들이 바닥을 나뒹굴고, 부모님은 보이지 않지요. 밖에서는 여전히 총과 포탄 소리가 납니다. 이 남매는 전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생에게 오빠가 말합니다. “우리는 탐험가야. 우린 탐험가들의 도시로 갈 거야.” 오빠의 말에 동생은 탐험가가 되어 보기로 합니다. 남매는 책 한 권과 먹을거리 조금을 챙겨서 집을 떠나지요.
‘난민’은 전쟁이나 박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 나라를 떠나온 이들로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세계 곳곳에는 남매처럼 집과 가족을 잃고, 목숨을 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내가 살고 싶은 곳에 안전하게 살고, 안전하게 교육받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지요.
이 책 속 두 주인공은 스스로를 ‘난민’이 아닌 ‘탐험가’라고 부릅니다. 난민은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용감한 존재라고 말하는 듯하지요. 용감한 탐험가들이 집을 나섭니다. 탐험가들은 어떤 일을 만나게 될까요? 책을 읽으며 평화를 찾는 탐험가들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