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철학 : 네 마리 고양이와 함께하는 18가지 마음 수업
묘한 철학 : 네 마리 고양이와 함께하는 18가지 마음 수업
  • 저자 : 신승철 지음
  • 출판사 : 흐름
  • 발행일 : 2021년
  • 청구기호 : 104-신57ㅁ
  • ISBN : 9788965964278
  • 자료실명 : [중앙]통합자료실
신승철

문래동예술촌에서 아내와 함께 《철학공방 별난》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운동과 사회적 경제, 생태철학 등을 친구들과 더불어 공부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세 가지 생태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줄곧 생태철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ecosophialab.com)을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만들어서 기후변화와 생명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탐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생태계의 도표』(2020, 신생), 『모두의 혁명법』(2019, 알렙), 『탄소자본주의』(2019, 도서출판한살림),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알렙),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2016, 위즈덤하우스), 『갈라파고스로 간 철학자』(2014, 서해문집), 『욕망자본론』(2014, 알렙), 『식탁 위의 철학』(2013, 동녘), 『눈물 닦고 스피노자』(2012, 동녘) 등이 있고, 공저로는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한살림), 『체게바라와 여행하는 법』(2014, 사계절) 등이 있다.  [예스24제공]

책소개

네 마리의 고양이들, 생태철학자 집사에게
철학의 중요한 개념들에 대한 통찰을 던지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인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반려동물들을 위한 복지제도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조사가 추가되기도 했다. 고양이나 개와 같은 동물은 이제 야생의 길들여지지 않는 생명이 아닌, 인간의 곁에서 함께 삶을 나누고, 감정을 주고받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 책 『묘한 철학』은 문래동 예술촌에서 ‘철학공방 별난’이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생태철학 연구자인 저자가 지난 8년간 순차적으로 네 마리의 길냥이들을 입양하고 이들의 집사로 살아가면서 얻은 철학적 지혜를 유쾌하게 풀어낸 교양 에세이이다. 동료 연구자 및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결성하여 기후 위기와 생명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전환사회로 나아갈 지혜를 모색하는 등, 공동체 운동, 사회적 경제, 생태 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대심이’, ‘달공이’, ‘모모’, ‘또봄이’라는 네 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보면서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동물권, 생명 철학의 실제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철학공방 별난’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별난 고양이들이 들어오기 전, 저희들이 꾸려가던 공간은 상당히 무미건조한 인문학 공간이었지요. 당시에 저는 이론상으로만 생태철학, 생명철학, 동물권 등을 공부하고 있었지, 현실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단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연구실 주변의 아프고 고통스러워하던 길냥이들을 하나둘 안으로 들이면서 식구가 자그마치 넷이나 더 늘어나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이론으로 알던 동물권, 생명철학과는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그것은 먹고, 싸고, 싸우고, 사랑하고, 질투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입체적인 동물과의 접촉이었지요.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매일을 부대끼다 보면 왠지 고고한 인문학의 세계에서 돌연 현실의 세계로 내려온 기분이었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발췌 [예스24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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