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넘은 아이
담을 넘은 아이
  • 저자 : 김정민 글 ; 이영환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일 : 2019년
  • 청구기호 : J 808.9-일15ㅂ-51
  • ISBN : 9788949121857
  • 자료실명 : [월롱]종합자료실
김정민 (지은이) 

어릴 때 늘 혼자 중얼거리며 놀았고 밤이면 오만 상상을 하느라 잠을 설쳤다. 주위 어른들이 이상하다고 걱정을 했지만 멀쩡히 자랐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혼잣말을 한다. 혼잣말들을 모아 동화를 써서 제2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하고,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았다. 좋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애쓰며 재미있고 멋진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영환 (그림)

1983년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외톨이 꼼』을 쓰고 그렸고, 『배가 된 도서관』, 『구스범스-유령해변』,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 3』, 『우리 부부 괜찮은가요?』, 『151마리 몬스터의 숲.exe』 등을 그렸다.

책소개

2019년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우연히 줍게 된 책을 통해 언문을 깨우치고 차별과 관습의 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여자아이 ‘푸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감동을 이끌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 담을 넘은 아이>를 통해 독자들과 처음 만나는 김정민 작가는 과거 우리 역사 속 ‘유모’의 사연 안쪽에 자리한 ‘엄마의 젖을 빼앗긴 아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착안했다.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난 푸실이는 우연히 <여군자전>이란 책을 줍게 되고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을 배우면서 점차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감님댁 젖어미로 팔려가듯 떠나게 되고, 푸실이는 위기에 처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하고자 나선다.

작가가 창작한 가상의 책 속 인물인 ‘여군자(女君子)’는 신분과 처지, 성별과 차별에 부딪혀 나가는 푸실이의 모습을 통해 뭉클하고도 힘 있게 구현된다. 막힌 담 앞에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자세와 힘을 품게 하는 작품이다.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이영환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섬세한 드로잉을 통해 ‘푸실’을 입체적으로 그려 냈다. 달려 나가는 힘찬 생기와 바람과 빛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마음 깊이 공유하게 한다.
 - 알라딘 제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