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저자 : 유소정 글 ; 감상욱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일 : 2022년
  • 청구기호 : J 813.8-유55ㄱ
  • ISBN : 9788949124704
  • 자료실명 : [월롱]어린이자료실

책소개

출판사 서평


“일상생활과 가상현실을 넘나들면서 겪는 예지의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즐거운 스릴를 선사한다!”

“밝으면서도 어둡고,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을 주는 최고의 작품!”
- 스토리킹 어린이 심사평 중에서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을 접하며 자라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읽을 작품! 게임 속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입체적으로 그린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야 할 ‘진짜 세계’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이현(동화작가)

■ 디지털 세계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삶의 본질
“우리에겐 이 세계가 더 완전해. 바깥 세상은 실망스럽잖아.”

파이키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파이키키에서는 누구나 제약 없이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진로 등 현실의 어느 면에서도 순탄치 않고 또 그 상황에 무기력하기만 한 예지는 현실이 아플 때마다 도망치듯 가상현실 세계에 들어와 가상현실 세계가 주는 무한한 자유와 가능성을 즐긴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아빠와의 어색함, 말 걸어 주는 친구 하나 없는 교실에서의 외로움, 자신을 실망스러워하는 엄마가 주는 부담감 등의 감정 앞에서 예지는 가상현실에서 자유자재로 쓰는 아이템 하나 꺼내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그럴 때일수록 가상현실 세계로 더욱 빠져든다.
유소정 작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틈만 나면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며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이 단지 기계적이고 진짜가 아니라고 코웃음 칠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어디부터가 진짜이고 어디부터가 가짜인 것인지, 디지털 세계에서 끝까지 지켜내야 할 ‘진짜’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는 디지텔 세계를 살아가는 오늘의 어린이 독자들이 크게 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 진짜 내 문제를 마주할 용기를 주는 마음
“길은… 만들면 그만이야.”

예지는 도망치듯 찾아온 파이키키에서 헬멧 보이란 미스터리한 인물을 만난다.

“순수하게 뭔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은 이제 없어. 다들 기업에서 돈을 받아 화려한 에셋을 사서 쓰려고 할 뿐이지. 넌 너만의 무언가가 있어. 세상 밖으로 꺼내고 싶어 하는 열정이.” - 본문 중에서

자신에게 기대를 걸어 주고, 인정해 주는 상대를 만난 예지는 헬멧 보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헬멧 보이는 예지에게 가상현실 세계에서 함께 도시를 건설하자는 제안을 하고, 예지는 헬멧 보이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애쓴다. 사실 헬멧 보이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가상 도시 하나를 짓고자 한 목적이 아니었다. 파이키키 자체를 현실의 대안이 아닌 진짜 세계로 만들고자 한 위험한 인물로, 예지가 이 계획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예지의 도움으로 바이러스가 전부 퍼져 모든 유저들이 파이키키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파국에 이르게 된다. 한때는 자유로워지고 싶어 찾아왔던 파이키키가 영원히 나갈 수 없는 감옥이 되고 만 것이다. 과연 예지는 이 문제 상황에 직접 대면해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는 박진감과 넘치는 게임 서사 속에 호소력 있는 심리 묘사와 짜임새 있는 전개로 지금의 세계를 통찰하는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내 진짜 문제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현실에서 도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게임 속 세계를 박차고 달려 나가야 할 진짜 세계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교보문고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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