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도서로,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앤 패칫의 산문을 한데 모았다. 『벨칸토』 『경이의 땅』 『더치 하우스』로 널리 읽혀온 작가가 글쓰기와 삶에 대해 건네는 기록이다. 가디언이 “대가다운 원숙함”이라 평한 목소리가 오롯이 담겼다.
작가를 꿈꾸던 시절과 생계를 위해 에세이를 쓰던 시간, 할머니와 반려견, 두 번의 결혼과 독립 서점을 열기까지의 여정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1부에서는 작가로 성장해온 과정과 글쓰기의 노동을, 2부에서는 사랑한 존재들에 대한 사적인 기억을, 3부에서는 예술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룬다. 자전적 고백과 문학적 성찰이 균형을 이룬다.
“글쓰기란 비참하고 끔찍한 작업이다”라는 고백처럼, 책은 쓰는 인간으로 살아온 시간의 성실함을 증언한다. 식당 종업원 시절의 분투, 첫 장편소설을 완성하기까지의 시행착오, 기교 위에 세워진 예술에 대한 신념이 또렷하다. 지성과 다정함이 결합된 산문으로, 글쓰기의 고독과 사랑을 함께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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