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 고양이 유튜버 김메주의 첫 에세이. 고양이 유튜버 김메주가 개인의 사소한 기록을 켜켜이 모아 책으로 펴냈다. 삶의 모든 여정을 그린 만큼 이야기도 무척이나 다채롭다. 바다가 있는 작은 섬에서 보낸 유년 시절을 지나 디자이너의 꿈을 품기 시작했을 때, 서울로 상경해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평생의 반려를 만나 2인 5묘 가족을 꾸린 일까지. 섬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무언가를 지극히 좋아하는 마음으로, 겁도 없이, 자주 흔들리면서도 용기를 내 걸어온 그 과정은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두려움 앞에서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해 왔던가 하고.
크리에이터로 사는 삶은 안정 궤도에 올랐지만, 김메주에게는 여전히 못다 한 꿈이 있다. 책 제목처럼 '귀엽고 멋진 할머니'가 되는 것. 여전히 고양이를 좋아하고, 여전히 무언가를 만들며, 여전히 여행을 꿈꾸고,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실천하는 할머니. 그 소망의 씨앗은 마음속 깊이 뿌리내려 태동을 거듭한다. 마침내 노년에 피울 꽃을 손꼽아 기다리며.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