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마을에 사는 모모는 가족과 아빠의 친구들과 함께 이주민 노동자용 공동주택에 함께 살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날들을 보내면서. 모모는 벤치에 누워 자신만의 섬을 상상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모모의 학교 교장 선생님이 모모의 집을 방문했다. 교장 선생님이 주신 책 목록 덕분에 모모는 처음으로 도서관에도 가게 된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도서 목록의 첫 번째 책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모모는 책을 읽으러 나간 언덕의 벤치에서 은퇴한 교사인 에두아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와 함께 책을 읽기도 하고, 문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 간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할아버지는 모모의 곁을 떠나게 된다. 에두아르 할아버지와의 시간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출처]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