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가 벌였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이라는 생소하지만 충격적인 역사적 사건이 펼쳐지며 독자에게 깊은 몰입을 안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나 비극의 재현이 아니다. 누구나 겪는 정체성의 혼란, 선택의 갈림길, 그리고 용기 있는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유려한 문장과 감정을 터치하는 리듬감 있는 대사들, 역사와 개인의 경계에서 인간의 본질을 되묻는 메시지까지.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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