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 지능과 고민 상담을 해도 괜찮을까? 어린이·청소년의 미디어 사회생활을 들여다보며 미디어 문화에 대해 연구해 온 김아미가 쓴 미디어 리터러시 교양서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발견의 첫걸음 12)가 출간되었다. 어린이·청소년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미디어 경험과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 대해 고민해 온, 2022 개정 교육과정 『매체 의사소통』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한 연구자의 미더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쇼트 폼 미디어, 버추얼 아이돌, 대화형 인공 지능 등 그간 미디어 리터러시 도서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최신 미디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같은 길이의 긴 영상 1개를 보는 것보다 쇼츠 5개를 보는 것이 왜 더 피곤한지, 대화형 인공 지능과 고민 상담을 하는 데 위험은 없을지, 버추얼 아이돌이 어떤 배경에서 나타나게 되었는지 등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지만 그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선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내용을 짚는다. 매일같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며 빠르게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고 즐길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는 친구 같은 책이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