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사별을 겪은 청소년들의 혼란까지 세세하게 묘사한다.
열네 살 애비의 엄마는 심장 이식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
아빠가 상실 치유 모임에 가자고 하지만 애비는 타인을 만나고 아픔을 공유하는 일 자체를 거부한다.
억지로 간 모임에서 자신과 똑같은 상처를 지닌 친구들을 만나지만 몇 년 전에 아빠를 잃은 구스타보는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끊임없이 말을 하고,
크리스토퍼는 도무지 자기 얘기를 하지 않으며 구스타보의 동생 커밀라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유일하게 친해지고 싶은 펠리시아 역시 어딘가 수상해 마음을 활짝 열 수가 없다.
애비는 치유 모임 담당 선생이라는 유진 또한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에게 ‘슬픔의 방아쇠’가 되는 것이 바로 타인의 아픔임을 깨닫는데….
[발췌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