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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긴 삶을 산다. 그리고 노인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이다. 그러나 나도 당신도 사회도 노인들에게 자신의 삶이 어떤지,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마이크를 넘겨주지 않고 그저 넘겨짚는다. 이 책은 어쩌면 낯선 직업 ‘노인의학 전문의’로 30년간 일해온 한 의사가 ‘나이 듦’과 ‘죽음’과 ‘인간다운 마지막’을 주제로 써 내려간 현장 기록이자 인생 마무리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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