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가 사라진 시대, 아이에겐 놀이가 필요하다
우리네 놀이터가 조용해졌습니다. K-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기놀이’, ‘딱지치기’ 같은 한국적 놀이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는 스마트폰이나 학업 부담감에 밀려 점점 낯선 단어가 되어 가고 있지요. ‘놀이’는 단순한 오락이나 유희 활동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교실과 운동장, 그리고 놀이터와 골목 등 아이들만의 세상에서 ‘놀이’를 통해 갈등을 조율하고, 규칙을 지키며, 때로 양보와 협상, 그리고 배려하면서 일련의 감정 훈련과 사회성 학습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니까요. 다시 말해 ‘잘 논다’는 것은 ‘잘 자란다’는 뜻이며, 나아가 잘 자란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노는 기쁨을 다시금 발견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놀이를 존중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변화의 시작점이 아닐까요. 지금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 전에, 어떻게 함께 놀아 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마땅한 질문에《웰컴 투 놀이 학교》는 가장 다정하고도 정직한 답변을 하는 책입니다.
자료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