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씨댁 불가마전
민씨댁 불가마전
  • 저자 : 민병권 글·그림
  • 출판사 : 노란돼지
  • 발행일 : 2025년
  • 청구기호 : 그림책 810-민병권
  • ISBN : 9791159954856
  • 자료실명 : [금촌3동]어린이실

책소개


어느 날 뜨거운 돌이 민씨네 집으로 굴러 들어왔다. 깜짝 놀란 민씨는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우당탕 소리에 놀란 마을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오고, 먼저 힘센 장사인 돌쇠가 나서서 돌을 들어 보려 하지만 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글깨나 읽는다는 윗마을 훈장 어르신이 나서 보지만 역시나 돌은 그대로다.

마지막으로 귀신 잡는 최 무당이 나섰지만 돌은 움직이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돌아가고 홀로 남은 민씨는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돌 옆에 벌러덩 누워 보는데, 뜨끈뜨근한 돌 덕분에 찌뿌둥했던 몸이 풀리고, 땀이 송골송골 나면서 피부가 보송보송해지는 듯하다.

기분이 좋아진 민씨는 뜨거운 돌에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구워 보며 신이 났는데, 고소한 냄새가 온 마을에 퍼져 나가자 마을 사람들이 다시 몰려온다. 마을 사람들에게도 뜨끈한 방에 누워서 주전부리를 먹어 보라고 권하는 민씨. 그리하여 민씨네 집터가 ‘5대째 원조 불가마’가 되었다는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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