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권력은 언제나 자신의 사운드를 필요로 했다. 군중을 결속시키는 리듬, 질서를 가장한 화음, 복종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선율. 음악은 총과 연설만큼이나 강력한 도구였다.
《제국의 오케스트라》는 나치 독일에서 울려 퍼졌던 음악의 역사를 따라가는 집요하고도 서늘한 기록이다. 저자 미샤 애스터는 히틀러가 집권한 이후 독일 음악계가 어떻게 재편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제국의 일부가 되었는지를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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