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으스스하고 귀여운 것들을 그리는 일을 좋아합니다.
[출처] 알라딘]
아무리 친한 단짝 친구여도, 또는 외모가 똑 닮은 형제여도 성격과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그림책 《다른 우리》는 너무나 다르지만 하나의 몸을 가진 구름이와 돌이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이기에 두려운 것이 없었지만 함께라서 어려운 것도 많았던 시간을 따라간다.
싸우다 지친 둘은 하나의 몸이 두 개의 몸으로, 네 개의 다리가 여덟 개의 다리로 나뉘기를 빌고 또 빈다. 마침내 서로 다른 몸을 가진 두 마리의 개가 되어 각자 다른 길로 떠나지만, 따로 걷기 시작한 뒤에야 비로소 서로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컸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이 돌이를 가두고 산속의 들개들까지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이야기는 긴장감을 더한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신나라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부딪치고 멀어졌다가 결국 함께 더 멀리 나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다름’의 진짜 의미를 전한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충돌하기도 하지만, 또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채워 주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우리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