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재즈는 스윙을 거쳐 비밥으로 전환되며 춤의 음악에서 감상의 예술로 자리 잡았다. 즉흥 연주가 중심이 된 변화 속에서 1950년대는 재즈의 힘과 인기가 절정에 이른 시기였고, 전국의 클럽과 음반 시장을 움직였다.
1959년 봄, 마일스 데이비스의 6중주단은 《Kind of Blue》를 녹음했다. 재즈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이 작품은 황금기와 이후 난해함으로 향하는 경계선에 놓인 시대의 표지다. 앨범의 중심에는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빌 에번스라는 서로 다른 ‘블루’를 지닌 세 거장이 있었다.
세 인물의 삶과 예술을 축으로 녹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고민과 성취를 그린다. 텔로니어스 멍크, 찰스 밍거스,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에서 세실 테일러와 오넷 콜먼까지, 1959년을 기점으로 한 재즈의 과거와 이후를 한 흐름으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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