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가 없는 비상계단. 처음에는 사소한 말다툼이었다. 사고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을 거라고 믿었다. 이대로 덮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신은 늘 행운만을 주지 않는다.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완벽한 비밀도.
『친밀한 가해자』는 오늘의 십 대가 직면한 세계를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죄와 잘못은 숨길수록 이득이라 믿는 세상에서 선과 악을 오가며 수없이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책임과 반성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남긴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주인공인 준형이 내뱉는 동시에 독자 역시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문장이다. 릴케는 이렇게 썼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용기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