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여자들의 특별한 친구 : 문학적 우정을 찾아서
글 쓰는 여자들의 특별한 친구 : 문학적 우정을 찾아서
  • 저자 : 장영은 지음
  • 출판사 : 민음사
  • 발행일 : 2023년
  • 청구기호 : 809.9-장영은
  • ISBN : 9788937454653
  • 자료실명 : [교하]문헌1(라운지A)

책소개


『쓰고 사우고 살아남다』, 『여성, 정치를 하다』 등을 통해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고 있는 문학 연구자 장영은 박사의 『글 쓰는 여자들의 특별한 친구』. 역사적으로 가장 최고의 우정이라고 일컬어지는 거의 모든 이야기 속 친구들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여성들의 우정은 어린 시절 주고받는 부드럽지만 유치한 감정, 아내 혹은 어머니가 되기 전에 겪는 일련의 견습 과정으로 가볍게 여겨졌다. 우정은 타인과 맺을 수 있는 가장 고결한 인간관계이자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성들의 우정은 이러한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한 채 개인적 사생활의 그늘에 머물러 있었다. 일, 공부, 글쓰기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널리 전하고 있는 장영은 박사는 바로 이러한 여성의 우정에 응당 받아야 할 조명을 돌려준다.

저자는 ‘도원결의’와 같이 비장한 영웅담으로 귀결되곤 하는 남성들의 우정이 필연적 죽음으로 나아간다면, 여성들의 우정은 언제나 ‘삶’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진지한 자세로 살아갔던 인간의 삶에는 언제나 곡진한 우정의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버지니아 울프, 코코 샤넬,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한나 아렌트, 시몬 드 보부아르, 마거릿 미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단한 여성의 삶에는 그만큼 놀라운 특별한 친구가 있다. 오히려 남성에 비해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서 한계가 있었기에 이러한 친구 관계가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친구를 통해 스스로 원하는 자기 자신을 깨우치기도 하고, 우정의 여러 장면을 겪으며 어마어마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기도 한다. 이들의 우정 그 자체가 진화하며 세상을 바꾸는 모습은 놀랍다. 어떤 특별한 여성의 성취와 약진을 살펴보면 모두 그만큼이나 특별한 우정, 즉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출처]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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