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 저자 : 비르테 뮐러 지음 ; 윤혜정 옮김
  • 출판사 : 바람의아이들
  • 발행일 : 2024년
  • 청구기호 : 그림책 850-뮐러
  • ISBN : 9791162102282
  • 자료실명 : [교하]어린이자료실1층

책소개

‘삶의 의미’에 대해 묻는 그림책이다. 원제가 ‘감자와 삶의 의미 Die Kartoffel und der Sinn des Lebens’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감자가 살아가는 이유를 요리조리 궁리하는 이야기다. 감자에게 삶의 의미라… 꽤나 웃기는 상황이지만 우리의 주인공 감자는 진지하다.
감자는 왜 세상에 존재할까? 바로바로 요리가 되기 위해서다. 감자튀김,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감자수프, 맛있는 감자 요리가 되어 인간의 식량이 되는 것. 감자들은 이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고 인간에게 먹히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요구하는 감자의 쓸모가 바로 그것이니까. 하지만 꼭 그래야 할까?

삶의 의미란 동글동글 노란 감자가 가득 담긴 귀여운 그림책에서 다루기 너무 무거운 질문일지도 모른다. 감자 주제에 요리가 되는 것 말고 삶의 의미가 따로 있을 턱이 있나. 그리하여 먹히고 싶어 하지 않는 작은 감자에게는 비난이 쏟아진다.
“인간을 배부르게 하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잖아!” “너도 우리랑 같이 수프 속에 들어가야 해.” 물론 작은 감자도 요리가 되는 걸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든 감자가 꼭 요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야.” 작은 감자는 그렇게 선언하고는 식탁에서 굴러떨어져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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