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
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
  • 저자 : 도널드 홀 지음 ; 조현욱, 최희봉 [공]옮김
  • 출판사 : 동아시아
  • 발행일 : 2020년
  • 청구기호 : 844-홀
  • ISBN : 9788962623260
  • 자료실명 : [교하]문헌정보실1층

책소개

노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매일매일 나이 들어가고, 늙은 몸으로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배우자나 파트너가 이제 더 이상 곁에 없을 수도 있고, 혼자 힘으로 요리하는 일이 이제는 버거울 수도 있다. 특별한 사건 없는 매일매일이 무료하게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사회적 지위나 가족 관계에서의) 상실감, (신체적) 불편함, (일상의) 무료함과 권태 … ‘나이 듦’과 함께 노년의 이러한 현상과 감정들이 짐처럼 따라붙지는 않을까?

미국의 계관시인 도널드 홀의 생각은 다르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도전하며 살아가던 시간들이 지난 후에도, 인생은 여전히 자신의 것이고 삶은 계속된다고 말이다. 그 삶 또한 빛이 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은 여든이 넘어 이 글을 쓴 시인 도널드 홀이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해 지혜롭고 위트 있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있는 그대로 현재를 응시하고 맞이하는 자세, ‘지금’을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넌지시 알려준다.

미국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 도널드 홀은 평생 ‘시어’를 찾는 일에 몰두했고, 시집을 비롯한 4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2006~2007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임명하는 ‘계관시인’의 칭호를 얻었다. 계관시인은 정부기관에 의해 공식적으로 임명된 시인을 뜻한다. 2010년에는 미국 문화 발전에 공헌한 예술가를 선정하는 ‘국가예술훈장(National Medal of Arts)’을 받기도 했다. 매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으로, 시인은 2010년 백악관에 초청되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 메달을 받았다. 도널드 홀은 여든이 넘어서도 매일매일 글을 썼다. 그렇게 쓰인 열네 편의 에세이가 이 책 『죽는 것보다 늙는 게 걱정인(원제: Essays After Eighty)』으로 엮여 나왔다. 시인은 2018년 여든아홉을 일기로 작고했으며, 이 책은 시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책이다.


출처 교보문고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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