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드는 12가지 사물의 경제학 : 스토리텔러 박정호 교수의 경제 흐름 읽기 특강
세계를 뒤흔드는 12가지 사물의 경제학 : 스토리텔러 박정호 교수의 경제 흐름 읽기 특강
  • 저자 : 박정호 지음
  • 출판사 : 초봄책방
  • 발행일 : 2026년
  • 청구기호 : Y 320.4-박74ㅅ
  • ISBN : 9791194847083
  • 자료실명 : [문산]3층 청소년자료실
박정호 (지은이) 

오랫동안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를 추적해 온 실사구시 경제학자.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산업, 역사, 기술, 지정학과 연결해 쉽고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대중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박정호 박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2026년 현재 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이자 한국경제산업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등을 맡으며 경제, 산업, 기술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특히 산업과 기술, 도시와 국가의 흥망을 경제의 언어로 해석하는 통찰로 주목받고 있다.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와 유튜브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을 통해 세계 경제와 산업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복잡한 경제 현상을 사람 사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의 강의와 콘텐츠는 "경제가 가장 재미있어지는 순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정호(지은이)의 말
일상의 사물로 이해하는 경제

“경제는 너무 중요한데, 이상하게 공부는 자꾸 미루게 된다.”
여러분도 이 말에 공감하시나요? 한 달 용돈의 예산을 짜는 일, 미래 직업을 선택하는 일, 무엇을 공부할지 정하는 일, 이 모든 게 사실 경제의 언어로 풀어볼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결정들이 한 번의 선택으로 몇 년, 길게는 평생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무거운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너무 중요한 문제이다 보니 오히려 잘못 건드릴까 봐 생각을 멈추고 싶어지는 심리가 작동하기도 합니다. “잘 몰라서 무섭다”는 감정이 “그냥 나중에 하자”는 회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를 단순히 쉽게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도록 썼습니다. 경제를 처음 제대로 배우는 여러분이 부담 없이 읽고, 자연스럽게 경제적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기”를 넘어 이해·기억·행동을 동시에 바꾸는 방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려운 개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경제적 현상을 숫자와 그래프로 표현하다 보면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들을 통해 설명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머릿속에 이미 자리 잡은 구체적인 경험 위에 새로운 개념을 얹는 셈이어서, 개념 그 자체가 하나의 그림처럼 떠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비유는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기억을 단단히 붙잡아 줍니다. 교육 연구를 살펴보면, 비유와 일상 사례를 활용한 수업은 그렇지 않은 수업보다 개념 이해도와 장기 기억 유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추상적인 수식 설명보다 생활 속 비유를 곁들인 경우 학생들이 같은 내용을 나중에 더 잘 떠올리고, 스스로 설명해 내는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번 “그림으로” 이해한 개념은 시험이 끝난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학습자의 흥미와 몰입이 높아진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매일 손에 들고 다니고 눈으로 보는 친숙한 사물들이 경제 이론의 현장이 되는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히 질문이 늘고, 자기 경험을 끌어와서 이야기해 보려는 시도도 활발해집니다. 경제가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삶의 기술로 인식되는 순간입니다.
이처럼 일상의 사물을 통해 경제를 배우는 경험은 실제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용돈 관리, 장보기, 온라인 쇼핑 같은 상황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상 비유를 통한 경제 학습은 결국 더 나은 재무 습관, 더 신중한 소비, 더 계획적인 저축과 투자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일상의 친숙한 사물을 통해 경제를 배우는 것은 추상적인 이론을 현실과 연결해 주는 번역 작업입니다. 이는 개념 이해를 돕고, 오래 기억하게 만들며, 나아가 실제 생활에서의 의사결정까지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번역이 왜곡이 아니라 이해를 넓히는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비유의 선택과 사용 방식에 대한 성찰도 곁들여져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어도,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삶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 작은 축적에 의미를 두는 순간, 미뤄두었던 공부는 비로소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한 작은 한 걸음이 여러분의 큰 성과를 위한 첫 출발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2026년 9월
여의도 연구실에서 박정호머리말

-알라딘 작가소개

책소개


반도체는 왜 '산업의 쌀'이라 불릴까. TSMC는 어떻게 위탁 생산 하나로 세계 반도체 지도를 다시 그렸을까. 셰일 혁명 이후에도 석유의 시대가 끝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피처폰 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스마트폰 전환에 뒤처진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매일 만지고, 쓰고, 지나치는 사물들 - 반도체, 석유, 휴대폰, 리튬, 금, 자동차, 철, 구리, 쌀, 콩, 밀, 커피. 그 안에는 세계 경제를 움직여 온 결정적인 순간들이 숨어 있다. 리튬을 둘러싼 미·중의 셈법, 금이 화폐가 된 이유, 철기 시대를 앞당긴 구리의 한계, 미국이 '콩의 제국'이 된 과정, 곡물 공룡 ABCD가 밀 거래를 쥐락펴락하는 방식, 그리고 관세 하나가 아메리카노를 탄생시킨 이야기까지. 사물 하나를 따라가면 그 끝에는 언제나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지나간 이야기만이 아니다. 지금 신문 국제면에 실리는 기사의 절반은 사물을 둘러싼 분쟁 이야기다. 어느 나라는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막고, 어느 나라는 희소 광물에 수출 쿼터를 건다. 여기에 전쟁이 겹치면 사물들의 국제 가격이 급격하게 요동친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미사일이 산유국의 정유 시설을 파괴하면 주유소 판매 가격이 치솟는다. 밀밭이 많은 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직접적인 당사국이 아닌 이웃 나라까지 밀 수출을 금지한다. 국제 곡물 가격이 하늘 높이 오르고, 동네 빵집 빵값이 오른다. 사람이 벌인 일만 그런 것도 아니다. 브라질에 가뭄이 들면 이듬해 커피 값이 오르고, 그 인상분은 우리 동네 카페의 커피 값을 밀어 올린다. 어느 쪽이든 먼저 반응하는 것은 사물이다. 사물의 이력을 알면 뉴스의 다음 줄이 보인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산업, 역사, 기술, 지정학과 연결해 쉽고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박정호 교수는 대중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경제학자로 손꼽힌다. 그의 《세계를 뒤흔드는 12가지 사물의 경제학》은 어려운 그래프와 수식 대신, 이미 우리 손에 있는 사물에서 경제를 풀어낸다. 익숙한 것에서 시작해 낯선 통찰에 도달하는 열두 번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경제는 더 이상 미뤄둔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감각이 된다. 지금 당신의 책상 위, 주머니 속 사물들이 곧 세계 경제의 지도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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