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말 사용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책과 신문, 방송,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만나는 표현을 바탕으로 쉬운 말과 편한 표현이 다양한 말을 대신하고, 부정확한 말과 어색한 문장이 늘어나는 현실을 살핀다.
‘너무’와 ‘만들다’처럼 지나치게 넓게 쓰이는 표현, 수동태 문장, 쉼표 사용 문제를 비롯해 오늘날 문해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짚는다. 또한 알파벳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한자는 거부하는 현실과 ‘한글 전용’의 기준이 일관된지 묻고, 한글을 무조건 찬양하기보다 문자와 언어를 바라보는 태도까지 함께 돌아본다.
단순한 바른말 사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의 효율성과 다양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질문한다. 정확하고 다양한 표현이 줄어드는 오늘의 언어생활을 구체적인 사례로 살피며 우리말과 우리글이 어떻게 하면 더 풍요로워질지 생각하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