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오리엔트사와 아시리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아시리아의 시작부터 미스터리한 멸망까지 집대성한 책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최초의 아시리아 통사다. 지금까지 아시리아가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나 헤로도토스의 《역사》 속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이야기되어왔다면, 이 책은 왕과 관리들이 주고받은 서신부터 원정 기록을 담은 비문과 연대기, 행정 문서와 계약 문서, 부조까지 총망라한 방대한 1차 사료를 통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아시리아 제국을 해석함으로써 그 생생한 실체를 드러낸다.
아시리아는 어떻게 세계 최초의 제국이 되었을까? 그런데 왜 사라졌을까? 이 책은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도시 국가 아수르에서부터 서아시아를 호령하던 번영의 정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수께끼 같은 멸망까지 아시리아의 전 생애를 촘촘히 되짚음으로써,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라는 오명 뒤에 가려져 있던 문명의 설계자로서의 진짜 모습을 복원해낸다. 이 책을 통해 마주하는 아시리아의 진면목은 인류 문명의 뿌리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