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로 대한민국에서 '을'로 살아가는 삶을 가감 없이 써 내려가던 저자 김민섭은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통해 그러한 삶 속에서도 타인과의 연결, 소통을 강조하며 김민섭식의 위로를 전해왔다. 이번 신간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는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맞춤인 책이다. 현실은 암울하고 매일의 일상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지만, 조금 더 살만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적극적인 연대를 강권하는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