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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랜스의 색다른 니트
마마랜스의 두번째 작품집으로 색다른 니트라는 제목에 걸맞에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튀는 배색을 보여주는 룩북겸 도안집이다. 표지의 야구공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니트가 그 중에서 가장 튀는 스타일이므로 서커스 같은 옷이 될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마마랜스의 특징답게 도안은 상당히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많은 옷들이 5mm전후의 대바늘을 이용하므로 빠르게 뜰 수 있다. 첫번째 작품집의 하오리 가디건을 뜬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서양 도안들에서 흔히 보이는 동양인에게 어색한 핏이 되는 문제나 일본도안의 원사이즈에 몸을 맞추는 어려움 없이 본 책의 도안을 활용하면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는, 그리고 활용도 높은 옷을 뜰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또한 배색옷이 부담스러운 독자를 위한 배려인지, 같은 도안을 단색으로 떴을때 예시도 함께 보여주어 튀는 색 배치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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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호러 소설답게 읽는 내내 기괴함과 으스스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사실 보통의 소설들처럼 줄글로만 구성된 작품일 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야기를 실제 사건처럼 보이게 하는 이미지들도 공포심을 더욱 크게 북돋았다.
동시에 공포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작품은 가려진 지명 외에도 서로 알 수 없는 공통점을 가진 듯한 기괴한 사건들이 단편적으로 이어진다.
이 사건들은 모두 작품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막연하게 무언가가 사건 속 인물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한다는 악의를 감지할 뿐이다. 중간에 인터뷰 대상이었던 작가가 말한 것처럼 대상에 대한 불가해(不可解)라는 속성이 공포감을 주는 것이다. 만약 여러 사건들의 시발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면, 공포감보다는 악의에 대한 경멸을 더 강하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제대로 대항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부터 공포가 태어난다는 내용을 언급한 작품은 이 작품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각각의 사건들은 부동산 매물 홈페이지, 회사 사무실, 노래방, 학교, 공원 등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환경에서 일어난다. 이런 얘기라면 내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언뜻 불쾌한 찜찜함이 내내 독자에게 달라붙어 공포심을 유발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서평에서는 작품이 고도의 모큐멘터리 기법을 통해 사실감을 높여 공포를 배가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요소도 이 작품을 좀 더 기괴하고 무섭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 밤에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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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아는 세탁
세탁은 참 어려운 일이다. 자취시절에는 모두 세탁기에 던져넣고 빨아서 살아남는 옷들만 가지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후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소재를 한가지로 통일하여 속옷류는 순면, 겉옷은 캐시미어와 실크로만 입고 겉옷은 모두 드라이클리닝을 하던 싱글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결혼 이후 아이가 생기면서 부터는 어쩔수 없이 모든 종류의 옷감을 마주치게 되고 더하여 나의 옷들도 아무렇게나 돌려버리는 파트너 함정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어쩔수 없이 세탁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시절의 내가 이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수많은 시행착오와 그에 따라 버려졌던 옷들이 훨씬 줄어들 수 있었을 것이다. 책에서 추천하는 세제를 꼭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세탁의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도 아니지만 처음 독립한 세대가 세탁 난제에 부딛혔을 때, 어떤 내용을 웹에서 찾아봐야하는지 가이드로서 활용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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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티무르 = Amir Temur : 닫힌 중앙아시아를 열고 세계를 소통시키다
큰 기대없이 책을 펼쳤다가 한 달음에 다 읽었다. 아주아주 재밌게 읽었다.
우즈벡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유명한 파란빛 건축물을 지은 이가 아미르 티무르 왕이라는 정도만 알고, 책을 빌려왔는데...알렉산더대왕, 징기스칸에 버금가는 세계사적 인물이 아미르 티무르였다니....
저자 성동기 교수는 유럽 근세사의 비밀이 이 아미르티무르에게 있다고 쓰고 있다. 말하자면 오즈만 제국에 의해 동서간의 교류가 막힌 상태에서, 이미르 티쿠르가 실크로드를 다시 여는 정복을 했고, 이 길을 통해 유럽의 르네상스의 동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유럽사에서 아미르 티무르가 지워져있다. 중세에 번영했던 아시아로부터 문명을 받아들여 유럽의 부흥과 제국주의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기 싫어서였을 까? 장기간의 중세 기독교 암흑기를 유럽은 어떻게 벗어났을까? 이 질문에 아미르 티무르, 우즈베키스탄이 있다. 14세기의 박물관이라는 사마르칸트를 이제 곧 만나게 된다.
유럽중심의 세계사, 잘못된 세계사를 언제면 극복할 수 있을까?
중앙아시아를 열고 세계를 이으려 했던 우즈베키스탄과 아미르 티무르로 인해 여행에 기대가 커지게 되었다. 이 책을 쓰신 성동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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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행의)한글아리랑 :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의 우즈베키스탄 한국어교육 30년 기록 : 1992~2022
타슈켄트에서 한글학당을 세우고, 이를 크게 키운 허선행 세종학당장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주에서 태어나 가난한 삶속에서도 꿈을 키우며 사범대를 졸업한 허선행. 당시 광주 전남 지역 인사들과 광주일보사 중심으로 기금을 모아 러시아 지역의 하바로프스키, 이르쿠츠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한글학교를 세었다. 1991년의 일이다. 이 학교에서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이 길에 허선행 선생과 9명의 교사들이 자원을 했다. 그러나, 전남에서 오는 지원금이 이어지지 않고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다른 곳의 한글학당은 문을 닫게 되는데, 타슈켄트의 허선행 선생은 기업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 그러기를 30년. 그 결실로 광주한글학당이 세종학당으로 개명하고, 또 재외동포 한글 교육 지원법이 생기면서 타슈켄트1세종학당으로 크게 발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 있던 일과 에피소드, 우즈벡 동포 이야기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기록서이므로 딱딱할 수 있는 것을 약간의 소설체를 이용하여 정리해주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허선행 선생의 헌신으로 세종학당이 크게 발전하게 되었고, 법이나 공공이 나서기 전부터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선생께 감사드린다. 더구나 전남 광주인들이 고려인 한글학교를 세우기 위해 모금하고 학교선생을 자원했다는 사실이 감탄스럽다. 역시 전남 광주라는 생각이 든다. 널리 세상에 이롭게 하는 시민의식과, 기꺼이 자원했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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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8.29
김승옥 작가님 작품은 처음읽어보았다. 너무 대가 시라 그런지 연도때문에 그런지 처음에는 몰입도 잘안되고 책이 어려웠다. 북토크 를 하면서 무진기행을 다시 읽어보고 돌아보았다. 책에 깊이가 느껴졌다 총10개의 단편으로 엮인 이책에서 다산성은 매우길고 볶잡하다. 다른 단편들도 내용이 심호하다..작품이 하나하나 남자작가님이라는 느낌이 깊게 새겨져있다. 무진기행만 두번읽어보았으며 또 다음에 책꽂이에서 꺼내 읽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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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주스
<구름주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사람들이 구름주스를 더 마시고 싶다고 생쥐 형제에게 말하는 부분이었다. 구름주스는 하늘로 떠오른 솜사탕에 물을 뿌려 솜사탕 비를 만든 후 컵에 물을 담고 솜사탕을 위에 얹으면 만들어진다. 구름주스는 마시면 시원하고 달콤할 것 같다. 나와 엄마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더운 여름에 마시면 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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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톨로 장가 든 총각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8.28
내용이 단순하면서 매우 재미있다. 형식담 이라는 게 있다는것도 처음알았다. 글도 매우 웃기지만 주경호 작가님에 작품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화책의 묘미는 글과 그림 둘다에 있어서 좋은것 같다. 매우 옛이야기들은 구연되면서 교훈을 주는데 이 책은 교훈 보다는 재미를 위한 책이라고 한다.우리가 코메디 프로를 보는것 같은 그런 동화책인것이다. 옛 조상들도 유모코드가 남달랐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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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램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8.27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읽던중 막간 도서로 수신지 작가님책이라서 빌려보았는데…작가님도 이런병을 경험하셨구나..그것도 젊은 나이에 ..나도 약 2년전 암으로 퇴사하고 수술 항암 방사선 하면서 힘들었는데.. 나이든 나도 힘들었는데 작가님은 어린나이에 그일을 겪고 체험수기를 책으로 풀어주셨다.. 여성들이 정말 많이 걸리는 암중 하나가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인데..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암때문이 아니라 입원이라는 상황을 정말 잘 묘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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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 성해나 소설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8.27
성해나 작가님책은 혼모노로 처음 시작을 하였다. 혼모노도 대여가 너무 힘들어서 중고도서로 구입해서 보았느데 책이 너무 좋았다. 두고 온 여름도 매우 많이 기다려 받았는데 책이 얇은것도 있지만 장편인데 몰입감이 너무 좋았다 큰 카테고리 없는것도 좋았고 주인공 둘에 시선을 분산한 부분도 매우 좋았다. 스토리 부분은 가슴이 아리면서도 우리주위에 있을법한 이야기라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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