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을 걷으면 빛 : 성해나 소설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9.29
성해나 작가님에 다른책을 읽고 북토크 모임에 갔다가 이책을 추천받았다. 읽어봐야지 했는데 책의 인기가 너무 많아 대여불가 기다리고 기다리다 읽어본다. 책표지부터 너무 좋다 따듯하고 감성있다 .작가님 책을 읽어보고 읽는 책이라 그런지 작가님만에 문체가 느껴진다. 성해나 답다 라는 느낌이다 책으 내용이 슬픈부분이 많아 가슴이 조인다고 할까? 어떻게 작가님은 이 나이에 이런글을 쓰셨을까 … 작가님의 다음책이 기다려 진다.
펼쳐보기
-
향수
오딧세이아 내용이 나온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영화가 나온 타이밍과 내가 이 책을 읽는 타이밍이 겹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오디세이 영화가 전쟁, 신, 속죄 등의 내용으로 끌고 갔다면,
이 책은 오디세우스의 삶을 향수의 삶으로 이해하고 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것을 보니 한 책, 한 이야기를 다양한 해석으로 많은 내용을 창조할 수 있겠다 싶었다. 오딧세이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
위와 별개로 책 내용 자체는 그랬다. 나쁘지 않았는데 마무리는 왜 이랬을까? 결국 조세프는 도망치는 것인가? 누이를 찾았다면서, 중반까지는 좋았는데 마무리가 별로였다. 너무 섭섭하게 끝난 느낌... 이레나 엄마와 구스타프도 너무 뜬금없는 것 같고... 필요한 장치였나 싶다. 내가 모르는 장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펼쳐보기
-
느림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라는 책에 밀란 쿤데라의 책이 여럿 나온다. 밀란 쿤데라의 책은 원래 좋아하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실이 너를 비웃을지라도, 너가 즐겁다면 되는 것 아닌가?'
기사는 자신을 사용하는 사람, 비웃는 사람과 하루를 보냈지만 그것을 통해 쾌락을 얻었다.
내가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닌가?
나의 마음이 무조건 도덕적인 곳으로 흘러가야 하는가? 춤꾼들은 그것을 통해 나를 조종하려고 하겠지만, 내가 즐거운 것이 중요하다.
펼쳐보기
-
당신도 러너다 : 러너임바의 러닝 참견
러닝과 관련된 잡설들.
- 뛰려는 대회에 대해 주간에 거리*5배 정도 뛸 수 있다면 좋다.
- 20:80룰: 고강도 20% : 조깅,회복런 80%
- 대회에서 중요한 것은 기록이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감정 아닐까?
- 훈련을 계속 바꾸거나, 뛰는 방법을 바꾸자. 하나만 계속하면 얼마나 지겨운가? 훈련보다 게임처럼, 계속 같이 갈 반려운동처럼 생각하자.
펼쳐보기
-
눈먼 시계공 : 진화론은 세계가 설계되지 않았음을 어떻게 밝혀내는가
수렴진화
진화론이 훌륭한 이론 중 하나인 이유는 원시적 단순성으로 시작된 진화에서 조직화된 복잡성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진화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1. 우연으로 시작한다
2. A에서 B로의 커다란 진화가 한 방에 될 수는 없겠지만, 그 사이를 무한소로 잘라 한 단계씩 매우 조금씩 변화한다면 언젠가는 점진적으로 진화하여 B에 도달할 수 있다.
3. B라는 방향으로는 어떻게 가는가? 유전자들은 각자의 재료에서 범위를 제한하여 진화 방향을 제한하고, 그 중 자연선택으로 좋은 것들이 살아남아 진화를 이룬다.
좋은데, 너무 어렵다. '고래는 물에서 숨쉬지 않는다' 정도의 수준으로 읽는 게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 친숙하고 이해도 쉬운듯... 그리고 확실히 옛날 책이라 그런지, 그리고 학자의 책이라 그런지 다른 학파들과 싸우는 내용이 너무 많다... 싸우는 거에 그 정도 관심은 없는데... 너무 학자책 느낌?
펼쳐보기
-
죄와 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많은 소설의 뿌리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은 많이 봤고 훨씬 잘 풀어내는 소설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엄청 흥미 있지는 않았다. 이런 소설 흐름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인정해야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책의 재미에 대해서는 가지, 잎에 해당하는 소설들이 더 나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무리는 좋았다. 하지만, 이 작가의 소설을 찾아볼 것 같지는 않다. 언젠가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읽어보고 싶지만, 이 책 때문에 흥미가 생긴 건 아니다... 아무래도 한참 걸릴듯 싶다.
펼쳐보기
-
비만록 : 나는 마운자로를 맞는 의사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이 사람 관련 쇼츠를 봤는데 많이 공감됐다. 자신의 힘으로 살을 빼고,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것은 가능한가? 살이 잘 빠지지는 않지만 계속된 운동을 통해 노력하며 천천히 빼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일단 약을 맞아서 살을 빼놓는 게 궁금한가? 이 사람의 답변이 궁금해졌다.
[느낀 점]
1. 살을 일단 빼는 게 중요하구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2. 비만약도 혈압약 먹듯이 죽을 때까지 먹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되는구나.
3. 표를 보니, 사망 관련 수치들은 비만 전단계와 1단계에서 가장 낮게 나오는구나. 여기를 목표로 잡는 게 좋아보인다.
펼쳐보기
-
너무 시끄러운 고독 :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
음, 초반은 너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읽다보니 흐름이 좀 잡힌다. 그리고 살짝 비슷한 스타일이다. 공산주의와 기계의발전으로 인간 개인의 몰락...같은 것? 익숙하지 않은가? 결말도 익숙하다... 뭔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우울하지만, 그런 흐름을 잡는 것도...뭔가 그것마저 익숙하달까.
이런 책은 오히려 내용이 아니라 문체나 작가의 스타일을 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나 책을 읽는 시선이 짧고 부족하여 그런 것까지는 못 찾아내겠다... 비슷한 내용끼리의 분류는 되는데, 개개인의 문체의 특징을 뽑아내는 것은 아직 못하겠다.
책의 내용에서
주인공은 책을 통해 모든 것을 경험한 것인가? 책을 증오했지만 모든 것을 이룬 만챠와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답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책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내 생각이 오만이라는 것은 알겠다.
펼쳐보기
-
전환기관 : 유진상 장편소설
전환기관이라는 소재가 많은 사람이 생각 했을법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재의 참신함보다는 얼마나 세계관이 탄탄한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며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글이 탄탄하고 기승전결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요 몇 년간 교보문고 소설 베스트셀러 상위에 있는 책을 상당히 많이 읽었는데, 왜 이 책은 거기에 위치하지 못했는지 궁금할 정도다. 이 작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쓴 책이 곧 나오는 것 같은데(지구엔 해답이 없었다), 거기도 제목이 전환기관이네? 이건 이 책과 같은 내용일까, 아니면 스핀오프 같은 걸까? 파는 책이니 같은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스핀오프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일단, 이 곧 나오는 책도 빌려서 봐야겠다. 물론 광고 아닙니다
펼쳐보기
-
우스운 사랑들 = Risibles Amours
[감명 깊은 문구]
- 영원한 욕망의 황금사과: 과연 나 자신은 내가 젊음이라 생각하는 행동을 언젠가는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른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쓸데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 쓸데 없는 것을 알더라도 나는 포기할 수 있을 것인가?
- 히치하이킹 게임: 게임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갔지만, 우리는 왠지 모르게 그 게임을 중단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게임을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도록: 인간의 가치는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하면서 실현된다.
젊음을 잃는 것. 무언가를 버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은 두렵다.
[총평]
영원한 욕망의... , 히치하이킹 게임, 콜로키움, 죽은지...
이 네 편이 진짜 재미있었다. 밀란쿤데라의 책을 종류만 10권 넘게 읽어본 것 같은데, 음! 좋다.
책은 사랑을 보여주지만, 사랑 얘기가 아니다. 어쩌면 사랑은 삶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도구기도 한가보다.
펼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