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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5, 투쟁
1981~1987강토죽어라그림을그리니4.19석주가죽어라그리니6.29민주화가되었다.예술은순수성과목적성을결합할수없다물과기름같은것이다.그러나예술자제보다는삶이더중요하다.이나라의정치가안정확립되고 민중의삶이보장되는그날까지예술의순수성은유보해야한다.주체성을말살하고제국주의적민주화를심고있는미국에서벗어나자주독립을해야한다.
이땅의강물도썪었고민족정기도썩어있는데썩은한강을되살리자는운동은과학적이고환경적인차원이아니나정신적이고 민중.민족적인차원에서확산해야한다.이렇게 민주화는정착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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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4, 독재
군사독재시대의서막. 5.16혁명(쿠테타)에서 전두환..노태우,. 나는죽은것이었고.모든사람이죽은 이시대를살아가기위해꿈을버려야했다.원점에서다시시작해야하고우리나라정치모앙이독재.불의.부패가영원히종식되지않을시대에강토의아들석주(조봉암 선생)이름을지어주셨다.아들에게 자신의과거는허구와허구의바람위에휘날리는한낱지푸라기같은거였고모든걸깨달을때는허무였기에몸을의탁할곳은그림뿐이였다고말한다.예술지상주의는모든사상과싸워야되고모든인간.모든사물.심지어신과도싸워야하는것이다.군사독재시대에석주는민주화에앞장설까?우리가밟아온시대와같이고민하는시점인것같아서많은공감을느낀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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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3, 전쟁 이후
1954~1959혼돈의시대정신과마음의혁명이달성되기전에역사.과거의실패를거울삼아냉정하게차근차근우리의사상은언젠가는이땅에뿌리내리고혁명과전쟁이되풀이되지않기를바라며 강토는관념과의식으로그렸던그림기막힌그림으로끝장내고싶을때 죽산조봉암과의만남~! 산은하나이되오르는길은여러길이듯가장확실하고빠른길독립적이고통일된길을선택한다.진정한혁신은자신의자각과단결위에서만실현될수있다는것을깊이인식한다
죽산의죽음! 비록몸은죽지만대한민국에대한충성만은의심할수없다.언론과표현이말살된현실에서다시는희망과환상읅갖지않고침묵하며복수할것을다짐한다.암울했던 한국의현실~!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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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3, 전쟁 이후
혼돈의시대1954~1959시대전쟁후의혼란의시기,정신과마음의혁명이달성되기전에역사의흐름을바꾸라했던것이문제이나괴거의실패를거울삼아냉정하고우리의사삼이언젠가 이땅에뿌리내리기바라는희망으로혁명도전쟁도이땅에서되풀이되지않기를바랄뿐관념과의식으로그렸던그림.기막힌그림으로이시대가끝장나게하고싶다.죽산조봉암과의만남!산은하나지만오르는길은여럿일세절벽이나타나면다른길을찾아안전하고빠른길독립적이고.통일된길을기자.진정한혁신은오로지대중자신의자각과단결위해서만실현될수있다했지만죽산은암울한시대에죽음을택하지만대한민국에대한충성을택한다.강토는언론과자유는완전히말살된현실에 다시는희망과환상을갖지않고영원히침묵할것이며내인생비참하게만들었던모든것에복수를결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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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2, 6.25 전쟁
강토는월북후에 미리월북한손병수의신임으로월북화가특별전에출품으로 인정받는인사가된다.그러나무한한자유를추구하는자.시대를앞서가는자.절대적자유를추구하는자는어느사회에서도받아들여지지않는다.순수했더혁명의식과예술감각은희노애락의관념과함께잃어버리고희망도잃어버려6.25에동참하며낙동강전투에서포로가된다.정치혁명이예술혁명이될수없음을인지하고 전쟁터에서죽어가는선배가예술가는혁명자체에서자유로워야한다는말을곱씹으며지옥에도봄은온다.자연에도섭리가있고 살이갈가치가있다.포로수용소에서 고민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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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1, 해방
병범한청년강토의삶은소작농의아들로태어나천한삶속에서 일본의패망속에일본인야스코가한국을떠나면서 화구들을놓고떠난다.자기의헌실의슬픔을 화구에토로하면서지주의딸초등친구김혜린의평등한사고에매료되게되고 서울로화가의꿈을가지고서울에상경하여 공산주의이념팀김혜린대학팀을통해이념과마주하게되면서야스코와동거하게된다.화가가자신앞에화폭을세워놓는다는것은눈앞에세계를지워버린다는것과같다.그리고나서그대상을옮긴다는것은새로운세계를창조하는것 즉,혁명과같은것이다.너희들은모두공허하고나약한원칙론자들에불과하다.행동으로옮길수없는철학이란 하나의 악에불과하다 북을향하게되는강토다 책으로깨닫는게아니라,삶으로 실천하는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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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나치가 안네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것>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은 건 초등학생이던 시절이었다. 분홍색 표지였던 어린이용 판본은 나에게 꽤나 인상적이어서 나도 안네를 따라 일기장에 이름도 붙이고 일기를 열심히 썼었다. 안네를 안타까워하고 가여워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읽게 된 '안네의 일기'속 안네는 기억속의 안네와 달랏다. 안네는 똑부러지고, 솔직하고, 성숙한 10대였다. 잔인하고 많은 것이 박탈된 사회는 어린 안네에게 더 가혹했을 텐데도, 안네는 본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알고 있었고 일기장에 잘 정리해두었다. 예를들면, '나는 너무나 자주 위로가 필요해 견디기 힘들 때가 많아.', '삶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보다 과한 것을 많이 요구해.',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할거야.', '엄마는 나에게 엄마의 역할을 해주지 않아. 그래서 나는 스스로 나의 엄마가 되어야 한단다.' 와 같은 말들을 적으면서 어두운 나날을 버텼다. 그리고 나는 이런 안네가 너무나 장하고 기특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엄마와 다투는 안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는 안네, 사랑에 빠진 안네까지 모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으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이말에 깊이 동의한다. 일기를 한장 한장 읽어 내려가면서 안네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됐다. 세계대전 이후 법정에서 형을 선고받은 많은 나치 일원들이, 그리고 탐욕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부추기는 모든 이들이 이 일기를 읽기를 바란다. 안네에게서 빼앗은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그리고 그럼에도 안네에게서 빼앗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고귀하고 존엄한 것들인지를 깨닫고 본인의 과오를 마음깊이 후회하게 될 것이다.
안네의 일기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멈춰있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우리가 가야할 길의 방향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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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언어.문자.인쇄.인터넷.AI. 인류역사는정보를연결하는시스템으로되었다.인간은ai의등장이 인간의종말이며앞으로비인간이 인간의선택을대신하는시대가올지도모른다.인간은국가.종교.돈.법은보이지않는믿음으로유지됐으며문자.인쇄술은지식을.대중화했고인터넷은 우리를연결했고알고리즘은분노를증폭하고AI는인간이후정보를이해.분석.결정하는비인간지능자가되고AI는인류를멸망시키는것이아니라생각하지않게하는것이다.사실은정보가인간을지배했다는사실인류의미래는AI의발전보다인간의의식수준과영상을보고 물건을고를때도알고리즘손에맡기괴지배당하는게아니라편리하다고느낄때더완벽한지배가된다.인간이정신적으로지금이순간인간은얼마나위험한지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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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가기근.전염병.전쟁.거의극복했다.인공지능.빅데이터.생명공학.유전자편집.이 것들이 결합되면인간은 인공선택의존재가되고 상위계층과다수는 쓸모없는계층이되고 인본주의.데이터교등장.Ai.알고리즘이 인간보다더나은판단을하여인간은신이되려한다기술발전은축복이자위험한일로인간자체를흔들수있다는사실이두려워진다.인류는불멸.행복.신의영역을꿈꾸며우리의의식.감정.자유의지가 결국 알고리즘이나 빅데이터로태동될까암울해진다.과연인간만이 가지는고유한가치는무엇일까,?우리는어떤미래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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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백세희 작가님의 두 번째 이야기를 바로 이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상담 과정이 1권보다 더욱 희망적으로 느껴졌기에 그녀의 부재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왜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친절한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들은 언제든지 날 미워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주 작고 단편적인 태도 하나만으로도 날 판단하고 싫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나를 사랑하니까, 미워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사나워진다.
이번에 느낀 건 내 상냥함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학습 되었다는 것. 어릴 때부터 얌전해야 한다고 배웠고, 남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움받는 것이 싫었고, 따돌림을 당하는 게 정말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이제 상냥함을 전시하고 돌아온 날은 앓아눕고 만다. 피로감에 벗어날 수 없다. 나는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거나 호감 갖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난 자유롭고 싶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도, 욕해도, 철저하게 혼자가 될지라도 이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싶다. 난 예의 바르고 싶지도 않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도 않으며 심지어 좋은 사람도 아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자 SNS에 달린 댓글에 친절하게 댓글을 달고, 가식은 아니었지만 무리해서 보내는 답장들까지. 낯선이들을 만날 때 친절한 가면을 쓰고 상대를 대하며 적절한 리액션을 하고 웃고 공감하는 일들.
지치고 피곤할 땐 모두 멈출 것이다.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나는 오로지 나일 필요가 있다. 그걸 서른에서야 깨닫는, 언제나 한 발자국씩 늦는 내가 싫을 뿐이다. 자기연민 만큼이나 심각한 자기혐오. 그러나 이것 역시 나라는 걸 받아들이고 있다.
2권 역시 어떤 이야기는 마치 내 일기장을 들춰본 듯 마음에 닿았기에 직시하기 더 아팠다. 아마 사후 장기기증으로 몇몇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그녀의 글로 살렸을 거라 감히 짐작해본다. 자신을 진솔하게 드러내 기꺼이 손 내밀어준 그녀처럼, 이런 나라도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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