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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질 무렵 : 황석영 장편소설

    해질 무렵 : 황석영 장편소설
    • 작성자: 권*배
    • 작성일: 2026.06.22
    이 책을 읽고나니 왠지 마음이 시쳇말로 짠하다. 내 나이와 비슷한 주인공들이 살아간 두 유형이 교차 되면서 나의 지나온 삶을 이리저리 휘져으며 기억을 헤집어 놓았다. 박민우의 시골에서 벗어난 입지적인 인생과 차순아 처럼 이리저리 밑바닥을 구르다 고독사한 인생이 잘대조되며 한편의 영화보는듯 했다. 비운의 주인공 차순아의 아들이 박민우의 이름을 딴 김민우 였다는게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늘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다가 자식의 이름을 그와같이 짓는 여인의 심정이 얼마나 한스러웠을까.
    박민우를 보면 나의 입주 알바 시절 기억도 새롭고 그의 동네 왈패들의 이야기는 내 친구의 인생 모습을 떠오르게도 했다. 사람이 살아 가는게 이미 정해져 나오는 것일까? 자신의 책임으로 맞이하게되는 인생길도 있지만 전혀 뜻하지 않게 닥친 불행으로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고 감내해야하는 인생길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걸까? 그런것을 그냥 운명이라고 간단히 말하면 되는건가!
    정우희라는 젊은 여성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신세대 다움을 보게된다. 인연의 끈이 참 묘하게도 연결되어 김민우 유품을 약혼자라고 속이며 인수한다. 또 그의 어머니 차순아와 한 참을 동거하고 결국 차의 마지막 길도 정리 해준다. 불가에서 말하는 식이라면 전생에 깊은 연을 거쳐 맺어진 인연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차순아 이름으로 보낸 편지로 박민우를 불러지만 과거른 바라보는 그의 곁을 지나쳐 나온다.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고도 안 나오는 순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박민우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울린다. " 나는 길 한 복판에서 어느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다."
    읽고나서 참 마음 아린 후유증을 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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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 작성자: 최*은
    • 작성일: 2026.06.22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하고 고통을 주었던 2차세계대전의, 히틀러에의해 잔혹하게 유린당한 유대인들의, 아픈 역사를 아이의 시점에서 순전하게 썼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실화이기도하고 작가가 직접 겪은 일을 아이의 시점에서 썼는데 성인뿐 아니라 초등학생이 읽기 쉽게 가독성을 많이 신경쓰신 것 같다. (물론 어린이용 책이긴하다.) 나는 술술 읽혀지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생각을 할 수 있게되는 생각주머니도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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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한의 대한민국 탐문

    이병한의 대한민국 탐문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6.21
    이 책을 기다렸다. 테크노차이나 탐문을 읽고, 여러 유뷰트에서 하는 강연도 듣고...4월중에 책이 나온다했는데 안나와서 애가 탔는데...드디어 나왔다. 6월 15일. 주문하는데도 대기를 해야했다. 색다른 경험이다. 온란인 책 주문도 대기를 하다니...
    이 책은 한마디로 농업혁명시대, 산업혁명 시대를 거쳐 이제 AI 문명시대로 전환하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이 문명전환의 기수가 되자는 주장을 한다. 물론 허황되게 종교지도자들처럼 믿으라~~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1776년에 영국에서 넘어간 청교도들이 법의 체계를 세워 '유나이티드 아메리카'를 만들었듯이, 이제 대한민국이 새로운 문명의 기준을 만들어서 '유나이티드 아시아'의 뉴욕과 같은 역할을 하자고 주장한다. 책을 읽다보면...정말 그렇게 해야할 것 같다. 아니, 그런 문명사전 전환기에 와있고, 우리의 역할이 그러한 것 같다. 이 주장을 하며 한반도에 머무르지 않는 세계적인 인물을 거론한다. 박정희, 김대중, 김우중, 김지하, 백남준, 이수만, 이상혁....이 인물들에 대해서도 완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도대체 나는 무슨 근거를 누군가를 무조건 나쁜 놈이라고 판단했던 것일까? 그리고 내가 정녕 모르는 엔터테인먼트계, k-팝의 개척에 대해서도 알게되었고, 페이커 이상혁이 그저 게임스타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세상의 변화에 대해, 젊은이들의 삶에 대해, 새로운 문화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했고 게을렀음을 깊이 깊이 반성한다.
    다시 이병한의 세 책을 다시 읽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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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6.21
    [이병한의 아메리카탐문]을 빌려보다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테크노 차이나 탐문]까지 두 권을 사서 보았다. 내 시야의 좁음을 알려준 47세의 젊은 학자에게 푹 빠졌다.
    그리고 주변에도 이 두 책을 선전하고, 또 빌려주었다.
    테크노 차이나 탐문은 더더욱 놀라왔다. 너무나 몰랐던 중국. 중국의 테크노가 어느 수준인지를 상세히 알려줘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달과 화성 탐사, 우주정거장을 세우고 있는 스페이스 테크. 신약 개발과 인공생명 등 바이오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바이오 테크.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인공강우 등의 산업에 올인하면서 이룬 성과는 정말 놀랄노자이다. 중국 때문에 황사가 나온다는 것은 옛말,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가장 먼저 탈탄소 문명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자율비행 드론, 로봇, 스마트 카 , 디지털 금융 등등 AI산업계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이루고 있었다.
    이 책은 현재의 중국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한다. '마데치나 madechina'라며 놀리고 우습게 보던 중국이 이미 아니었건만, 좀 발전했겠지 라는 수준으로만 바라보던 나의 게으름을 박살낸 책이다.
    모두모두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젊은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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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시간  : 국민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

    이재명의 시간 : 국민도구 이재명에 관한 기록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6.21
    이재명 당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국회의원이 3년 동안 이재명 대표를 가까이 모시며 했던 일과 느낀 점을 담백하게 쓴 글이다.
    과장도 없고, 감정적 표현도 없고, 그렇다고 상대나 적에 대한 분노도 노출하지 않으면서 쓴 글이어서인지, 담백함이 오히려 진하게 남는다. 얼큰한 전골보다 담백한 설렁탕이 속을 더 시원하게 하는 느낌이랄까...
    이재명 당대표가 당을 운영하면서 보여줬던 리더십이 인상적이다. 사안마다 꼭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반대입장의 사람에게도 반드시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나 스스로도 회의하다가 반대 의견이 나오거나, 분위기를 다운 시키는 태도에 대해서 바로 비판적인 언사를 하게 되는데...충분히 듣고, 오래 생각하고, 또 토론하고....이것이 이재명 대표 당시의 민주당을 이끌었던 핵심적 리더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76회의 압수수색, 무리한 기소와 재판 등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민주당내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사건, 24일간의 단식, 24년 1월 2일 암살테러 사건도 잘 정리했다. 그리고 이재명의 명랑한 성격, 실용중심의 인사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어 이재명대통령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과장없이 감정없이 담백한 글이어서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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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 진은영 시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 진은영 시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6.21
    '엄마, 미안'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두번째 페이지를 넘기면서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할머니, 지나간 세월의 눈물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해서 미안"....아주 고요하고, 아주 아주 조용조용한 대사가 세월호 희생학생의 마음을 너무나도 정확히 잘 전해주는 것 같다.
    유예은 학생을 위한 생일시 [그 날 이후]를 그림책에 맞게 다듬은 것이라 하는데...그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는 글이었다. 그리고, 이수지 작가의 그림도 아주 적절했다.
    수채화, 파스텔톤의 판화같은 배경,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색감과 터치가 글과 아주 잘 어우러져서 감동을 일으켰다. 훌륭한 그림책이다.
    다만, 우리 사회가 세월호를 다루는데 너무 미온적이기도 하고, 너무 정치적으로만 소모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떤 진전도 없이, 아무런 결과도 없이...온국민이 나섰지만 시끄럽게 떠들다 그쳐버린 것 같다. 2014년 참사가 12년 지났으나, 누구도 수긍하지 못하는, 알지도 못하는 참사 원인. 이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세월호를 팔아서 정치인이 된 사람들이 떠올라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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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소설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소설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6.21
    세 여학생이 캄보디아에 학점인정 봉사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가, 세월이 흘렀다. 흐른 후 일행이었던 친구가 사라졌고, 그를 찾아 나와 혜란이 캄보디아로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둘은 캄보디아에서 석이와 절친했던 삐썻을 만난다. 삐썻의 안내로 석이와의 과거를 회상하고, 나의 과거와 상처를 회상하고, 자신과 석이가 맞지 않았던 일에 대해 꼽씹어보고...
    캄보디아의 위령탑-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섯개의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300명이 넘게 죽고, 다쳤던 참사가 있었고, 이를 추모하는 위령탑-에 삐썻이 안내를 하고, 여기서 석이가 어딘가로 떠났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두 친구는 더 이상 친구를 찾지 않아도 된다. 이러고 나서야 나와 혜란은 석이와 비로소 가까와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소설 말미에 덧붙여진 해설에서는 굳이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때를 참사로 확대 해석하는 지 의아했다. 이 소설은 그저 친구의 실종, 그리고 실종이유를 찾는 과정에서의 심리적 변화를 그렸을 뿐인 것 같은데...예소연 소설가는 소설 끝에 이렇게 쓴다. "나는 처음으로 엄마의 스러진 삶을 떠올리는 동시에 내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 소설을 보며 작가의 마무리에 동의되지 않았다. 그리고, 소설의 얇은 표현에 실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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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냥과 풋사과  : 단요 장편소설

    성냥과 풋사과 : 단요 장편소설
    • 작성자: 배*민
    • 작성일: 2026.06.21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해, 길에 풀어진 한편의 소설이다. 처음부터 중간, 어쩌면 끝의 직전까지 이해가 안됐지만 그냥 나아갔다. 음,, 마지막까지 읽어야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이었다. 사실 그것까지도 그렇게 잘 이해되진 않지만,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기 위해서 책을 읽기 때문에 이 책을 접한 건 잘한 것 같다. 읽어봄직하다. 시간이 많이 있는 경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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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 쓰이는 사람

    신경 쓰이는 사람
    • 작성자: 배*민
    • 작성일: 2026.06.21
    여러 사람을 지나치는 와중에 신경쓰이거나 계속 눈길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마다 다를수도 같을수도 있다. 대게 나는 그런 사람들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그리고 지금 제일 신경쓰였던 사람을 내 짝으로 만들었다. 그에 응당 부응해주길 바라는 나의 간절한 마음을 그가 알아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한자한자 읽어나간다. 마음 같아선 옆에 앉혀주고 같이 읽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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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힘 : 박서련 연작소설

    사랑의 힘 : 박서련 연작소설
    • 작성자: 배*민
    • 작성일: 2026.06.21
    사랑의 힘. 그 힘은 대단하다. 엄마가 아들을 사랑..했겠지.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아들의 미래를 생각..했으니 그 아들이 좋다는 아이를 굳이 찾아가 돈까지 쥐어주며 헤어져달라 했겠지? 그게 정말 사랑일까. 모성애는 무섭다. 종종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모자도 있지만, 내가 내 아이에게 너무도 많은 사랑을 넘치게 주다가 아이가 그 사랑에 숨막혀 도망칠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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