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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칠드런 (장은선 장편소설 | 제8회 블루픽션 수상작)
처음에는 넘버즈인 이오가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있는, 그것도 헤이즈에 가까운 새벽이를 왜 챙겨주나 했는데 바깥 세상에 대한 동경과 궁금증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좀 슬펐다. 이오는 명확한 불공평함 속에서도 노력을 계속하는 올바른 아이인데, 이오가 인공자궁아인 새벽이와의 명확한 한계를 직시했을 때, 불공평하다고 이야기했을 때 울컥했다. 인공자궁아로 유리한 형질인 새벽이는 학교 체제에서 월등한 성적을 유지하며 성인이 될 수 있는데, 이오를 위해서, 또 학생들과 세계를 위해서 세상을 부수려 투쟁하는 모습도 좋았다. 이 이야기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악어도 창우도 고물상도 자유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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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장편소설)
따뜻한 이야기이다. 힐링타임 용으로 읽기 좋다. 장례식이라는 제목에 비해 가볍고 몽글몽글한데, 주인공이 영혼을을 도와준다는 뻔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나갔다. 가족 간의, 친구 간의, 사람과 반려동물 간의 애정이 잘 나타난 것 같다. 특히 사람마다 다른 가족 환경과, 그로 인한 서로 다른 사고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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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로 두번째로 읽게되었다. 작품의 특징은 탐정의 시선이 아닌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오인유괴로 아들이 아닌 아들의 친구. 하지만 그 내면에는 끊을 수 없는 피의 인연으로 얽혀있고 결국 연달아 사건이 터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진실이 계속 해서 밝혀지고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지만 마지막에 무거운 짐을 지는것은 린타로이다. 1의 비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의 의문이나 헛점없는 깔끔한 작품이다. 아빠는 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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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리커버판) (정해연 장편소설)
마지막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는 책.
지인 추천으로 읽은 책이었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예상외로 반전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고, 묘사하지 않았을 뿐 그 주인공 또한 일종의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목이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도 마지막까지 읽고 책을 덮은 후에야 무릎을 치게 했다. 모든것에, 곳곳에 복선이 깔리고 있었으나 읽는 독자만 눈치채지 못하도록 치밀하게 깔아둔 느낌을 읽고나서 받았다.
그리고는 끝내 이 책을 한번도 읽지 않은 사람이 부럽게 느껴졌다. 이 반전을 전혀 모른채로 읽을 수 있다는게 질투까지 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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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고 속이 깊은)버들글씨
유명한 캘리그라피 강사님? 작가님? 인가보다. 한 분야의 꼭대기에 있으려면 정말 미쳐서 파고들어야 하나 보다. 작가님의 끊임없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동영상 강의를 보듯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좋았다. 다른 캘리그라피 책들과 어느 정도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글씨체 별로 예시도 많고, 그에 따른 응용도 잘 설명되어 었다. 오랜만에 글씨도 많이 써봤고 공부도 많이 한 것 같다. 공부엔 끝이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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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라진 날
이야기가 어디로 이어질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특히 애쉬와 디디는.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이비 종교 맨 꼭대기로 올라가려는 디디가 살인 청부업자 애쉬와 종교지도자의 아들들을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애런 역시 그런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알고 보니 페이지의 엄마 잉그리드가 딸을 구하기 위해 무참히 살해한 거였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첫번째 반전이었다. 그런데 애런과 페이지는 연인이 아니라 이부남매였던 것이 두번째 반전!! 그럼 잉그리드는 디디와 같은 사이비 종교에 있었던거네? 그리고 아들을 죽인거고..
유능한 수사관 엘레나가 죽은게 안타깝다. 그들은 어떻게 엘레나의 존재를 알게 된거지? 그리고 코닐리어스가 그렇게까지 사이먼을 도와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굉장히 복선을 많이 주려고 한 것 같은데, 또 헛점도 보이는 것 같다. 그래도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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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 김진명 장편소설. 2
이야기는 서서히 내가 처음 짐작하던 내용이 등장하여 심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영실의 도움으로 소리를 그림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세종의 아이디어가 아주 신선하다. "소리를 그려라" 라는 명을 그 당시에 내릴 수 있는 천재는 대왕이 아니고서는 불가능이다.
그러면서 숙현과 석리가 뜻 밖에도 사라지게 되어 안타까움을 크게 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끝날 인물들이 아닌데 다시 살아나는 방법이 있을까? 어떻게 반전을 만들지 상상이 어려웠다. 조정은 서서히 세종이 하는 일을 알아 차리게 되고 극렬한 반대 기운이 형성된다.
글자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설명하는 장에서 보여지는 제자 원리설명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우리가 학교에서 언제 이렇게 자세히 한글의 원리를 배운 적이 있는가? 이건 우리 교육의 분명한 실수다. 지금이라도 이 부분은 보완되어 학생들에게 제대로 깨우치게 해야 한다. 우리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지 모르고선 자부심도 애국심도 제대로 가질 수 없다고 본다. 작가적 상상력인지 고증을 통한 지식인지는 구분이 어렵지만 좁쌀을 이용하여 음의 파장을 연구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한글창제의 가장 큰 의의가 무엇일까? 나는 두가지로 본다. 첫째 우리나라가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만약 아직도 우리가 문자가 없어 한자를 쓰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높은 문맹율, 아는 자와 무식한 자들의 신분의 차이, 여전한 중국그늘, 모골이 송연하다. 둘째,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식습득이 쉬워진 것이다. 대신들이 왜 쉬운 우리글의 창제를 반대 했을까? 그것은 어려운 한자가 백성들의 접근을 막아자신들의 위상이 오래 지속되고 다른 백성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글을 모르는 양민들은 자신의 무식함으로 양반들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 진 것이다. 이런 지식 습득의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 한글이다. 지금도 다른 독재국가에서는 대중들의 정보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세종이 반대하는 대신들을 불러 놓고 창제에 찬성 하도록 억압하는 대신 차분히 제자 원리와 장점을 설명하는 장면은 대왕이 성군임을 보여주는 백미이다.자신을 폐위시켜려던 자들 조차도 껴안았다. 다시 말해 억압적 반포가 아니라 합의를 도출한 평화적 한글 반포였다. 작금의 현실에서 이런 정치 지도자가 있는가?
지리한 정치적 전개로 자칫 건조해질 수 있었던 이야기를 숙현과 석리등을 대입하여 수 많은 숨은 조력자가 있음도 강조하고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을 더해 준 것이 바로 김작가의 탁월한 소설적 창의력이다. 세종의 즉위를 우리의 운명적 행운이라 안도한다. 대왕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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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이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이병한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유라시아견문]3권을 모두 샀다. 두꺼운 책이다. 결국 읽지 못했다. 젊은 학자의 동서를 넘나드는 사고와 견문이 너무나 부럽고 배우고 싶었는데...그러기를 벌써 6,7년이 지난 것 같다. 그러다, 이병한의 인터뷰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아... 과거가 떠올랐고, 읽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줄치면서 보고 싶어서 아메리카와 차이나 두 권을 모두 샀다.
한 번 잡으면 단숨에 읽게 된다. 이병한의 동서와 고금, 지구와 우주, 역사와 종교,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시원시원한 글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그는 말을 느릿느릿하게 하지만, 그의 글은 아주 신나고 빠르다. 천방지축 비유가 화려하고, 그의 혜안이 돋보인다. 정말 정말 재밌다.
그동안 트럼프를 미친 독재자, 이기주의자, 독선자로만 생각했던 나의 근시안이 한 번에 박살났다. 이병한이 지금의 트럼프시대를 만드는 4명을 통해 미국을 설명한다.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밴스. 이 4명의 스타일과 철학도 신선하고, 그들이 꿈꾸는 데모크라시와 테크노크라시와 테오크라시. 그 미래도 궁금하다.
이병한의 시선으로 분석한 아메리카를 보고나면 현재의 트럼프 정부에 대해 깊게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테크노 차이나를 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보면 느낌이 어떨까? 참, 올해 [유라시아견문기]도 도전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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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4개의 통장으로 월 300만 원 만들기)
내가 금융문맹임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나의 노후 때문에,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정책을 보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었기에, 존리의 책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그동안 나는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지 않는 것이 옳다는-자기 변명일 수 있으나- 생각으로 돈에 대해 생각없이 살았다. 그러다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보며 지지하고 따르게 되었고, 그래서 주식투자해보리라 생각, 국민성장펀드도 가입해보리라...등등의 생각을 하다가, 아이들이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샀다.
자녀들이 30년을 계획으로 연금저축, ISA, 세액공제 등에 관심을 갖도록 내가 먼저 공부하기 위해 산 책이다. 자신에게 들어온 돈을 모으고, 그냥 아껴 쓰는 것이 우리 세대의 금융생활이었다면, 이제 우리 자녀는 바꿔야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구체적인 설계를 자녀들과 함께 논의하여 계획을 세우자고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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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부자학교 : 부자를 꿈꾸는 이들과 함께한 존리의 첫 번째 금융교육서
존리의 부자학교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이후에 보았다.
이 책을 보며 내가 알고 있던 주식투자는 투기와 혼돈했던 것이구나를 알게 되었다. 존리는 내 돈이 일하게 하자는 것을 중심철학으로 하면서, 장기 투자 다시말해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라고 말한다.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는 길은 교육개혁과 금융개혁이라며, 그는 금융개혁을 위해 금융문맹을 탈출하자고 주장한다. 아이들 학원에 보낼 돈을 주식투자하도록 하자. 복리의 효과는 놀랄만하다. 미국의 연금부자는 연금저축 401k라는 제도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금융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여건을 확산하자.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므로, 경제교육이 절실하고, 이것이 되어야만 경제적으로 독립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같은 돈을 저축만 할 경우와 연금저축을 통해 주식에 투자할 경우를 대비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그가 우리 국민들의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강연, 방송, 저술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점도 존경심이 이는 부분이다. 투기성 투자가 아니라, 경제적 자립과 노후를 위한 투자. 이를 위한 금융문맹 탈출.
그래서 나는 요새 존리의 유튜브도 찾아보고 있다. 알고봤더니 나야말로 금융문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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