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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더 사랑할 때

    당신을 더 사랑할 때
    • 작성자: 구*기
    • 작성일: 2026.04.24
    잔잔하지만 단단하고 나른하지만 아프다. 힘겨운 사랑을 하고 있는 나를 다독여 주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담백한 위로랄까.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 본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위아닝 되어줄 이야기. 소설이지만 디테일한 묘사가 어느 곳 하나 허구로 느껴지지 않는 묘한 기시감.

    '재훈은 혼자 잠들기 싫다는 이유로 나를 붙잡았다. 마치 떼쓰는 아이 같았다. 그는 나와 함께 자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걸까 말 그대로 혼자 인게 싫은 걸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 남들과 똑같이 결혼이란 제도에 묶여 누군가와 함께 생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것 또한 여간 자신이 없었다. 나는 나를 다그쳤다.'

    "그림을 그리거나 꽃꽂이 하는 것처럼 유리화기 안을 채우고 난 후에 한발 뒤로 물러서서 테라리움을 바라보세요. 그럼 부족함이나 과한 것이 보이실 거에요."

    "추천해 준 책 잘 읽었어. 네가 골라주는 책 항상 재밌더라. 책에 빠져들면 고민되는 일들이 잊혀져서 좋아."

    '서점 입구에 있는 문에 세룰리안블루색으로 페인트칠하고 문 외관에 welcome to - log off가 적힌 메탈 아크릴 라운드형 팻말을 걸었다. 은채는 할 일이 많았지만 열정으로 가득한 마음 덕분에 기운이 넘치는 듯했다.'

    "내가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단 한 번 이라도 남편이 나의 마음을 이해했더라면, 시어머니 앞에서 눈치없이 나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닌 시어머니가 가신 뒤 내가 받은 상처에 연고를 발라줬더라면 아마 이렇게 끝나지는 않았을 거야."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작가님이라 이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 또 얼마나 전심을 기울였을지 내용은 물론 책 디자인 하나하나 요소요소가 허투로 보이지 않는다. 평소 작기님 팔로우 하면서 개명하게 된 연유도 궁금했는데 저자 소개에서 단박에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어려운 은유보다 이런 직유가 작가님과 작가님 글을 한층 더 가까이 느끼게 하는 매력이랄까.

    그런데 또 시작의 느낌과 달리 마지막 작가의 말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아득히 먼 꿈만 같은 것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되니 그저 위안이 되게 해주십시오
    .
    .
    .

    이것이 혹여 저의 마지막 드릴 마음일지라도
    그대에게 부디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곳으로 닿기를 바랍니다'

    작가님과 대화하듯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독서란 고로 혼자 삭이는 맛도 있는 법이니 못다한 소회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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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선생 만화 한국사 7: 조선 시대(1)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을 밝혀라!)

    용선생 만화 한국사 7: 조선 시대(1)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을 밝혀라!)
    • 작성자: 윤*
    • 작성일: 2026.04.23
    내용은,고려의 이방원,정몽주가 시를짓고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태조는 파란 구룡포를 입고 조선을 세웠다.
    이방원은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세종은
    한글, 4군6진등을 설치해 최고의 성군이였다.
    문종은3년만에죽고 단종이 즉위하였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계유정란에 김종서서가 죽고 단종이 청소년때 그유배를 갔고,
    17살의 나이에 죽었다. 세조는 정치를 하는둥마는둥했그, 성종이 즉위하였다.
    세조때부터 하던 경국대전이 성종때
    완성되었다. 성종의아들 연산군은 조선
    최악의 왕, 최악의폭군이였다. 정치를
    안했고 계속해서 잔치를벌이며 흥청망청
    놀았고, 폐비윤씨일로 신하를 마구잡이로
    죽여버렸다.그래서 연산군을 폐위시켜버렸고
    성종의 둘째아들 중종이 즉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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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04.23
    에밀 아자르의 장편 소설 [자기앞의 생]. 딸이 추천하여 읽기 시작하다 단숨에 마쳤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빨려들었다.
    창녀의 아이들이 모여 사는 집은 로자 아줌마가 위탁비를 받고 아이들을 케어하는 곳이다. 프랑스에서는 창녀들이 아이를 키울 경우, 들키면 아이를 빼앗고 수용시설로 보내기 때문에, 창녀들이 매월 위탁비를 보내며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이 로자 아줌마도 젊었을 때는 창녀였다. 로자아줌마 집에 살고 있는 모하메드라는 11살 아이(나중에 열네살이라는 것이 밝혀지지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고, 인생을 보는 내용이 실감있게, 재밌게 전개된다.
    "내 생각에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하밀 할아버지는 인정이란, 인생이라는 커다란 책 속의 쉼표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노인네가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소리에 뭐라 덧붙일 말이 없다."
    "민족 자결권이 있다면...로자 아줌마에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마음대로 할 신성한 자결권이 있다는 거죠. 아줌마가 자결하고 싶다면 그건 아줌마 권리라구요"
    모하메드와 로자아줌마가 사는 7층짜라 아파트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그들이 죽음에 대하는 태도가 풍경처럼 잘 그려져있다. 번역자의 말처럼 슬픈 결말로도 뭔지 모를 행복감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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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정 갈릴레오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탐정 갈릴레오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 작성자: 정*진
    • 작성일: 2026.04.23
    천재 물리학자와 동기인 경찰이 미스터리한 초자연현상에 관련된 사건을 풀어느가는 단편집. 사라진 붉은 실, 데스마스크, 유체이탈 등 초자연현상이 일어나 불가능할것 같은 사건이지만 우리의 갈릴레이는 작은 증거나 힌트도 놓치지 않고 진실에 다가간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아이와 대화하면 알러지가 올라오는 특이한 인물이지만 초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그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조력자이다. 단편이라 이야기 구조 간결하게 끝나서 가볍게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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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일기장 : 만화가 박재동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부정을 읽다

    아버지의 일기장 : 만화가 박재동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부정을 읽다
    • 작성자: 권*배
    • 작성일: 2026.04.23
    만화가겸 시사평론가인 박재동화백 아버지 박일호씨가 남기고간 일기를 재동씨가 정리하고 군데군데 자신과 어머니 생각까지 넣어 정리한 일기이다.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 연세와 비슷했고 재동씨가 나보다 세살 위이다. 아주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살아온 모습도 꽤나 비슷하다. 부모님은 시골에 계시고 나는 서울로 갔었고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집에 경제적으로 부담 주었다. 내가 알지 못하던 내아버지의 마음을 이제서야 박재동 화백의 아버지를 통해 알아보는 심정이다. 어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지난날 잘 헤아리지 못한게 많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 그땐 왜그리 철이 없었는지. 지난 일이라 후회한들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도 책 읽는 동안은 소용없는 일이었지만 많이 반성했다. 아들은 철이 잘 들지 않는게 박화백이나 나나 똑 같다는거 그나마 좀 위안이 된다.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은 끝이 없다. 결핵으로 늘 좋지 않은 몸을 끌고서도 자식들을 위해 돈을 벌겠다던 박화백부친의 사랑과 남편 간호와 돈벌이 두가지에 몸 바친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감복한다. 나의 부모님도 그러하셨을 텐데 그 은혜를 갚지도 못했고 감사하다는 말조차도 제때 제대로 못한게 한스럽다.
    학교앞 구멍가게ㆍ분식집ㆍ만화방등 운영하느라 사람 대접 제대로 받지도 못한 화백의 부모님들이 존경스럽다. 시대적 배경도 않좋았다. 고박대통령 시절이니 관의 간섭과 통제가 심했다. 그래도 손자 손녀들이 많아지고 다복함을 맛보고 떠나신 화백의 아버지는 행복하셨을것이다. 내아버지는 손자는 못보고 떠나셔서 많이 서운해 하셨다. 그러나 저 세상에서 아실것이다. 손자손녀 가리는거 다 허망하다는것을. 모쪼록 저 세상에서 편히 계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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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 작성자: 임*아
    • 작성일: 2026.04.22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을 해도 좀 더 예쁘게 잘 말하려면 생각과 마음가짐이 잘 가다듬어져야 함을 느낀다. 살아오면서 내가 했던 말투나 글을 쓸 때의 문체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브이로그를 찍겠다고 남겨둔 과거 속 내 말투, 블로그에 가벼운 마음으로 타이핑 했던 글. 나의 말과 글을 톺아보니 단순히 언어를 넘어서서 내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생각이 언어에 투영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말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행동을 말로 옮기기는 참 쉬운 것 같다. 고심하지 않고 편하게 내뱉은 말 한마디에는 몸짓으로 나타내는 행동이 아니어도 충분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

    어느 순간 말 한마디 내뱉기가 조심스러워 졌다. '내가 희망하는 언어의 온도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떻게 말을 해야 좀 더 따뜻하게 전해질까?'하는 고민을 두고 숙고하다보면 제때 말 할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겠다마는, 생각을 거치지 않고 경솔하게 내뱉는 말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책에는 이 생각과 관련해서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경북 예천군에 '언총'이라는 '말 무덤'. 말 무덤은 '입에서 나오는 말을 파묻는 고분'인데 마을이 흉흉한 일에 휩싸일 때마다 여러 문중 사람이 언총에 모여 '이웃을 함부로 비난하는 말'을 한데 모아 구덩이에 파묻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이 장례의식으로 다툼과 언쟁이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말은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때로는 침묵이 더 중요할 때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았다.
    '이제부터라도 실언하지 않도록 입을 열기 전에 이 말이 꼭 필요한 말인가 재차 생각해보고 내뱉어야지.'
    친한 친구 중에 20년지기 여고동창이 있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올 정도로 살이 많이 찐 친구였는데, 평상시 식습관을 보면 걱정이 될 정도로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 여럿이 모여 무얼 먹을지 메뉴를 정하다 보면 야채 위주는 식감때문에 먹기 싫어하고, 샤브샤브나 보쌈, 탕 종류같이 물에 빠진 고기도 싫어한다. 심지어 탄수화물도 좋아하지 않아 모임이 있는 날이면 구워먹는 고기 위주의 한정적인 메뉴 내에서 고를 수 밖에 없다. 나는 이 친구와 식성이 정반대다. 하루는 매번 이 친구의 입맛에 맞춘 메뉴에 불만이 들어 '너 나랑 오래 안 볼꺼야? 이런식으로 먹으면 당장 내일 초상치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극단적인 말을 내뱉었다. 이후에도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하다가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옹호하며 친구를 '스스로를 방치하는 사람'으로 몰아세운 적도 있었다. 명백한 가스라이팅이었다. 같은 의미라도 다르게 말할 수 있었는데, 그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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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당신에게 : 윤글 에세이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당신에게 : 윤글 에세이
    • 작성자: 임*아
    • 작성일: 2026.04.21
    살면서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다. 이뤄지지 않은 짝사랑, 연인이었다가 이제는 남이 된 사람, 사별로 떠나보낸 배우자. 처음에 이 책을 펼치고 앞 부분을 몇 장 읽어보았을 때는, 이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별에 슬퍼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아픔을 토닥여주고, 다시 자존감을 되찾아 스스로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서 더욱 단단하게, 그리고 더 행복한 사랑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내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별을 겪고 있지도 않은데 이 책의 내용이 크게 와 닿은 이유는 지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보다 '지금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않고 싶어서' 였다.
    책에서는 사랑의 시작, 추억 쌓기, 이별, 오롯이 자신에 집중하는 시기를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빗대어 표현했다. 나는 결혼이 사랑의 종착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랑의 결실이 결혼이고 그 결실을 계속해서 아름답게 지켜나가고 싶다. 결혼의 반대는 이혼인데 나는 이것을 삶의 일부를 상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신랑은 내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랑과 계속해서 사계절을 맞이하고 싶다. 여러 번의 사계절을 겪고 어느 노래의 한 소절처럼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말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돌이켜보면 젊은 날의 사랑은 참 풋풋하고 예뻤다. 돌이켜보면 자존심을 세우느라, 내 섭섭함이 더 큰 것 같아서, '언젠가는 이 사람도 떠나겠지' 하는 사소하고 불안한 감정 같은 것들이 이별의 이유였다. 나도 나를 잘 몰랐고, 자존감도 높지 않았다. 건강한 사랑을 하기위해서 우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상대방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방법이 그땐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신랑이랑 연애 초기에 연애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가 지나간 사랑이 끝난 이유를 명확하게 '서투름'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위주로만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책은 그 서투름에 대한 설명을 진심으로 나를 위하는 친구가 옆에서 공감하고 조언해주듯 말을 건넨다.
    혹시나 젊은 동생이 있다면 나는 최대한 연애를 많이 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많이 사랑해보고, 많이 아파해보고, 많이 상처를 주거나 받아봐야 사랑도, 사람도 성장하는 것 같다. 부모님이나 가족이 주는 사랑과는 다르게 연애를 했을 때 제대로 나를 돌아볼 수 있고, 사람 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연애를 정말 많이 해봤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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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초 후에 죽는다 : 사카키바야시 메이 단편 연작소설

    15초 후에 죽는다 : 사카키바야시 메이 단편 연작소설
    • 작성자: 정*진
    • 작성일: 2026.04.21
    단편모음집으로 각 소설마다 벌어진 사건속에 15초라는 공통 키워드가 등장한다. 생각지도 못한 등장인물과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짧은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영겁의 시간일 수도 있는 추리와 SF, 드라마 속 드라마 이야기까지 신선함과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다만 짧은 이야기인만큼 인물들간의 관계나 서사는 몰입하기도전에 끝나는 기분이 있지만 이런장르의 작품도 가끔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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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 자서전 : 마리-헐린 버티노 장편소설

    외계인 자서전 : 마리-헐린 버티노 장편소설
    • 작성자: 박*조
    • 작성일: 2026.04.21
    우선 표지 에 낚이지 말 것! 표지처럼 상큼하고 발랄한 외계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도 나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속 속에 혼자 남은 지독히 외로운 외계인의 이야기. 심지어 아디나 인생의 단하나뿐인 친구인 토니와 작은 강아지까지 그의 곁을 떠난다. 결국 살아가 의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아디나. 그의 종족들은 왜 아디나를 빨리 데려가지 못 한 걸까 (사실 뭔가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내가 잘 이해를 못한 거 같기도 하다) 이 보고서가 외로움 으로 가득차 흘러 넘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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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 : 지혜롭게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적 깨달음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 : 지혜롭게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적 깨달음
    • 작성자: 권*배
    • 작성일: 2026.04.21
    우연히 제목에 끌려 보게된 책이다. 독일태생에 프랑스ㆍ미국ㆍ일본등에서 공부하고 일본 죠치(上智)대학교수로 30 여년 보낸 이력 소유자. 생사학ㆍ죽음학을 연구하고 죽음준비 강의 한 교수임.
    비슷한 제목의 책은 많은데 왠지 제목에 끌리게 되었다. 간단히 말한다면 저자의 오랜 연구에 비하면 제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특별 할것도 없다. 다만 다시 한번 스스로 죽음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영생을 운운하지도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본다.
    자신의 어린동생이 8 살에 죽는것을 경험했고 어려서 2차대전을 겪으며 생사의 갈림길을 수차례 경험한 것이 죽음학ㆍ생사학을 연구하게된 직접적 계기란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과 크로노스 시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제 이 나이의 나는 하루 하루가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일이다.
    잘 아는 말이지만 인용하고 싶은 구절이다. " 신이시여, 부디 제게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을 구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저자의 말대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가 큰 어려움 없이 조용히 떠나게 되기를 바라본다.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은 구체적이지 않은듯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사후세계를 부정도 긍정도 안하고싶다. 알아도 죽고나서는 산자에게 전할 수없고, 육신없는 세상이 의미도 없다. 그러니 자연순리 따라 조용히 떠나면 된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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