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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어둠 : 마야 유타카 장편소설
어릴 적 만화를 보면서 느꼇던 보스의 보스의 보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알고 보니 진짜 보스는 따로 있었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 였는데 그때 느꼈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추리소설이다. 가장 흔한 홈즈와 왓슨의 출연과 외딴 성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으로 인해서 마지막에는 용의자도 몇 남지 않을 지경이다. 하지만 왜 이 작품이 유명세를 펼쳤는지는 명확하다. 이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건가 싶은 헛소리마져 모두 이야기의 톱니바퀴였다. 내가 알고 있던 클리셰를 가져와서는 눈뜨고 맞고 있는 듯한 기분이랄까. 반전의 반전이라는 이제는 지겨워진 이 문구마져 이 소설앞에서는 허리를 펴지 못할 것이다.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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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쉽게 읽히는 단편 소설과는 무게감이 있는 멋진 작품이다. 모든 상황은 일반적이고 평이하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기분이 들고 헉소리 나오는 반전은 정말 자연스럽기에 더 놀라웠다. 정말 용서는 바라지 않았고, 진짜 할머니에게 고마웠다. 우리는 모두 내 입장에서만 남을 바라보고 듣고 내 기준에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하지 않았나. 내가 보고 듣고 것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의 끝이 씁쓸하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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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누가 봐도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주인공. 지인들을 포함해 알 수 없는 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뭐가 현실이고 꿈인지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걸 어떻게 수습할 지 걱정이 되는 지경까지 이를 때 흐릿했던 그림자는 조금씩 뚜렸해 지기 시작한다. 모든 장면에 복선이였고 반전이기에 많은 내용을 작성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수 많은 현실과 꿈의 경계속에서 진심을 알게 된 장면은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모든 뿌리를 뽑아낸 것 같은 정말로 추천하는 최고의 반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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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제목처럼 유괴로 시작한 소설은 실제로 더욱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 코로나라는 큰 펜데믹을 겪은 우리기에 이 작품은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인간은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내가 겪지 않으면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이기심을 찌르고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듣지않는 사회문제까지 들어낸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어디까지 용인되어야 할 것인가? 어느 누가 명쾌한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딜레마를 떨쳐낼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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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 오승호(고 가쓰히로) 장편소설
대중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한 오승호 작가의 작품은 읽기전부터 기대가 된다. 그 이유는 많은 페이지의 작품들도 너무도 재미있게 휙휙 잘 읽히고 명확한 주제의식 떄문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로 좋아하는 심리전을 주 내용으로 하여 폭탄테러범과의 대사하나하나는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읽었다. 표면적으로는 미치광이 폭탄테러범의 범죄이야기 같지만 내용이 흘러가면서 우리가 내뱉을 수 없는 마음속 폭탄에 불을 붙일 까 말까 조련하는 기분이 든다. 수수께끼같은 실없는 소리에 힌트가 담겨있고 테러를 막기 위한 분투속에 범인의 진짜 목적은 어떤 폭탄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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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믿고 보는 미치오 슈스케 작가의 참여형 작품이라고 하여 많이 기대했었다. 일단 추리소설로 분류가 되어있었지만 드라마에 가깝다고 느꼈고 내가 읽고 싶은 목차를 따라 가면서 읽음으로서 전체적인 소설의 결과와 방향이 틀어진다는 것은 생소하기에 즐거웠고 작가의 역량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일종의 서술트릭에 가깝지만 똑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무언가의 진실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에 놀라웠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추리요소가 부족하기에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절벽의 밤'과 같이 작가의 새로운 시도는 정말 멋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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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틀
요코야마 히데오라는 대작가의 작품을 최초로 접하게 되었다. 사회파소설의 대가라 하여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그 내용은 전통추리극이라 생각한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 진상을 쫓는 자들과 숨기는 자.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이렇듯 정석에 가까운 추리소설로서 주제가 다소 무겁고 지루 할 수도 있지만 왜 대작가라고 불리우는지 그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경찰학교에서 평생을 일한 주인공이 일으킨 범죄와 자수.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사라진 이틀'을 쫓아가는 내용이다. 작가는 전혀 지루하지도 않게 파도치듯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가고 뒤통수를 후리는 그런 반전은 아니지만 가슴을 씁쓸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자신이나 주위에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그런 현실을 보여주기 떄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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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아이 : 야마구치 미오 장편소설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 작가분이 실제로 의사라는 것을 확인했었다. 그래서 의사의 입장에서 아무 치밀하고 빈틈없는 요소들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떻게 보면 일본추리소설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과 쌍둥이 트릭 등 제목에서부터 뻔할 것 같았다. 실제로도 홈즈와 왓슨같은 포지션으로 주인공과 친구는 열심히 진상을 쫓기까지 했다. 그러나 중반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밀실사건으로 급변하게 되고 진실이 보일 수록 무너져가는 것은 독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으로 왜 책표지에 스포금기했는지 이해하게 된 너무나 재미있고 놀라웠던 작품이다. 특히 이야기속 홈즈를 바라보면서 주인공과 똑같은 소리를 했다. '정말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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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상당한 범죄의 현장과 심리적 묘사가 아주 세밀하게 표현해서 보기에 쉽지 않은 추리범죄소설이다. 특히 주인공의 감정을 아주 섬세하고 길게 표현함으로서 추리적인 재미를 쫓기보다는 그 참상을 보여주고 감정적으로 독자에게 어떻게 느끼는 것인지를 물어오는 듯한 아주 기분나쁘고 불쾌함이 계속해서 붙어있는듯하다. 이런 묘사로부터 압도를 당해서 어느덧 종막에 다달아있었고 추리소설이였다는것을 알아차렸을 때쯤에는 이미 모든 진상은 밝혀져 있었다. 작가의 표현력이 그 정도로 너무도 잘 쓰여졌고 재미있지만 누군가가 보기에는 읽기 힘든 호불호가 분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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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뫼르소’의 다소 냉서적안 말들과 행동들이 많은 사람들을 그에게서 등돌리게 되는 결과를 보태었고, 결국 주인공 ‘뫼르소’ 는 자신의 재판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제 3자에서 관망하듯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에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빚어지는 아이러니한 셀 수 없는 일들.. 그 속에서 나도 이방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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