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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이 책은 내가 읽어 본 탈무드에 대한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당장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유대인 또한 광야에 던져졌고 나라를 잃었고 민족은 학살당했으며 뿔뿔이 흩어졌다. 유대인의 삶은 마치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 속에서 유대인은 후손들에게 지식을 전했다. 물려줄 땅도, 나라도, 돈도 없었다. 단지 지식 외엔 아무것도 물려 줄 수가 없었다. 그 지식을 물려줄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바로 '절대적 신앙심'과 '하브루타'였다.
나는 아무리 좋은 과외를 받고 아주 유명한 학원에 다니며 일명 일타 강사를 만난다고 해도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그랬다. 그래서 공부를 스스로 하기 위해서는 그 필요성을 깨닫고 재미를 느껴야 한다. 그럼 어떻게 그걸 깨달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을 통해 아래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배움에는 끝이 없기에 영원히 살 것처럼 항상 모든 것에서 배워야 한다. 그러다 보면 배울 것이 너무나 많아지고 자연스레 겸손해진다. 그리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게 된다. 내일 죽는다는 비관적인 삶이 아니라 치열하고 간절하게 오늘 하루를 살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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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나
고양이와 나.
도서관에서 책을 뒤지다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고양이에 관련된 책인 줄 알고 바로 대여했다. 왜냐하면 우리 집 식구들은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식구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선택했었다.
그런데.. 전혀..고양이에 대한 책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고양이와 전혀 관련이없다고도 볼 수는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이 사람들이 고양이로 변한다는 내용이니까.
책을 읽는 순간부터 적잖이 당황했지만 끝까지 읽어보았다. 내가 예상한 책은 아니지만, 모든 책에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느낀 점이 있다.
첫째, 책 제목만 보고 선입견을 갖지 말자.
둘째, 동성애자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자.
셋째, 세상을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한다.
내가 왜 이런 점을 느꼈는지는 책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위에 써 놓은 선입견은 꼭 버린 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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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내 얘기잖아. 어서 읽어야겠네요. 그러고 1년 동안 쥐고 다녔습니다. 작년부터 읽을려고 시도는 했는데 도통 읽히지 않던 책. 올해 가을에 후루룩 읽고 완독함. 드디어. 가난한 사람들은 생각이 가난하고 마음이 가난하지. 그런데 문학을 접하는것 조차 하지 못할만큼 생활이 고단하니까. 당장 신발에 구멍이 난걸 메꾸지도 못하고 새로 구매하지도 못하는 처지에 글이 읽히겠나요. 가난과 무척 맞닿은, 그리고 가난이 어떻게 사람을 가난하게 이끌고 만드는지 알려주는 소설. 그래서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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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 세스지 장편소설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올해 새로운 화자의 시점으로 리뉴얼 됐다길래 빌려왔다. 전보다 무섭다거나 오싹한 맛은 덜하다. 확실히 오리지널이 공포라는 장르에는 더 부합했어. 오싹함은 좀 빠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귀신이라는거 누군가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괴로워하니까 생기는거 아니야? 라는 뉘앙스의 문장이 내 안에 콕 박혀서 좋은 울림을 준다. 맞아, 누군가는 이미 떠난 사람을 어떻게든 만나고 싶고, 다시 보고 싶을 테니까. 그리움이 넘쳐서 증오가 되고 저주가 되어버리는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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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총,균,쇠는 그야말로 인류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인류 역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궁금했고 많은 자료와 전문 서적을 두루 찾아 보지는 못했지만 늘 긍금해했다.
다윈의 유전자학이 진리인지, 인류의 인종은 어떤 이유로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진정 어디에서 왔는지.
총,균,쇠는 나의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준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인류는 신과 같은 존재로서 다른 어떠한 생물체보다 뛰어난 생명체가 아니라, 단지 환경에 적응하기위하여 점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만물의 영장으로서 성장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인종의 상호 간에도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에 따라, 대륙 간(동-서간, 남-북간)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인류 기술 발전의 속도 차이가 생기고 결국 총, 균, 쇠 라는 무기를 먼저 습득한 인종이 다른 인종를 지배할 수 있었다는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이 인류의 역사에 대한 정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인류의 역사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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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소설집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필독서. 한국 현대 문학이라면 꼭 봐야하는 소설. 슬픈건 지금 봐도 내용이 우리 세대를 관통한다는 사실. 가난한 이들이 어떻게 처절하게 지내는지. 가난이 어떤 의미인지. 꼭 읽어봐야한다. 학교 과제때문에 봣는데 후회없었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 모든 것을 알면 무엇도 혐오할수없고 무엇도 쉽게 싫어할수없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약자를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보여주는 것에 현혹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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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구 : 김이환 장편소설
깔끔하게 정리되는 서사에 왜 이 작품이 당선됐는지 충분히 설득당하는 깔끔함. 재밌다. 절망의 구, 말 그대로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라 재밌게 봤다. 아포칼립스 좋아한다면 꼭 봐야함. 재밌게 읽었고 스토리 라인도 정말 좋았다. 엔딩 부분까지도 난 좋았음. SNS에서 흘려보고 추천하길래 봤는데,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아포칼립스가 존재한다니. 정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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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의 작은 마법
누군가 읽은 책 후기를 보고 빌려온 책. 시리즈인데 정말 귀엽고 포근한 내용이었다. 삽화가 너무 예뻐서 페이지 넘기며 보는게 즐거웠던 책. 어린이도서는 가끔 읽어주면 퍽퍽한 내 삶에 촉촉한 보습제가 되는것 같아. 다정한 아이들을 보고 나도 그런 다정함을 갖춰야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인간은 똑같은데 왜 어른들은 이렇게나 이기적인가. 아이들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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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괴담걸작선
여름이면 생각나는 괴담. 여름철에는 괜히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더운 여름에 무서운 책 보는 걸로 여름 휴가기분 내기. 무서운 이야기를 읽다보면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된다. 그 상상이 나를 몰아붙이고 오싹하게 만든다. 등이 오싹해지는 그 감각이 좋다. 책을 쭉 읽으면 그 무서움이 시원하게~ 체온을 내려주는 것 같고 . 무서운 이야기는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것 같다. 인간의 한이란 비슷한가봐. 일본은 조금더 음침한 여자들이 많이 나온다. 음침하게 여자를 그리는게 일본의 특징이랄까. 오래된 이야기라서 별로인가? 생각도 들지만 가볍게 뇌빼고 읽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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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플랜더스의 개, 분명 예전에 읽어봤을 건데 제대로 다시 보고 싶어서 빌렸다. 내 기억보다 더 절망적이고, 초라하고, 행복한 네로와 파트라슈였다. 아 이렇게까지 슬펐었나? 이렇게까지 둘에게 고난이 있었었나? 어른이 된 시점에서 다시보는 플랜더스의 개는 정말 슬펐다. 보이는 만큼 아는 만큼 슬픔도 기쁨도 선명해진 지금. 내 눈에 보이는 네로와 플랜더스의 불행이 견딜수없을만큼 불합리하게 느껴져서 괴로웠다. 죽음이 둘에게 오히려 안식이라 표현한 문장이 가슴에 칼로 새긴 상처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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