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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21
    가난한 사람들? 내 얘기잖아. 어서 읽어야겠네요. 그러고 1년 동안 쥐고 다녔습니다. 작년부터 읽을려고 시도는 했는데 도통 읽히지 않던 책. 올해 가을에 후루룩 읽고 완독함. 드디어. 가난한 사람들은 생각이 가난하고 마음이 가난하지. 그런데 문학을 접하는것 조차 하지 못할만큼 생활이 고단하니까. 당장 신발에 구멍이 난걸 메꾸지도 못하고 새로 구매하지도 못하는 처지에 글이 읽히겠나요. 가난과 무척 맞닿은, 그리고 가난이 어떻게 사람을 가난하게 이끌고 만드는지 알려주는 소설. 그래서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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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 세스지 장편소설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 세스지 장편소설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21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올해 새로운 화자의 시점으로 리뉴얼 됐다길래 빌려왔다. 전보다 무섭다거나 오싹한 맛은 덜하다. 확실히 오리지널이 공포라는 장르에는 더 부합했어. 오싹함은 좀 빠졌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귀신이라는거 누군가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괴로워하니까 생기는거 아니야? 라는 뉘앙스의 문장이 내 안에 콕 박혀서 좋은 울림을 준다. 맞아, 누군가는 이미 떠난 사람을 어떻게든 만나고 싶고, 다시 보고 싶을 테니까. 그리움이 넘쳐서 증오가 되고 저주가 되어버리는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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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소설집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필독서. 한국 현대 문학이라면 꼭 봐야하는 소설. 슬픈건 지금 봐도 내용이 우리 세대를 관통한다는 사실. 가난한 이들이 어떻게 처절하게 지내는지. 가난이 어떤 의미인지. 꼭 읽어봐야한다. 학교 과제때문에 봣는데 후회없었고 너무 재밌게 읽었다. 모든 것을 알면 무엇도 혐오할수없고 무엇도 쉽게 싫어할수없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약자를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보여주는 것에 현혹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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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의 구 : 김이환 장편소설

    절망의 구 : 김이환 장편소설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깔끔하게 정리되는 서사에 왜 이 작품이 당선됐는지 충분히 설득당하는 깔끔함. 재밌다. 절망의 구, 말 그대로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라 재밌게 봤다. 아포칼립스 좋아한다면 꼭 봐야함. 재밌게 읽었고 스토리 라인도 정말 좋았다. 엔딩 부분까지도 난 좋았음. SNS에서 흘려보고 추천하길래 봤는데,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아포칼립스가 존재한다니. 정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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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퍼민트의 작은 마법

    페퍼민트의 작은 마법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누군가 읽은 책 후기를 보고 빌려온 책. 시리즈인데 정말 귀엽고 포근한 내용이었다. 삽화가 너무 예뻐서 페이지 넘기며 보는게 즐거웠던 책. 어린이도서는 가끔 읽어주면 퍽퍽한 내 삶에 촉촉한 보습제가 되는것 같아. 다정한 아이들을 보고 나도 그런 다정함을 갖춰야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인간은 똑같은데 왜 어른들은 이렇게나 이기적인가. 아이들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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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도괴담걸작선

    에도괴담걸작선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여름이면 생각나는 괴담. 여름철에는 괜히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더운 여름에 무서운 책 보는 걸로 여름 휴가기분 내기. 무서운 이야기를 읽다보면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된다. 그 상상이 나를 몰아붙이고 오싹하게 만든다. 등이 오싹해지는 그 감각이 좋다. 책을 쭉 읽으면 그 무서움이 시원하게~ 체온을 내려주는 것 같고 . 무서운 이야기는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것 같다. 인간의 한이란 비슷한가봐. 일본은 조금더 음침한 여자들이 많이 나온다. 음침하게 여자를 그리는게 일본의 특징이랄까. 오래된 이야기라서 별로인가? 생각도 들지만 가볍게 뇌빼고 읽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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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랜더스의 개

    플랜더스의 개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플랜더스의 개, 분명 예전에 읽어봤을 건데 제대로 다시 보고 싶어서 빌렸다. 내 기억보다 더 절망적이고, 초라하고, 행복한 네로와 파트라슈였다. 아 이렇게까지 슬펐었나? 이렇게까지 둘에게 고난이 있었었나? 어른이 된 시점에서 다시보는 플랜더스의 개는 정말 슬펐다. 보이는 만큼 아는 만큼 슬픔도 기쁨도 선명해진 지금. 내 눈에 보이는 네로와 플랜더스의 불행이 견딜수없을만큼 불합리하게 느껴져서 괴로웠다. 죽음이 둘에게 오히려 안식이라 표현한 문장이 가슴에 칼로 새긴 상처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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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쳐보는 여자  : 민카 켄트 장편소설

    훔쳐보는 여자 : 민카 켄트 장편소설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후루루룩 읽었던 소설. 쉽고 내용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적당한 반전도 있으며 즐겁게 볼수있는 소설. 오락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한적한 주말에 후루룩 읽기 좋은 책. 어렵지도 않고 걸리는 것도 없는 미국드라마를 보는듯한 기분이 드는 소설. 엔딩까지 정말 깔끔한 책. 술술 잘 읽히는 책은 그만큼 작가가 잘 썼다는 뜻이겠지. 여러모로 수완이 좋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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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올해는 막연하게 제목만 아는 책들을 읽어보았다. 어쩐지 여름 끝물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너무 궁금해져서 빌렸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하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어서 아예 새로 읽는 기분으로 봤다. 청소년기에 필독서여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아마 그때의 나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책이 어려웠다. 주인공의 심리나 행동을 따라가기도 너무 벅찼고 읽는 내내 짜증이 났다. 얘는 도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지? 그만좀해! 하고 버럭 호통치고 싶은 그런 소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페이지를 다 읽고 나서는 이 소설...대단하네...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페이지는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있는 소설. 하지만 그 마지막 페이지를 딱 읽고, 넘기고 책을 덮는 순간. 하씨 짜증나. 호밀밭의 파수꾼 너무 잘 쓴 글이잖아. 사춘기 그대로잖아. 아, 겨울이고 크리스마스였다. 그냥 가슴에 퍽 박히는 소설. 부디 누군가 이 후기를 보고 다시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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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아저씨의 오두막

    톰 아저씨의 오두막
    • 작성자: 조*화
    • 작성일: 2026.10.18
    학교 과제로 검둥의 설움, 이라는 번안책이 나왔길래 빌려서 읽어보았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막연하게 이름만 들어봤지 제대로 마주하기는 처음. 아동을 위한 책이라 얇고 쉬워서 금방 읽었다. 언젠가 성인용도 읽어야겠다. 짧게 축약되어 있어서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책 내용이 무겁네. 이거 생각보다 어두운 이야기였어.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힐링하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흑인 노예의 비참한 삶을 적어낸 책이었다. 우리나라 일제감정기에 번안되었던 소설인데. 노예제도와 맞닿는 부분이 많더라. 번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바가 무엇인지도 읽자마자 느끼게 됨. 그정도로 노예와 우리가 같은 처지였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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