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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뫼르소’의 다소 냉서적안 말들과 행동들이 많은 사람들을 그에게서 등돌리게 되는 결과를 보태었고, 결국 주인공 ‘뫼르소’ 는 자신의 재판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제 3자에서 관망하듯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에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도 빚어지는 아이러니한 셀 수 없는 일들.. 그 속에서 나도 이방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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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 황석영 장편소설
‘흰 점박이’를 가진 개똥지바퀴 수컷 새와
‘개암(암컷)’의 이야기가 왜 길어지는 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시간이 지나, 그 새들의 생명은 사체로 남고 사체 안에 남았던 팽나무 씨앗이 땅에 양분을 먹고 나무로 자라났다.
팽나무는 한 마을에 오랜 세월을 지키며 사람들과 살아가고, 보이지 않는 큰 대자연 속에 사람들은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로 서로 전이 되어가며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더 큰 세상을 그려놓은 작가님의 책을 덮고 생각해보면서 무언가 마음이 뭉클하고 지금보다 단단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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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의 열매 : 한강 소설집
단편 ‘내 여자의 열매’의 이야기가 <채식주의자> 소설의 기반이었다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찾아 읽기 시작한 이야기 역시 ‘한강‘작가의 독창적인 발상을 보여주기에 손색없는 글이었다.
자유를 꿈꾸던 아내는 도시의 삶에 점차 생기를 잃고 결국 ‘식물’이 되어간다는 발상.
낯선듯 하지만 우리네 삶을 극단적으로 해석한다면 현재의 억압된 삶을 버리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고 싶어하는 그 마음들이 작품에 반영되어 다른 색깔로 빚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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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괴테책을 읽고.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모든 것은 이미 생각되었고 말해졌다.
그는 파우스트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많은 감정 행동을 표현하려고 했다.
내가 살면서 겪는 이를테면 어제와 같은 우물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작은 고민과 잠깐의 감정도 이미 세상에서 생각되었고 말해졌다 생각하니 가벼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받았다. 그럼에도 괴로워한다. 마음만큼은 내 고민과 감정을 멀리 두고 보고싶다. 괴테 말을 보니 이미 지난 역사서 보고 지나가듯 넘기고 싶다. 그리고선 빠르게 헤어나와 또 다른 곳에 눈을 두고 그동안의 내가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살고싶다. 지금 나에게 새로운 시각은 내가 새롭게 바라보는 등대의 빛을 좆는 일이다.
조물주의 사랑은 하나의 꽃에서 모든 꽃을 싹트게 했습니다. 그걸 알면 우리 인간도 언젠가는 혼란없이 뒤섞이리라 믿을 수 있습니다.
-괴테,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제가 바라보는 꽃이 앞으로의 피어날 꽃의 밑거릉미 되기를 바라며.
괴테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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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증인 : 김성종 추리소설. 下
전편에서 범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왔지만 이 책은 범인의 검거보다는 그 내용과 과정에 더욱 흥미가 끌린다. 전편 마지막에는 손지혜가 빨치산 공비들과 함께 자수하였고 황바우도 큰 죄 없이 풀려 나와 이들은 함께 살임을 차린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는데 이 아이의 아빠는 황바우가 아닌 강만호였지만 황바우는 자신의 아들인 양 키운다. 그러나 갑자기 황바우가 자수하기 위해 칼로 찌른 한동주가 죽었다며 살인죄로 고소를 당하게 되고 형무소로 끌려 가게 되어 손지혜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양달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이 양달수와 김중엽 검사의 작품인 것을 모르는 손지혜는 몸과 재산만 탕진하고 황바우는 아무런 효과 없이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된다. 황바우는 이렇게 수감되어 복역하다가 20년 후 모범수로 출소하면서 소설은 시작이 되었다. 한편 양달수는 황바우를 감옥에 넣고 손지혜를 끼어 자기의 소실로 만들고 고향을 떠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양달수와 살림을 차린 손지혜는 아들 황태영은 황바우의 누님에게 맡기고 아들을 잊고 살아간다. 한편 황바우에게 칼에 찔린 한동주는 최대수라는 이름으로 살아 가는데 이 한동주를 한동네 후배인 박용재가 알아 보고 이야기가 오형사의 귀에 들어거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탄다. 오형사는 한동주의 동생 한봉주를 찾아내어 형의 무덤을 확인하자고 하는데 이를 두려워 한 한봉주는 조직폭력배를 동원하여 오형사를 제거하려 하지만 격투 과정에서 오히려 오형사의 총탄에 죽게 된다. 오형사는 이 사건의 일부를 후배 S산문 기자에게 알려주고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이 신문사의 부장이 이 정보를 Y신문사에 팔아먹어 수사중인 내용이 언론에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지고 수사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오형사는 이 살인 사건의 범인이 황바우의 아들 황태영임을 확신하고 손지혜와 황바우를 찾아 정신이상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그리고 황바우는 억울한 옥살이를 보상해주는 조건등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오형사는 한동주의 무덤이 가짜라는 것을 확인하고 한동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체포하게 된다. 이때 오형사 앞으로 편지가 도착하는데 황바우가 아들, 손지혜, 자신에게 남긴 유서이다. 결국 황바우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또한 손지혜역시 황바우 옆에서 생을 마감한다. 살인사건의 전모가 밝혀졌지만 결국 오형사는 자신의 수사로 인하여 두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린 것을 자책하고 자신도 역시 자신의 권총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소설은 끝나게 된다.
전형적인 6.25사변과 지리산 빨치 공비토벌, 그리고 36년 일제 강점기하에서 권력에 빌붙은 자들, 공산주의 사상가들 사이에서의 권력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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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가게 만복당
그림 가게 만복당은 오래된 그림 같지만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관하는 곳 입니다. Step.1:만복당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닭 문배도, 화병도, 어해도, 등 다양한 그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Step.2:대를 이어온 만복당:1대 만복당은 흰 눈썹 부엉 사장님이 길가에 만든 작은 가게고 2대 만복당은 흰 눈썹 부엉 사장님의 딸과 사위가 운영 하던 가게였는데, 이때부터 큰 엑자에 담긴 그림도 팔았습니다.3대 만복당은 금눈 부엉 사장님이 운영 중인 지금의 만복당 입니다.그림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가게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그림가게"만복당"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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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요조는 어릴적부터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그러면서도 조용하게 음침함이 느껴지는 미소년이다.
어린시절부터 그는 아름다운 용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내면의 어려움이 많다.
예를 들면 세상에 동화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드러내지못하는.
늘 가면을 쓴 채로 사람들을 웃기고 발랄하게 건강한 듯한 삶을 살지만 그의 이면엔 썩고 냄새나고 음침하게 곪아가는 한 소년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그는 결국 사건을 저지르고 만다. 학교에서 부정행위로 퇴학을 당하고 집안으로부터도 버림을 받게된다.
그후로 그는 방황하는 삶을 살게된다. 늘 부유하게 자랐던 어린시절과 달리 버림받은 후로부터는 당장 생활비부터 구해야했으니까.
그렇게 그는 여성에게 기생하는 삶을 산다. 용모가 수려한 그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그를 불행하게 만드는 행운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성들은 그의 외모와 가면만 보고 쉽게 마음을 주고, 그에게 술값을 내어주고, 잘 곳을 마련해준다.
그러다 만난 여성에게 마음을 주기도 했지만 결국 그여자는 자살하고 자신만 살아남는다.
그 경험으로 그의 마음은 더욱 씨꺼멓게 썩어 악취가 나는,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괴로움 속에 살아간다.
그후로도 시즈코를 만나 그녀의 집에 얹혀살지만 그녀의 아이의 아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직면하고 겁도 나고, 더이상 그들에게 피해를 주고싶지않아 도망친다.
그리고 만난 숫처녀인 순수하며 어린 요시코. 그녀의 순수함과 처녀성, 그를 믿어주는 모습에 끌려 처음으로 결혼을 하고싶다는 마음을 갖게되어 결혼을 하게된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그녀는 머지않아 그의 회사동료에게 강간을 당하고 만다.
그 강간을 당하게 된 이유가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모습이 그녀를 위험으로 몰고 갔기 때문이다. 그는 고통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술을, 그리고 마약까지 손을 대게된다.
결국 그는 가족들에게 이끌리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 스스로 자신을 인간실격이라 말하며 자신을 고백한다.
요조를 그렇게 이끌고 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린시절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의 결핍이었을까?
아니면 그의 너무나 지나치게 수려한 외모로 그의 마음이 가려진 탓이었을까?
너무나 순수하고 여린 탓에 드러내지못하고 위축되는 그의 심성탓이었을까?
요조같은 사람이 나는 실제로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요조의 자기비하, 열등감, 낮은 자존감이 느껴지는 혼잣말들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그의 깊은 내면을 알아보던 다케이치도 있었다. 그에게만 그는 자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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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
나는 사랑에 관심이 많았다. 많았지만 제대로 모른다.
많은 관계속에서 사랑의 모습은 제각기 다른데 도대체 사랑을 어떻게 정의해야한단 말일까.
늘 모호한 안개속에서 사랑을 궁금해하며 항해하다 사고의 한계에 부딪쳐 방황하고 이내 다시 안개로 사라져버리는게 내 일상이었다.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내가 사랑에 빠진 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 물론 이책은 에리히프롬의 책은 아니다. 사랑의 기술의 일부 내용을 쉽게 알려주고자 일본작가가 쓴 책이다.
주로 내용은 현대 사람들이 왜 사랑을 하지 않으려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건강하지 않은 사랑에 대해 말하고 그렇다면 건강한 사랑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건강하지 않은 사랑을 말하기 앞서 성격에 대해 알려준다. 성격은 비생산적 성격과 생산적 성격으로 나뉜다. 비생산적 성격은 복종/지배/보존/교환식의 성격으로, 생산적성격은 생산적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생산적 사랑에는 필요조건이 있는데 배려, 책임,존중,이해 네가지 기본바탕이 되어야하고 서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돕는것이 건강할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기술을 배우기 앞서 우린 갖춰야할 소양이 있다. 규율, 집중, 인내.
자기 스스로 의지를 갖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또한 자신에게도 집중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는 인내.
사랑을 위한 네가지 소양이 더 있다.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점이 아닌 객관성있고 이성적으로 보려는 자세.
나자신을 먼저 믿는 신뢰. 거절당해도 다가갈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마지막은 앞서말한 생산적인 능동성.
프롬은 성숙한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을 진정하게 사랑할 수 있다고 했다.
성숙한 사람이 된 이후에만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경험하며 성숙해지고 성장한다 말한다. 한사람으로 그 경험이 끝나는게 아닌 만남과 실패를 거듭하며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책을 읽으며 내가 해온 사랑을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나를 되돌아본다.
미성숙했으며 지금도 미성숙함과 마주한다.
동시에 미성숙했지만 점점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도 발견한다.
내 마음의 근육도 성장했고 회복탄력성도 좋아졌음을.
다음에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꼭 읽어보려한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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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중국인의 삶
다이시제에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이다. 이 작가의 문체는 한권의 책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중국인의 세 이야기는 호찌민, 저수지의 보가트, 산을 뚫는 갑옷으로 3개의 단편 이야기가 들어있다. 조로증의 열 두살 아이가 중국 당 서기장인 사형수를 대신하게 되는 호찌민. 재활용폐기 작업장에서 납중독으로 기억을 상실하여 실종된 어머니를 어버지가 죽인 것으로 신고하는 딸, 그리고 그 신고로 아버지가 죽게 되지만 훗날 그 신고가 자신의 오해로 밝혀지는 저수지의 보가트. 대장간을 운영하던 가족이 사는 섬에서 전자재품 폐기물 재활용장에서 흘러나온 중금속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인 산을 뚫는 갑옷. 이 세 작품은 짧지만 스토리가 극단적이고 읽는 내내 독자들에게 불편한 질문을 한다. 호찌민에서 벙어리 이모가 교도소 간수에게 푼돈을 주고 조로증 조카를 판 무지함을 욕할 수도, 저수지의 보카트에서 치매를 앓게되어 옷을 벗고 마을을 돌아다닌 어머니를 아버지가 죽였다 신고한 딸을, 산을 뚫는 철갑산에서 미친 아들을 낫게하기 위해 성행위를 한 어머니를 보면서 독자는 작가가 남기게 되는 말을 생각하게 된다. 국가가 만들어 놓은 그런 사회가 그들의 삶에 무엇을, 어떻게 남겨지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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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각본집
대도시의 사랑법은 영화를 보고 참 잘 만들었다,란 기억에 다시 찾본 각본집이었다. 사랑을 배워가면서 삶을 찾아가는 재희라는 여주인공과 게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싸우기보다 스스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흥수라는 남자주인공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날것의 것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여자와 정체성이 약점이 되어 세상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드들만의 사랑을 배우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두사람이 그자체로 살아가는게 잘못 된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바라보는 세상의 구조가 모순인거 아닐까,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인것 같다. 이 시나리오에서 , 아니 영화에서 제일 멋있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만 흥수가 재희의 결혼식 축가로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부르며 춤을 추는 씬이다. 이 시나리오가 얼마나 잘 써졌는지는 영화를 안본 사람이 있다면 꼭 시나리오를 먼저 읽어 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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