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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보다 오래된 :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이름보다 오래된 :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10.07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이것이 이 책의 부제이다.
    아하...고라니를 찍은 사진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시작했다. 그러나, 고라니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노력했던 작가의 노력과 감동이 전해지면서...세상에 이런 사진집도 있구나 라며 박수를 치게 되었다.
    작가는 한국에서 유해동물로 사살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인 고라니를 우연히 마주친 후, 고라니를 만나고 싶어서 숲속에서, 동물보호센터에서 오랜 시간 바닥에 앉아 지내면서 고라니와 교감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고라니를 유해동물로 치부하며 사살하고 있는 현실을 호주의 코알라 개체 조절 사례를 들어 비판하고 있다.
    작가의 긴 관찰은 고라니 얼굴에서 고유성을 찾고, 각각의 개성을 보게한다.
    그래서 작가는 고라니마다 이름과 특성을 찾아서 설명을 붙이는 정성을 보인다. 눈물 겹다. 그리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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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멸

    불멸
    • 작성자: 이*기
    • 작성일: 2026.10.07
    괴테와 베티나는 죽었지만 작품과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불멸한다.
    아녜스의 아버지는 아내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없애고 불멸을 거부하며 사라진다.
    아녜스는? 아녜스도 그런 결말을 원하는 것 같다.
    우리는 불멸을 원하는가? 이 책에서 나오는 불멸이라면, 그런 불멸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책에서 말하는 불멸자가 되기 쉽게 변해가고 있다.

    불멸로 남게 되는 것은 사람인가, 몸짓인가? 몸짓의 종류는 사람 수보다 적기 때문에 자신만의 몸짓을 만들 수 없다. 오히려 몸짓이 개개인의 사람들에게 자기 능력을 빌려주는 것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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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기행. 2

    이탈리아 기행. 2
    • 작성자: 임*수
    • 작성일: 2026.10.06
    괴테는 피그말리온이자 오디세우스다.
    시칠리아 기행 이전에는 피그말리온 이후에는 오디세우스였다. 오딧세이아를 읽는 것은 일과였고 나우시카 구상은 숙제였으며, 낭송을 할 때는 안개 낀 바다 특유의 냄새조차 페아케 사람들 이야기가 생각났다. 메시나해협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고 칼립소와 7년을 보낸 후 오디세우스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스킬라와 카리브리스 이야기는 없었지만 괴테의 기행문도 성격이 달라졌다. 베네치아와 로마라는 박물관에서의 훌륭했던 큐레이터가 자연주의 실용적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까지 시험을 하듯 괴테는 예전과 달리 주변인들을 평가한다. 인생의 파랑에 흔들리는 사람의 이 멀미같은 상념을 떨쳐버리지 못했지만 어느 날은 안내인이 한니발의 격전지를 소개하자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우리가 본 것이라곤 자연의 폭력, 시대의 음험한 술책, 자신들의 적대적인 분열이 낳은 원한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인류의 부질없는 노력뿐이다고 말한다.
    파토스보다 로고스적 태도가 강해진것 같았고, 사물에 대한 태도 역시 이론적 객관적 묘사에 집중된 느낌이다. 자연 규칙은 중시하지만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성은 없었다. 그럼에도 여러 유령들에게 쫓기며 시련당하는 일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고 말한다. 괴테의 이중언어다. 기행문도, 작품도 써야 했고, 식물, 광물 연구도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유령들에게 둘려 싸인 괴테는 행복했다.

    괴테는 시칠리아 없는 이탈리아는 상상할 수 없으며 시칠리아는 모든 것에 대한 열쇠가 있다고 말한다.
    팔레르모에서 파타고니아 공작을 비난했는데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공작은 일종의 전위행위를 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신전의 계곡 가장 높은 곳에는 헤라신전이, 그리스건축의 상징인 콘코르디아신전과 그리스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르젠티는 갔지만, 산타루치아의 고향이자 플라톤의 철인정치 실험장인 시라쿠사를 포기하고 메시나로 간것이 못내 아쉽다.

    피렌체와 밀라노는 없고 로마만 존재했다.
    시스티나성당의 위대함을 칭송하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천재성을 논쟁하던 괴테의 결론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다. 그런 괴테의 눈에 두 도시와 세 명의 예술가 그리고 단테가 어떻게 보였을까 궁금했는데 끝내 나의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다. 이유가 궁금하다.
    괴테는 로마에 더 머물 계획이며 날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날마다 예술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수련을 한다. 미네르바가 주피터의 머리에서 태어났듯이 예술은 가장 위대한 인간의 머리에서 태어나며, 예술이 자신의 제2의 천성이 되어간다 말한다. 괴테는 젊은 모리츠와 저녁마다 산책을 하면서 낮에 읽은 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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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 작성자: 권*배
    • 작성일: 2026.10.06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몇개를 보는 중에 그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죽음조차도 훌륭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대표적인 수상 작품을 더 보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이것이다.
    이시가미는 수학에 천재적인 실력을 보였지만 이런저런 형편으로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별 의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학생들은 그의 실력에 맞지않게 공부도 하지 않고 반항만 한다. 그런 이시가미가 살아갈 이유를 느낀 여자가 생겼다. 하아오카 야스코 였다. 그녀의 전 남편은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히고 돈을 뜯어간다. 어느날 이사까지 하고 숨어사는 야스코에게 또 그 전남편 도가시 신지가 찾아왔고 말다툼과 승강이 속에 야스코와 딸 미사토는 그를 죽이게 된다. 옆집에 살고 있는 이시가미는 철저한 계획으로 두 모녀를 보호하고자 한다. 형사들은 두 모녀에게서 얻을 것이 없어지자 서서히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고자 하는데 이시가미의 대학 친구 유가와 마나부가 이 사건의 전모를 알아차리게 된다. 마침내 이시가미는 자신이 살인자라고 자수한다. 그러나 유가와는 이 사실을 야스코에게 알린다. 구도의 구혼을 받아 행복한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야스코는 마지막 순간 이시가미와 같이 교도소로 갈것을 결심한다.
    작품해설에 나와 있는 말을 나는 다 읽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백 퍼센트 사랑, 백 퍼센트 헌신.....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처절하고 가장 아름다운 한 편의 서사시' 그렇다 죽음만을 생각하던 이시가미가 자신을 존재하게 해준 야스코에게 바친 헌신과 사랑이 현실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가능하다고 본다. 천재였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교수가 된 친구와는 비교도 안되는 교사로 살아 가는 이시가미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본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조건없이 이렇게 사랑하고 헌신 할 수 있다는게 아름답다. 그런데 그 사랑의 여건 역시 순탄하지 못하다. 마지막 순간 양심의 소리를 저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을 찾아온 야스코의 결단도 숭고한 사랑이라고 본다.
    마지막 부분에서 대단한 반전을 목격하며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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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10.05
    중앙아시아 전문가 성동기 교수의 책을 읽다가, 올해 낸 책을 찾아서 아예 사서 읽었다.
    사마르칸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기 위해 읽었고, 우즈벡을 다녀온 후 사마르칸트가 더 마음에 남았다.
    아무르티무르라는 왕이 남긴 유산으로 세계인을 끌어모으는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는 도시 전체가 계획도시이다. 파란빛의 타일과 벽돌로 아름다운 도시.
    이 책은 아무르티무르 이전 시대부터 역사를 다루고 있다. 고대 사마르칸트, 알렉산더 대왕과 사마르칸드, 그리스 식민지 시대, 쿠산 왕조, 투르크 제국, 사만왕조, 몽골제국의 침략과 파괴. 사마르칸트를 중심에 놓고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세계 무역의 허브였던 사마르칸트. 세계의 훌륭한 건축가, 예술가, 과학자들 수천 명을 모아서 만든 레기스탄 등 아름다운 건물들, 과학적 성과들.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 도시 사마르칸트, 진짜 아름다운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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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 극우가 온다

    1020 극우가 온다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10.05
    작가 정민철은 젊다. 나이는 책에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30대 후반이 아닐까 싶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하다 나와서 청소년 청년 대상 sns운동을 펼치는 청년이다.
    청년과 청소년들의 극우화를 걱정하고, 젊은 세대의 정치환멸을 우려하는 소리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다. 다만, 어느 교수가 자신의 아들을 끊임없는 대화로 극우화에서 진보로 바꿨다는 보도를 들으면서,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있다. 대화로 바뀔 일인가? 그렇다면 그동안 대화하지 않아서 그리됐단 말인가? 이런 패러다임에는 기성세대는 젊은이를 가르쳐야하고, 가르치면 따라온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에 크게 공감했다. 10대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맥락과 의미를 없앤 채 장난과 조롱이 되는 정치인이름.
    이 책을 보면서 학교와 군대, 우리 세대가 놓친 엄청난 비극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가르치려하면 저항한다. 공감하지 않고 후대를 자신의 틀안에 몰아 넣으려 했고, 후대들은 자신들의 성안에서(학교와 군대) 재미 알고리즘을 타고 혐오를 전파한다.
    계몽이 아니라 감동, 공감으로 세대의 아픔을 물어야한다. 정말 미안하다. 우리 자녀세대들에게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들이 뿜어내는 독기에 질식할 것 가다. 우리의 독기, 아집, 언어폭력, 독선....우리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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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로운 가난 속에서 단정하게

    평화로운 가난 속에서 단정하게
    • 작성자: 임*주
    • 작성일: 2026.10.05
    최광희 평론가는 주1회 평론 메일을 보내는 회원을 모집한다. 자발적 가난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글을 구독하는 사람에게 10만원의 회비로 평생 글을 보내겠다고 했다. 회원에 가입했더니 책을 보내왔다.
    그는 매불쇼니 영화유튜브 등에 나와서 영화평론을 한다. 간결하고, 일반적인 평론과 다른 각도를 선보였기에 관심갖게 되었고, 그가 생활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출연료를 받는 유튜브를 박차고 나와서도 아주 멋지게 잘 살고 있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어머니가 물려주신 13평 반지하 방에서 둘째형과 이혼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아주 생생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백수인 형이 기초수급자가 되어 나름 넉넉하게 재미나게 살아가는 모습, 자신도 중학교 도덕교사로, 평론으로 적은 돈으로 살아가면서, 백만원 넘게 돈이 모이면 돈이 축적되지 않도록 여행을 간다는 원칙을 실천하는 모습...재밌다.
    오늘 무진장 열심히 일하면서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돈을 쟁여두거나, 투자하면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경쾌하게 날리는 생활펀치이다. 강력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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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4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4
    • 작성자: 정*원
    • 작성일: 2026.10.05
    학교도서관에서 개냥이 수사대 4권을 빌려와서 읽었다.
    4권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유령이 나타난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사건이 시작된다. 개냥이 수사대는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증거를 찾고 잠복근무를 하며 용의자를 수색한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하여 유령의 정체가 유언장을 지키는 경비원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끈질기게 범인 밝혀낸 개냥이 수사대를 보며 포기하지 않으면 결과가 바뀐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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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
    • 작성자: 정*원
    • 작성일: 2026.10.05
    나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한다. 엄마께서 영화 오디세이아가 개봉하면서 사람들이 오디세이아 이야기를 많이 찾고 읽는다며 책을 사주셨다.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10년간의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향으로 향한다하지만 괴물과 신은 그를 순순히 돌려 보내려 하지 않는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고향으로 돌아간다.
    오디세우스가 불운을 겪어서 불쌍했고 다시는 트로이전쟁처럼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나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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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 작성자: 정*원
    • 작성일: 2026.10.05
    식탁에 놓여 있는 책을 우연히 펼치며 즐거운 우주 모험이 시작됐다.
    태양이 미생물에 감염돼 지구는 빙하기를 맞이할 위험에 처한다. 주인공은 지구종말을 막기위해 헤일메리호를 타고 우주모험을 가게된다. 그 곳에서 지구와 외계인의 행성을 위협하는 아스트로파지의 천적을 발견한다.
    그는 아스로파지의 천적을 번식시켜 아스로파지 수를 줄여나가며 태양을 지켜낸다.
    엄청 두꺼운 책이었지만 이야기를 그림으로 상상하며 읽는 것이 흥미롭고 즐거웠다.
    나중엔 진짜 우주모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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