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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작년 '작은도서관이 좋다' 성과 공유회 축제에서 읽게 되었는데, 맘에 들어 벼르다 드디어 읽게 되었다. 32p의 짧은 그림책이지만 그 울림은 어느 장편책 못지 않다.
"감정은 온갖 크기와 모습으로 찾아와요.
어떤 감정은 크고, 어떤 감정은 작아요.
잘 보이지 않는 감정도 있어요.
어쩌다 빛을 받아 살짝 드러나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지요.
... 하지만 감정들을 재혹해서는 안 돼요.
다들 오고 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요."
참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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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어휘력
기대가 컸는데 음.. 내 취향은 아닌듯.
그래도 좋은 구절은 제법 많았다.
'불안은 대부분 미래에서 생기고 후회는 과거에서 반복된다. 지금 이 순간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를 멈추고 조용해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것, 그것이 바로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나의 진짜 자존감이다.'
감정세분화를 통해 내 마음을 정확히 쪼개어 표현할 때 감정에 끌려가는 대신 감정을 다루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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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1992년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신선했다.
괴짜 연출가의 명령(?), 제안으로 눈에 갇힌 외딴 산장이라는 설정으로 펜션에 들어가 살인사건과 맞딱뜨린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하지만 연극 연습인줄 알았던 사건이 실제라고?? 여기서 진심 소름이~!! 어떤 전말이고, 동기인지도 모르고 일단 모두가 용의자. 이건 밀실트릭과 같은거 아닌가? 그런데 범인이 밝혀지는 시점이 너무 이르다...?
신입단원 구가가 탐정을 자처하며 사건의 전말을 밝혀나가는데. 음.. 마사미가 도청에 이어 몰래 보고 있다는것 까지는 인정. 그다음 풀이가 너무 길다 못해 지루.
작가가 말하듯이 진짜 신파로 마무리. 마지막에서 너무나도 세월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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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걷으면 빛 : 성해나 소설
어둠을 걷으면 또다른 어둠이 있을 거라 여기며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어둠을 걷으면 그 안에는 빛이 분명 있다고.
나는 이제 살아내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요. 견디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화양극장>
작가가 말하고 싶은 '빛을 걷으면 빛'이라는 건 딱 이 단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언제나 속도가 아니라 수용이었다. <ok, Boomer>
이 대목도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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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서커스
"감정호텔"이 맘에 들어 작가가 쓴 감정 시리즈를 다 찾아서 보고 있다.
이번 감정서커스는 내말을 듣지않는 감정 그림자에 이리저리 끌려니다 이역시도 내모습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감정 그림자와도 화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림으로 쉽게 풀어 잘 와닿게 한것은 참 좋았다.
그림체가 아무래도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또다른 느낌으로 신선하게 와닿은것 같다.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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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정 호텔 : 쓰고 그리며 알아 가는 내 마음
작년 '작은도서관이 좋다' 성과공유회 축제에서 "감정호텔"을 읽게 되었는데, 맘에 들어 벼르다 드디어 구매하였다.^^
그리고 후속편 같아 이번책도 보게되었다.
그런데 이번책은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 보며 여러가지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감정을 알아가게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상황에 맞추어 생각해 보게 하는건 좋은것 같지만, 그상황 자체가 나와 맞지 않으면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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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나이프
어쩐지 뭔가 허순한 느낌이 나더라니.
아무리 단편 추리소설이더라도...
그런데 1990년 작품이면 그럴만도 하겠다.
처음 대출할때 책이 너무 새거라 그렇게 오래됐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옮긴이는 단편소설로 이렇게나 촘총하고 농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냐며 극찬했지만,나는 전혀 동의 할수 없다. 옮긴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겠지?
단편이긴 하지만 신원미상의 탐정클럴 남녀 탐정들이 주인공이다.
어떻게 알아냈는지 추리는 없고, 그냥 나중에 쭉 말로 설명하면서 사건을 해결한다.
내가 딱 싫어하는 추리소설이다.
요즘 계속 별로인 책만 읽고 있는것 같다. 잘 읽지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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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론과 돼지
이문열작가 중단편집 1권이다. 일부 이미 읽은 것도 있지만 다시봐도 좋다는 생각이고 다른것들은 이작가 작품답게 뭐든지 읽을 만하고 얻는것이 많아 택했다.
나자레를 아십니까? 는 대구 매일신문 당선작으로 최초등단작으로 볼수있는것이다. 나자레라는 아동수용시설의 비화라고나 할까. 거기출신임을 극구부인하던 그 사내는 결국 열차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왜 그토록 자신의 과거를 부인 하였을까!
새하곡은 오래전에 본것인데 다시봐도 재미있었고 저자의 분신이라 할 수있는 이상범 중위를 통해본 군대의 이모저모가 아주 흥미진진했다. 이작가가 군대 포병내지 통신병과 출신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군대 특유의 은어와 포병ㆍ통신병의 전문용어와 작업등을 자세히 알고 있는지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군대는 온갖 일들이 다 일어난다. 사회의 비리가 먼저 군대에서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강병장의 독특한 이력과 행동이 아주 인상깊었다. 그해겨울도 전에 본것이다. 역시 다시봐도 좋았다. 젊은날의 이작가가 방황ㆍ번민하던 모습인듯하다. 나와같은 무지랭이가 읽어도 모르는 사변적이고 수준높은 의식의 산물이 아주 잘 서술되어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이 더 많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이렇게 잘 표현한 능력을 감탄한다.
인용 " 돌아가자. 이제 이 심각한 유희는 끝내도 좋을 때다. 바다 역시도 우리를 현혹해온 다른 모든 것들 처럼 한 詐欺師 (사기사) 에 지나지 않는다." 바다라고 칭해진 우리가 바라본 목표가 어쩌면 환상일 수 있다는 말 같았다.
사라진것들을 위하여는 물질문명과 금전만능 주의를 비판하는듯 했다. 필론과 들소도 전에 본것인데 감동은 여전하다. 특히 들소는 작가의 상상력과 구성력 표현력을 극대화 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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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김남우
이 작가는 전에 말했듯이 여러 단편소설을 묶어서 한 책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특히 이번 책은 이 작가의 3번째 책임에도 글의 퀄리티 같은게 좋아보이는 만큼 많이 놀라웠다.1편 '회색 인간',2편'세상에서 제일 약한 요괴'에 이어 이번 3편은 또한 위 소설들처럼 여러 인상깊어보였던 소설들이 많기에 매우 재밌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앞으로 김동식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우리 동생한테도 이 책을 추천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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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이 책을 지은 김동식 작가를 난 실제로 본적이 있다. 전에 이 저자의 다른 책인 '회색 인간'을 읽어본적이 있었고, 현재 이 저자의 8번쨰 책인 이 책을 읽어본다. 이 작가가 단편소설 여러 권을 넣어서 책을 만드는데, 모든 소설이 짧지만 간결하고 인상깊었다. 특히 이번 책에선 책 제목인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라는 단편소설이 제일 인상깊었는데, 앞으로 이 책을 여러 사람들한테 소개시켜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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