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조건. 3
겨울 혹한속에 가지가 소속된 부대원 고생함ㆍ가지는 미치코와 약속한 약속의 땅을 그리며 고생 극복노력하고 노루 사냥에서 솜씨 보인다. 미치코가 면회를 와서 부대원의 부러움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하룻밤 아내를 사랑하고 육신의 욕구를 해결 한다. 행군훈련으로 오하라는 깊은 좌절감에 빠지고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가지도 갈등한다.요시다는 오하라 낙오를 빌미로 치욕적 벌을 주고 이로 인해 오하라 주운 실탄으로 자살한다. 가지는 요시다의 지나친 체벌을 항의하지만 허사ㆍ개인적으로 사과받을 결심ㆍ요시다는 부대가 국경감시로 이동후 신조 탈영을 추격하다 늪에 빠진다. 가지가 갈등 끝에 구해주지만 유행성출혈열로 죽는다. 가지의 복수심은 허무하게 끝나고 그도 급성폐렴으로 후방병원으로 이송된다.
내가 군대에서 겪은 일들과 흡사한 일들이 참 많다. 군대조직의 특성일까 인간집단속의 전형적인 모습일까. 나는 아직도 결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왜 사람은 같은 집단 같은 동료들을 괴롭히거나 학대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일까. 나의 군대 생활에서도 이런 일은 아주 흔했다.
지금도 젊은이들이 직장 생활을 조기에 그만두는 주된 이유가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한다. 동물이 아닌 이성을 가진 인간이 왜 이런 관계갈등을 겪는가? 살아 오면서 노력해도 절대 풀지 못한 난제이다. 심지어는 가족 간에도 갈등이 큰 문제가 될 때도 있다.
오하라 자살이 참 충격적이다. 나도 군 생활 때 그런 심리적 갈등을 겪은 적이 있어 더욱 공감이 간다.
가지의 인간적 갈등이 여러 사건에서 잘 묘사되고 신조와 탈영을 생각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신조 탈영과 요시다 죽음이 허무하게 대조된다. 인용하고 싶은 문장이다. "인생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별개의 답을 낸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수단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운명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삶을 사는 나이가 됐다. 그것이 오히려 조금 두렵다. 나를 기다리는 다음 운은 백발백중 죽음일것이기에.
펼쳐보기
-
쿠드랴프카의 차례
학교 축제의 시작과 함께 잘못수주되어 쌓인 빙과문집을 처리해야하고, 알 수없는 괴도의 출현까지. 결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 4인방은 역시나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두 정신없이 분주하다. 평온한 고등학교 축제장에 와있는 기분이고 그들을 쫓다보면 어느새 사건의 중간에 들어와 있다. 무겁지 않은 주제로 시작되었지만, 본인들이 원했던 바를 말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빙과때나 지금이나 같은가 보다. 이 작가는 마지막에 마음에 남을 메시지를 항상 남겨두어 좋았다. 갈망하는 저 재능은 왜 나에게는 없는것인가. 저 인간은 재능을 왜 썩히는 것인가.
펼쳐보기
-
그들의 하루 (개정증보판)
이 소설은 노숙자, 보조출연자, 전직 조폭, 공익요원 등 세상의 눈으로 보면 조연도 못되는 엑스트라로 살아가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달리기하듯 펼쳐진다.
심각하게 절망적인 삶을 작가는 심각하지 않게 그려낸다. 읽는 내내 피식피식 웃음이 났고, 웃음 뒤엔 눈물도 났고, 그러다가 한참 생각하게 했다. 오늘 당장 삶을 내려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절망에 빠져 있던 나고단은 이보출이 건넨 5천원으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사 먹는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한 번만 더 하고 싶다."는 아주 작은 바람이 그의 삶을 하루 더 이어가게 한다. 죽음을 결심할 만큼 깊은 절망 앞에 선 사람을 살려낸 것은 거창한 구호나 기적이 아니라, 누군가의 소박한 친절과 국밥 한 그릇의 위로였다. 그 장면이 오래도록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 아주 작고 사소한 이유로 나고단이 살아남았기에 훗날 봉봉이도 살 수 있었고, 20년 후의 기적 같은 해피엔딩도 존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생은 마치 얽힌 실태래 같다. 어디로 이어질지, 어디에서 끝날지, 어떻게 풀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지금 당장 내 삶이 벼랑 끝처럼 느껴지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는 아닐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인생의 실들이 서로 얽히고, 기대고, 위로하며 이어지다 보면 언젠가는 '20년 후의 에필로그'처럼 웃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날이 오지 않을까!
펼쳐보기
-
머나먼 별빛의 노래 : 조지 R. R. 마틴 걸작선
올해 초부터 읽기 시작한 조지 rr마틴의 걸작선.. 여러 단편이 있었는데 세계가 우주라서 뭐 어디를 인간이 왔고 아예 지구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인간이 있고 외계인이 있고 그런이야기가 바탕이 된다. 영웅이라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지구로 못가게 군인을 죽이는 걸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싶었다.. 또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도 꽤 재미있었다. 주황색 피부를 가진 외계종족들이 결국에는 자살하게 되는데 그건 되게 숭고한 과정이라고 믿고 그렇게 죽는 경우가 많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주고 사랑을 한다는 걸느꼈다고 그냥 자기자신이기만 하면 되는거라면서 자신도 결국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는 그곳에서 도망친다.
펼쳐보기
-
하이브리드와 호러 : 조지 R. R. 마틴 걸작선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샌드킹이었다. 이 내용으로 기괴한 내용의 영화가 만들어져도 재밌을 것 같은 에피소드 였다. 모들의 섬기는 주인이 모들을 엉망으로 키우면서 그걸 보던 친구가 그 모들이 사는 곳을 부수면서 모들이 탈출한다. 막아보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모들은 사람크키만큼 커지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이빨소리가 나는 묘사도 재밌었다.. 모들이 배고파하면 주인공이 배가 고픔을 느끼는 것도 ..
펼쳐보기
-
바베테, 넌 누구니?
재밌을 것 같아서 본 책.. 바베테가 말하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재밌게 봤다. 강아지인지 뭔지 모를 노란색의 동물이 아이와 지내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인데 피부색이 달라서 정착할 때 힘들었다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다름에 대한 이야기 였던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야 할까? 아이의 입장에서 볼 수있게 재밌게 풀어낸 내용같아 좋았다.
펼쳐보기
-
터프의 맛 : 조지 R. R. 마틴 걸작선
여러 에피소들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노온의 괴수가 기억에 남는다. 외계생명체들의 투기장 싸움 이야기. 해빌런트 터프가 괴수를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가문에서 돈을 지불하고 더 강한 괴수를 받아 투기장에서 싸운다. 결국 모두가 망하고 터프는 돈을 많이 번다. 또 "수호자"라는 에피소드에도 터프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도 재밌다. 모든 원인이 뻘고등 때문이었다는 것도..
펼쳐보기
-
와일드 카드. 1
이 책은 와일드 카드가 바이러스가 지구에 오게 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부터 그 이후 일어나는 일들, 사람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전의 책에서는 타키온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그냥 사람과 똑같다. 였는데 구체적인 묘사가 있어서 좋았다. 기과한 코스튬 같은 옷을 입고 키는 작은 편이라고 했다.
타키온은 지구의 인간들을 도와주기 위해 지구로 왔지만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그 외에 다른 많은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펼쳐보기
-
갈등하는 마음 : 조지 R. R. 마틴 걸작선
조지 rr 마틴의 걸작선 꿈의 노래
너무 오래 붙잡고 읽어서 그런가 앞의 에피소드들은 가물가물하다.
마지막 단편 아이들의 초상이 기억이 남는다. 주인공 소설가는 자신의 딸 이야기를 소설로 적는다.
딸의 상처받은 일로.. 그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고. 아무리 주인공의 이름을 바꾸었다 해도 다 그 주인공이 소설가의 딸이라는 것을 다 안다. 좋은 소재가 그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펼쳐보기
-
마당 씨의 가족 앨범 : 홍연식 만화
홍연식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읽다보니 눈물이 나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미안할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 애한테 잘해야겠다 싶었다. 누구나 어린시절에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가지고 어른이 된다.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그 상처가 치유되기도 한다는 얘길들었다
어른이 된다는건 그런것 인것 같다
아이도 읽어봤으면 해서 아이 책상에 놓았더니 읽고있어서 흐뭇했다.
펼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