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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오의 총알 : 이수명 시집

    정오의 총알 : 이수명 시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이수명 시집은 항상 후회를 안한다. 많은 시집을 팔고 버렸는데, 이수명 시인의 시집들은 한두권도 아님에도 끼고 살게 되는 시집이다. 정오의 총알은 구매하기 전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빌려봤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불능의 세계와 우울증자의 화자가 세계와 조응하면서(비록 방충망을 살짝 건드리는 것일 뿐이지만) 정오의 총알처럼 쏘아올려지는 매미의 이미지. 해설도 너무나 좋았고, 시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상하게 도서관에 꼭 한명씩은 약간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시집 속에 국립중앙도서관이라는 시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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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평론선집

    이승훈 평론선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무위의 시인, 시인들의 시인, 시적인 치매와 선적인 시. 이승훈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이승훈 전집이 가장 소중한 물건 중에 하나일 정도로 애지중지한다. 이승훈 평론집은 처음 읽어봤는데, 역시 시를 잘 쓰는 사람이 평론도 잘 쓰는 것 같다. 선과 조오현이라는 평론 꼭지가 너무 재밌었다. 어렵다기보단(쉽지는 않았지만) 진짜 재밌다는 느낌이었다. 마저 더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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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꿈 몸 : 김선오 시집

    말 꿈 몸 : 김선오 시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실험적인 시집이었다. 이거 읽고 나서 트랜스젠더 상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태몽이 없는 화자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시사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사람은 성정체성이 게이섹슈얼인데, 태몽이 호랑이가 반짝이 옷을 입고 엄청나게 끼떠는 꿈이었다고 했다. 이건 이 시집에 나와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나는 태몽이 호랑이인데 대문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문밖에 앉아서 물끄러미 지켜보는 꿈이었다고 했다. 아무튼 이 시집 얘기는 많이 안한 거 같은데 좋은 시집이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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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인칭적인 것 : 고봉준 평론집

    비인칭적인 것 : 고봉준 평론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한 번 더 빌려 읽어야 하는 평론집이다. 좋은 평론들이 가득했다. 현대시 평론을 읽고 싶은 사람이면 꼭 읽어야 하는 평론집이다. 비인칭적인 것은 내 기억에(정확하지는 않음) 이수명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서 말하면서 나온 것 같은데, 이수명 시인의 비인칭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지금 다시 목차를 보니 장승리 시세계에 대한 평론도 있구나. 장승리 시집(반과거)를 최근에 굉장히 좋게 읽어서 정말 또 빌려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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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 박승열 시집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 박승열 시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문학동네 시집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사적인 측면이 강하면서도, 의외로 반서사적인 느낌도 강했다. 시인이 읽어온 책들이 내가 읽은 역사랑 비슷했다. 헤르타 뮐러, 밀란 쿤데라, 또 누구 있었더라... 아무튼 공감을 많이 하게 되는 시집이었다. 서사적으로 쓰면서도 너무 힘주지 않은, 그러나 인식의 확장이 있는 탄탄한 시집이었다. 시인의 다음 시집이 너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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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드 : 윤지양 시집

    스키드 : 윤지양 시집
    • 작성자: 김*서
    • 작성일: 2026.06.03
    진짜 너무 좋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시는 이상하게도 영어로 된 시였는데, 사진 찍어서 영어 번역해가면서 읽었는데 몇 페이지 뒤에 한국어 번역본이 있었다. 푹신푹신한 쇼파가 자신이 시인이라고 상상하는 시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좋은 시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기억 장치인가? 그 시도 너무 좋았다. 물 배우기 라는 시도 좋았는데 상대적으로 시집에 실린 다른 시들보다는 단순했다. 윤지양 기대 없는 토요일을 너무 좋게 읽어서 스키드도 읽은 건데 너무너무, 진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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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시시스트 관계 수업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회복 심리학)

    나르시시스트 관계 수업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회복 심리학)
    • 작성자: 정*진
    • 작성일: 2026.06.03
    이 책의 표지에서는 나르시시스트 어머니로 인해 고통받는 딸을 위한 안내서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내용은 나르시시스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도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다 보면 '이 사람은 나르시시스트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건 모두가 비슷한 모양이다. 인터넷에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고통 받았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넘쳐나고, 이들은 나르시시스트와는 상종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그 말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인간 관계는 끊어내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실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의 주된 무기이자 전략은 상대를 입맛대로 조종하기 위해 사생활이나 비밀 같은 내밀한 영역을 자꾸 파고들고, 그렇게 잡아낸 약점을 과도하게 비난하며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저자는 '경계 설정하기'를 거듭 강조한다. 관계의 친밀감을 내세우며 수시로 무례를 범하는 상대에게 직설적으로 불쾌함을 표현하고, 그럼에도 무례가 계속된다면 대화 중단부터 관계 단절까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주지시키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여러 순간 인간관계를 위해서, 눈앞에 닥친 더 중요한 일을 위해서 같은 변명을 대며 나의 내면을 지키는 일에 소홀할 때가 많은 듯하다. 그러다 결국 내면이 완전히 무너지고 나서야 후회하는 것이다. 굳이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대응이 아니더라도 무례함을 당당함으로, 솔직함으로 포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으로도 유효한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지침대로 나르시시스트와 거리 두기로 결심한 내담자들이 어떤 시도를 했고,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그 변화를 얻기까지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었는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 있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모든 인간관계를 통틀어 내가 나를 가장 아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되새겨준다는 점에서 읽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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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만드는 사람 (찾고, 조율하고, 완성하는 기획 PD의 세계)

    드라마 만드는 사람 (찾고, 조율하고, 완성하는 기획 PD의 세계)
    • 작성자: 박*혜
    • 작성일: 2026.06.02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고민하던 요즘 '기획'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기획PD'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직책을 알게 해 주었다. 컨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어서 아직도 나에게는 좀 모호한 개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기획PD에 대한 인상은, 한 컨텐츠의 시작도 전부터 끝난 후까지 뛰는 마라토너와 같다는 것이다.
    좋은 원작과 이야기를 발굴해내는 것,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각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대중들에게 공개되고 평가를 받는 시간까지 모든 과정을 겪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이야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 '이야기'라는 것 자체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며, 그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책임감까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편하게 소비했던 이야기들이 이렇게 다사다난한 과정과 많은 사람들의 순간순간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어디까지 고민해야 할 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읽으면서 공감이 되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무엇이든 읽는 사람'이라는 소제목의 내용 중 한 부분이었다.
    <왕좌의 게임>을 쓴 작가의 인터뷰 내용과 이 인터뷰를 빌려 자신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그는 문학계의 고전보다 잡다한 기사나 마이너한 소재들을 더 많이 읽었다고 했다. 덕분에 장르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세계를 쓰는 것이 자신에게는 어렵지 않았다고. 그의 말을 빌리면, 내가 로맨스 소설에서부터 SF, 패션잡지, 심지어 일간지 구석의 문화 기사까지 닥치는대로 읽는 일도 결코 시간 낭비는 아닐 것이다. 나는 그렇게 변명하듯 되뇌곤 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꾼이 되기 위한 연구 중'이라고.'

    나는 수공예라는 이름만 붙으면 일단 찾아보고, 마음에 들면 일단 조금씩 손을 대보고는 한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나는 이번에 흥미를 쫓다 길을 잃은 것일까, 아니면 목적지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조지 R.R 마틴의 인터뷰를 읽은 송진선PD님의 책을 읽은 나는,
    '만들고 싶은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수공예꾼이 되기 위한 훈련 중'이라는 말을 변명하듯 되뇌이면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위 부분을 읽으면서 한 발 더 나아가 볼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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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이야기

    백두산 이야기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6.02
    동화책이라 하기에 너무 웅장하다. 동화책 수집 소장을 좋아하는데 이 다음에 꼭 소장하고 싶은도서였다. 내용도 너무 좋았고 ,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들까지 누구나 읽었으면 좋겠고 누구나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작가님에 다른책들도 찾아보았는데 그랬다. 이런 멋진책을 그려주시고 써주신 작가님께 진짜 감사하다. 아이들이 모두모두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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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노란우산
    • 작성자: 서**아
    • 작성일: 2026.06.02
    책이 너무 이쁘다. 우리가 아닌 왠지 노란우산 파란우산 노래가 생각나 대여해 보았지만 정작 부록인 씨디를 플레이 할수있는 플레이어가 없어 대여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신동일 작곡 음악이 많은데 이 작품은 찾기 어려워 아쉬웠다. 다음에 책이 다시 나온다면 큐알로 들을수 있도록 바뀌면 너무 좋을것 같다. 책에 삽화는 한장한장 너무 사랑스러워서 소장하고 싶은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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