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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뇌과학 : 뇌과학으로 설계하는 22가지 집중력 극대화 솔루션
병원에서의 삶은 기억 저편에 있고, 지금은 이곳 파주에서 근무중이다. 환경이 변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몸도 마음도 다르다.
직장생활 당시에는 일이 정말 많았다. 처음에는 적응도 안되고 부족했지만, 어쨌든 이겨냈고 좋은 성과도 얻었다. 다만 주어진 일을 쳐내는데 급급했고, 당시에는 뭘 잘 모르고 그냥 일만 했다.
배부른 소리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일이 주는 자극이 적어서인지 최근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책을 읽을 시간도 있고 운동을 할 시간도 있게 되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핸드폰을 많이하고 도파민만 추구하게 되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공부도 잘 안되었다. 내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나 파악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을 읽으면서, 알아도 실천하지 않았던 것들을 글로 한번 더 볼 수 있어 좋았다. 지금 내가 실천하고있는것도, 아닌것도 있었다. 어떤것을 놓치고 있었는지 구분할 수 있었다.
최근 수면시간이 불규칙했던것이 집중력저하의 원인이었다. 운동이나 게임을 밤늦게까지 한것이 그것의 이유였고. 운동이 좋기는 하지만, 밤늦게 하는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지금 나는 루틴작성 및 수치화 같은 행위는 다이어리를 씀으로써 실행하고있다. 책에서는 추가로 자기통찰, 원인파악, 대책마련 3단계를 잘 해보라고 한다. 나는 대책마련 부분이 약한데, 책에서 알려준 부분을 이용해볼까한다.
공부를하거나 강의를 들을 때 시작 전 그리고 끝난 후 3개의 질문을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자격시험에 대한 파트가 기억에 남는다. 나는 동기부여가 있어야 집중을 잘하는 타입인데, 작년에 동기부여를 위해 토익시험을 본것이 생각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움으로써 집중력을 키울수있기에, 앞으로도 종종 활용해보려고한다.
전역까지 1년 남았다. 남은시간을 알차게 써서, 병원 복귀 후에도 집중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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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여러 사람은 자신의 콤플렉스나 단점을 없에고 싶어한다.
모든것은 자신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계시이다.
자신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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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 변주곡
찬호께이의 종합선물세트같은 단편모음집. 호러부터 SF, 마피아게임같은 전통 추리까지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훅 읽게되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중간중간 짧은 막간은 추리소설의 서문을 보여주는 듯하고 SF적 요소는 과거에 있었던 미스터리한 사건을 잘 버무렸고 특히 마지막 X찾기는 이 소설의 대미라고 할 수 있다. 비오는 날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심리추리게임에 몰입하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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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림의 마음 : 조선의 두 천재 정선과 김홍도가 옛 그림으로 전하는 휴식과 위로
간송 이야기를 듣고, 옛사람들의 그림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책을 집었다.
이 책은 아주 간결하게 정선의 그림 하나를 놓고, 구석구석을 살펴보고(부분을 확대해서도 보여준다), 각각의 의미와 특징을 설명해준다. 그래서 읽다보면 아하 아하 하게 된다. 정선의 그림 16개, 김홍도의 그림 17개를 소개하고 있다.
정선의 그림중 '총석정'과 '통천총석정''단발령망금강'이 인상적이었다. 현실의 세계를 그리고 있음에도 과감히 중간을 생략하거나 추상화해버림으로써 총석정과 금강산을 이 세상이 아닌 경지의 무엇으로 읽히도록 하는 것. 너무나 멋있다.
김홍도의 '치국'과 '평천하'도 좋았다. 김홍도는 정조 임금 밑에서 24년이나 그림을 그렸다하나, 그의 탄생년월이나, 돌아가신 때도 정확히 기록되어있지 않다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다. 이제 간송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한국화 감상을 조금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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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월롱도서관에서 연 '간송 전형필' 강의를 들었다. 간송미술관의 김영욱 연구팀장이 와서 간송의 이야기를 잘 풀어주었다. 강의실에 전시된 이 책을 빌려왔다.
여느 책과 달리 소설처럼 이야기를 잘 풀어쓰고 있어서 간송에 대해서, 문화재 수집에 대해서, 시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다. 간송이 수집한 천학매병, 정선 그림, 고려3층석탑, 추사 글과 그림, 신윤복의 그림, 김홍도 그림 등 수집품에 얽힌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로왔다. 이 수집과 관련된 박람회, 전시, 경매 등의 당시 풍속도 알 수 있어서 단숨에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청화백자 양각진사철재 난국초충문병은 참기름병으로 쓰이다가 수집가를 거쳐거쳐 경매장에서 1만5천원의 거금(당시 기와집 10채 값이던가)으로 전형필이 사들인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일제 강점기의 서점과 소설, 스승 오세창 등 전형필을 이끌기도 하고, 전형필이 돕기도 한 여러 인물들 이야기도 좋았다. 저자 이충렬이 오랫동안 자료조사를 하고, 살아있는 이야기로 잘 써주셔서 감사함이 절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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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더 사랑할 때
잔잔하지만 단단하고 나른하지만 아프다. 힘겨운 사랑을 하고 있는 나를 다독여 주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담백한 위로랄까.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 본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위아닝 되어줄 이야기. 소설이지만 디테일한 묘사가 어느 곳 하나 허구로 느껴지지 않는 묘한 기시감.
'재훈은 혼자 잠들기 싫다는 이유로 나를 붙잡았다. 마치 떼쓰는 아이 같았다. 그는 나와 함께 자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걸까 말 그대로 혼자 인게 싫은 걸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 남들과 똑같이 결혼이란 제도에 묶여 누군가와 함께 생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것 또한 여간 자신이 없었다. 나는 나를 다그쳤다.'
"그림을 그리거나 꽃꽂이 하는 것처럼 유리화기 안을 채우고 난 후에 한발 뒤로 물러서서 테라리움을 바라보세요. 그럼 부족함이나 과한 것이 보이실 거에요."
"추천해 준 책 잘 읽었어. 네가 골라주는 책 항상 재밌더라. 책에 빠져들면 고민되는 일들이 잊혀져서 좋아."
'서점 입구에 있는 문에 세룰리안블루색으로 페인트칠하고 문 외관에 welcome to - log off가 적힌 메탈 아크릴 라운드형 팻말을 걸었다. 은채는 할 일이 많았지만 열정으로 가득한 마음 덕분에 기운이 넘치는 듯했다.'
"내가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단 한 번 이라도 남편이 나의 마음을 이해했더라면, 시어머니 앞에서 눈치없이 나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닌 시어머니가 가신 뒤 내가 받은 상처에 연고를 발라줬더라면 아마 이렇게 끝나지는 않았을 거야."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작가님이라 이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 또 얼마나 전심을 기울였을지 내용은 물론 책 디자인 하나하나 요소요소가 허투로 보이지 않는다. 평소 작기님 팔로우 하면서 개명하게 된 연유도 궁금했는데 저자 소개에서 단박에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어려운 은유보다 이런 직유가 작가님과 작가님 글을 한층 더 가까이 느끼게 하는 매력이랄까.
그런데 또 시작의 느낌과 달리 마지막 작가의 말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아득히 먼 꿈만 같은 것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되니 그저 위안이 되게 해주십시오
.
.
.
이것이 혹여 저의 마지막 드릴 마음일지라도
그대에게 부디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곳으로 닿기를 바랍니다'
작가님과 대화하듯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독서란 고로 혼자 삭이는 맛도 있는 법이니 못다한 소회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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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만화 한국사 7: 조선 시대(1)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을 밝혀라!)
내용은,고려의 이방원,정몽주가 시를짓고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태조는 파란 구룡포를 입고 조선을 세웠다.
이방원은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세종은
한글, 4군6진등을 설치해 최고의 성군이였다.
문종은3년만에죽고 단종이 즉위하였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계유정란에 김종서서가 죽고 단종이 청소년때 그유배를 갔고,
17살의 나이에 죽었다. 세조는 정치를 하는둥마는둥했그, 성종이 즉위하였다.
세조때부터 하던 경국대전이 성종때
완성되었다. 성종의아들 연산군은 조선
최악의 왕, 최악의폭군이였다. 정치를
안했고 계속해서 잔치를벌이며 흥청망청
놀았고, 폐비윤씨일로 신하를 마구잡이로
죽여버렸다.그래서 연산군을 폐위시켜버렸고
성종의 둘째아들 중종이 즉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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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에밀 아자르의 장편 소설 [자기앞의 생]. 딸이 추천하여 읽기 시작하다 단숨에 마쳤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빨려들었다.
창녀의 아이들이 모여 사는 집은 로자 아줌마가 위탁비를 받고 아이들을 케어하는 곳이다. 프랑스에서는 창녀들이 아이를 키울 경우, 들키면 아이를 빼앗고 수용시설로 보내기 때문에, 창녀들이 매월 위탁비를 보내며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이 로자 아줌마도 젊었을 때는 창녀였다. 로자아줌마 집에 살고 있는 모하메드라는 11살 아이(나중에 열네살이라는 것이 밝혀지지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고, 인생을 보는 내용이 실감있게, 재밌게 전개된다.
"내 생각에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하밀 할아버지는 인정이란, 인생이라는 커다란 책 속의 쉼표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노인네가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소리에 뭐라 덧붙일 말이 없다."
"민족 자결권이 있다면...로자 아줌마에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마음대로 할 신성한 자결권이 있다는 거죠. 아줌마가 자결하고 싶다면 그건 아줌마 권리라구요"
모하메드와 로자아줌마가 사는 7층짜라 아파트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그들이 죽음에 대하는 태도가 풍경처럼 잘 그려져있다. 번역자의 말처럼 슬픈 결말로도 뭔지 모를 행복감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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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천재 물리학자와 동기인 경찰이 미스터리한 초자연현상에 관련된 사건을 풀어느가는 단편집. 사라진 붉은 실, 데스마스크, 유체이탈 등 초자연현상이 일어나 불가능할것 같은 사건이지만 우리의 갈릴레이는 작은 증거나 힌트도 놓치지 않고 진실에 다가간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아이와 대화하면 알러지가 올라오는 특이한 인물이지만 초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그는 누구보다도 든든한 조력자이다. 단편이라 이야기 구조 간결하게 끝나서 가볍게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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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기장 : 만화가 박재동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부정을 읽다
만화가겸 시사평론가인 박재동화백 아버지 박일호씨가 남기고간 일기를 재동씨가 정리하고 군데군데 자신과 어머니 생각까지 넣어 정리한 일기이다.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 연세와 비슷했고 재동씨가 나보다 세살 위이다. 아주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 살아온 모습도 꽤나 비슷하다. 부모님은 시골에 계시고 나는 서울로 갔었고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집에 경제적으로 부담 주었다. 내가 알지 못하던 내아버지의 마음을 이제서야 박재동 화백의 아버지를 통해 알아보는 심정이다. 어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지난날 잘 헤아리지 못한게 많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 그땐 왜그리 철이 없었는지. 지난 일이라 후회한들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도 책 읽는 동안은 소용없는 일이었지만 많이 반성했다. 아들은 철이 잘 들지 않는게 박화백이나 나나 똑 같다는거 그나마 좀 위안이 된다.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은 끝이 없다. 결핵으로 늘 좋지 않은 몸을 끌고서도 자식들을 위해 돈을 벌겠다던 박화백부친의 사랑과 남편 간호와 돈벌이 두가지에 몸 바친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감복한다. 나의 부모님도 그러하셨을 텐데 그 은혜를 갚지도 못했고 감사하다는 말조차도 제때 제대로 못한게 한스럽다.
학교앞 구멍가게ㆍ분식집ㆍ만화방등 운영하느라 사람 대접 제대로 받지도 못한 화백의 부모님들이 존경스럽다. 시대적 배경도 않좋았다. 고박대통령 시절이니 관의 간섭과 통제가 심했다. 그래도 손자 손녀들이 많아지고 다복함을 맛보고 떠나신 화백의 아버지는 행복하셨을것이다. 내아버지는 손자는 못보고 떠나셔서 많이 서운해 하셨다. 그러나 저 세상에서 아실것이다. 손자손녀 가리는거 다 허망하다는것을. 모쪼록 저 세상에서 편히 계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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