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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불안'을 개인적인 감정이나 심리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의 구조와 연결해 바라본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불안할 때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라는 식으로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개인의 성격이나 능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어떤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가난과 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신분제 사회에서는 태어난 신분이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가난은 개인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따라서 가난한 농민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보다는, 사회적 위치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로 받아들여졌다. 오히려 부유한 지배층이 탐욕스럽고 부정적인 존재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달라졌다. 부자는 단순히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능력 있고 성공한 사람으로 해석되며,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를 통해 경제를 움직이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이미지도 생겨났다. 반대로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지면서 가난은 사회적인 조건보다는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으로 설명되기 쉬워졌다. 결국 현대의 가난한 사람은 단순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을 넘어, '내가 실패했다'는 자괴감이나 '남들에게 뒤처졌다'는 수치심까지 느끼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내가 평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가난과 성공, 능력과 실패를 판단하는 기준 역시 시대와 사회가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느끼는 불안 역시 온전히 나만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개인의 마음 속에서 시작된 것처럼 보이는 감정이 사실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과 비교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과 문학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서는 예술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야기한다. 실제로 문학 속 인물들은 완벽한 인간이라기보다 어딘가 결여되어 있고, 실수하거나 실패하며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며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부족함이나 실패를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볼 수도 있다.
예전에 민음사 김민경 편집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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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독자가 될게요 : 혼란을 끌어안는 쓰기에 대하여 : 정세랑 산문
작가의 삶을 잠깐 엿본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글쓰기 뿐 아니라 더 넓은 '창작'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미술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미술'로 치환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창작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삶의 모습은 조금 달랐다.
특히 글쓰기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 미술보다 적나라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영역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결국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부분은 맞닿아 있었다.
나와 비슷하게 창작을 하면서도 나와 다른 삶은 사는 이의 생각과 고민을 들여다보는 일은 참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었지만, 결국 '창작을 한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사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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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세스지 장편소설. 두 번째 기록
긴키지방 첫번째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번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자 오리지널 이야기와 같은 전개에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야기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은 오리지널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중후반부터였다. 그러나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독자로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가장 무섭게 다가왔던 빨간 여자와 아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슬픈 이야기로 느껴졌다. 휴머니즘이 가미된 공포를 좋아하지만, 오리지널 이야기의 임팩트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오리지널과 비슷하고 반복되는 이야기에 아쉬움이 남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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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무슨 말을 하든 "괴테가 말하길.."이라 덧붙이면 그 자체로 설득력을 얻는다는 뜻의 독일식 농담에서 비롯된 문장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일본 최고의 괴테 연구자인 도이치가 가족들과 식사 중 홍차 티백 꼬리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괴테의 명언을 발견한다. 이 명언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교수의 탐색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 괴테"
우리가 느낀 것, 관찰한 것, 생각한 것, 경험한 것, 공상한 것, 이성적인 것과 가능한 한 직접적으로 일치하는 말을 찾아내려는, 피할 수 없고 날마다 새롭게 반복되는 근본적인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스승의 집에서 본 소녀 시절의 모습은 어렴풋이 남아 있으면서도 20대 후반의 어른스러운 명랑함이 선명하게 배어나 도이치의 눈동자 안쪽부터 눈꺼풀 뒤쪽까지 그녀의 색으로 가득 찼다.
"At the touch of love everyone become a poet
사랑의 손길을 받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 플라톤"
"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 Goethe"
아빠, 괴테랑 붉은 실로 이어져 있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고 한데 섞는다. 그런 뜻인가?
명언의 출처에 대해 별로 의심해본적 없는 나로서는 흥미로운 소재이다. 결국 이미 모든 것이 말해졌다고 한들 그것을 내 언어로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유를 남긴다. 그럼에도 사랑에 관한 명언들은 그 출처가 불분명하다한들 여전히 달콤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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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 01, 선조
1. 책을 읽게 된 동기.
평소 중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궁금증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짤막한 글이나 영상을 보는 걸로 해소했었다. 그러나 인터넷 자료들만으로는 정보의 질이나 전문성을 충족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고 본격적으로 관련 서적을 읽자 마음먹게 되었다. 해당 서적의 저자인 '이중톈' 교수는 과거 그가 쓴 <삼국지 강의>라는 책이 집에 있어 비교적 익숙했기에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시대순 별로 시리즈가 나뉘어져있고 비교적 짧으면서도 스토리텔링하듯 구성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 작가에 대한 소개, 책의 구성
이중톈은 중국의 교수이자 대중 역사 고전 해설가이다. 위에서 언급한 그의 저서 <삼국지 강의>는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여러 저서를 집필하였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브, 여와, 복희, 염제, 황제, 요순으로 대표되는 원시공동체부터 부락연맹에 이르는 거대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한 페이지당 평균 20줄 정도의 분량으로 비교적 적은 양에 읽기 쉬운 문체로 짧은 시간 안에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3. 책의 내용과 평가
책은 중국 신화에서 진흙으로 인간을 만든 '여와'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익히 알고 있는 뱀의 모습이 아닌 개구리라 주장하는데 여와의 '와'가 개구리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어 여와의 전신으로 성경에 나오는 '이브'를 등장시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동양 신화와 서양 신화를 구별짓지 않고 하나의 상징적 존재로 연결시킨 것이다. 즉, 중국신화에도 '이브'와 동일시되는 개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브 시대의 사람들은 단순한 종족번식의 수단을 넘어 교차원적인 욕망과 문화로 성을 발전시킨다. 여와는 여성생식숭배의 상징으로 원시시대는 수명이 짧은 만큼 많은 인구를 낳아야 했기 때문에 다산은 곧 생존이었고 그녀의 상징인 개구리 역시 다산을 의미한다. 때문에 여와가 숭배되던 원시시대에는 여성이 중심이었던 사회라 주장한다.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키울동안 남성들은 먹을 것을 구해왔다.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재산이란 개념이 생기면서 여성중심사회는 남성중심사회로 옮겨간다. 그것의 상징은 뱀, 즉 복희이다. 복희 이후에는 부락의 개념이 등장하여 토템 중심의 사회가 된다. 부락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은 염제이다. 토템이란 한 부족의 상징이자 조상이자 정체성이다. 이들은 부락별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각각의 부락이 언제 자신의 가족, 재산, 땅을 뺏길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다. 이때 염제의 시대를 지나 황제와 치우의 전쟁이 벌어진다. 대단한 기술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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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한국사 : 사랑 이야기
미소,천지,마루가 사랑 이야기를 알아볼려고,정령이랑 모험을 떠났다. 중간에 마루와 천치는 미소를 두고 싸움을 으르킨다.(둘은 미소를 좋아하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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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 보물섬편
토끼와 다람쥐는 보물 지도를 만났다. 보물지도는 말을 할 수 있다. 지도로 배를 접어서 항해 하던 도중 해적들 을 만나서 지도를 뺏기고 다털린뒤, 부화가 돼어서 일하다 탈출하다가 다람쥐를 잃어 버렸다. 나중에 다람쥐를 만나고 보물을 찾다 다람쥐는 기억,지식을 잃고 토끼는 살아 나마 다람쥐를 구하고 황금 도토리,황금 오백원을 갓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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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은 언제나 나야
나는 1학년 때부터 계속 놀림같지 않은 놀림을 받아왔다. 1학년때는 그럭저럭 하였지만 2학년때 때리는 친구가 나타났기 시작했고 3학년때는 욕을 하는친구. 4학년은 학교 폭력.5학년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계속된 괴롭힘.6학년에는 남자 무리들에게 무시를 받고 있다. 나는 뭐가 이리 모자라서 애들이 나에게 그러는 걸까? 생각은 해보았지만 끝끝내 답을 찾지 못하였다. 정말정말 답을 찾을수 없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이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 책이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피해안주고 착한친구가 되야하는건알았다. 하지만 나는 여태동안 실행이 안됬던것이다. 우리가 한글을 배울때,물론 학원을 다닌 친구들도 있겠고.과외를한 친구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엄마가 가르쳐준다. 만약 한글도모른
3살짜리 애기가 세계명작책을 들고있다한들. 한글이란 개념을 모르면 사용할수가 없다.하지만 어릴때부터 엄마와 함께 간단한 한글,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조합돼 단어가되고, 단어와 단어가 석여 문장이 되고,
문장과문장이 조합돼 구절이되고, 구절과구절이 모여 책이 되는것이다. 이런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책을 읽을수 있는것인데. 왜 나의 친구사귀는 능력인 나는 이 방법을 건너 뛰고 결과를 얻으려한거지?
이책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법. 친구가 나를피할때,나에게 다가와줄때,나와 싸웠을때 등등을 대처법을 할려준다. 친구사귀는 능력이 부족한 난 이책을 읽고 학교 생활을 더 잘할거라 믿는다. 그럼.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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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는 사람들 : 집으로 출근하는 일상 예술가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 : 문희정 인터뷰집
집에서 일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인터뷰집을 발견했다. 2023년 출간된 책으로 코로나 시기를 거치는 과정을 지나 각종 키트와 집에서 하는 일들이 각광을 받던 시기에 인터뷰가 진행된 책으로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 기획된 책임을 알 수 있다. 아파트, 한옥, 시골집, 작은 빌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거 환경 속에서 사는 예술가들이 주거와 일을 어떻게 한 공간에서 해결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인터뷰였는데, 작가의 의도대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큰 집들이 아니라 평범한 20~30 평 내외의 일반적인 주거 공간에서 이들이 어떻게 작업을 해 나가는지 볼 수 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이와 함께 하는 작가들의 인터뷰였는데, 이미 아이가 어느 정도 큰 사람들의 그땐 그러하였노라는 육아와 함께하던 시기에 대한 간단한 서술과, 현재 10세 미만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 전쟁 속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분투하고 있는 작가들의 현실 서술의 간극이 흥미롭다. 복태와 한군의 인터뷰 -죽음의 바느질 클럽 작가들이기도 하다- 중 "내 환경과 아이들을 탓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나의 길은 다를 수 있는 거야. 여기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라고 다시 저희의 자리로 돌아오죠. "라는 발언은 같은 길을 걸어왔던 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다양한 집의 공간만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 그리고 각자 다른 집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려지는 삶의 모습들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일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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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느질 클럽 : 모쪼록 살려내도록
성미산 육아 공동체는 아이의 어린이집을 알아보던 시절 마을 공동체의 육아방식이 섬세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외동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알아보았던 곳이다. 재정적, 시간적 한계로 우리 가족에게는 어렵다고 생각되어서 포기했지만 그 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가정들에 대한 존경심을 마음 한켠에 지니고 있던 차였다. 바로 근처에서 꽤 오랜 시간을 살았지만 죽음의 바느질 클럽의 존재는 이번에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다. 특정 sns를 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 문화 현상들이 많은데 이도 그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한동안 쏟아져 나온 각종 수선, 뜨개, 살림 등의 책을 보다 보면 인쇄되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디지털 세상에서의 유행이 있었을까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중 거르고 골라서 나온 책들이라 하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대동소이하여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 포진해있다. 이 책도 표지만을 보았을 때는 그러한 종류의 책이 아닐까 했고, 독서 마라톤을 빌미로 수선과 뜨개 관련 책을 완독하겠노라는 목표가 아니었다면 사실 빌리지 않았을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아련 몽롱한 아름다운 시골살이를 자랑하지도 않고 무서운 언니의 따라할 엄두도 나지 않는 치열한 살림 비법으로 채찍질 하지도 않는, 말 그대로 여행의 과정에서 만난 바느질이 어떻게 두 세계의 공동체 안에 녹아들고, 이를 예술이 경지까지 생활속에 녹여서 도달하는지 과정을 유쾌하게 서술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선 결과물이 과하거나 누더기로 보이지 않고 ( 물론 그렇게 보이는 것도 몇 가지 있다) 아름답다. 특히 비닐봉지 작업 시리즈는 기회가 된다면 꼭 실물로, 그리고 대규모의 작품으로 만나보고 싶다. 복태와 한군이 성미산 육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전문 음악인으로서, 아마추어 바느질러이자 예술가로서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치열하게 나아가면서도 유머를 잊지 않는 모습이 무척이나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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