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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장편소설
<미 비포 유>는 조조 모예스가 2012년 쓴 로맨스 소설로,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 젊은 CEO 윌 트레이너와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간병인 루이자 클라크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정해진 시간을 놓고 죽고 싶은 사람과 살리고 싶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사랑이야기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권과 안락사에 대한 찬반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2016년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6년간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으며 갑자기 해고된 루이자는 구인구직센터를 통해서 임시간병인의 자리를 소개받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보수가 좋은 윌의 간병인을 하게 된 루이자는 괴팍하고 지독하게 구는 윌에게 익숙해지고 윌도 루이자를 편하게 대하면서 둘은 같이 DVD를 보고, 병원에 함께 가고, 산책을 하는 등 마음을 열어갑니다.
윌을 좀 더 편하게, 좀 더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하던 루이자는 윌이 자살을 기도했었고, 6개월 후에 스위스의 안락사 지원병원인 디그니타스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배신감을 느끼고 사표를 낸 루이자에게 찾아온 윌의 엄마, 트레이너 부인은 윌이 6개월 안에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루이자는 윌과 함께 할 수 있고 갈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좋아하게 됩니다.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둘. 루이자는 윌에게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고, 윌은 루이자에게 좁은 세상에 갇혀있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고 자신의 삶을 살라고 얘기해줍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같이 모리셔스에서 꿈같은 휴가여행을 보내지만....
그냥 내 곁에 살아주면 안 되냐는 루이자, 그렇게는 살 수 가 없는 남자 윌.
너무 슬퍼서 그리고 윌과 루이자 양쪽의 마음이 모두 이해되어서 눈물이 절로 납니다.
아름답고 슬픈 로맨스 소설, <미 비포 유>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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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 14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이 책을 임식을 좋아하거나, 조경규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어쩌면 오무라이스 잼잼을 1권 또는 1화 부터 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 책을 보게되겠지만, 이 책만 30번이상 읽어본 사람으로서 이 책을 극히 강력추천 한다. 이유는 이 책은 내가 본 만화 중에 가장 그림체가 귀여우면서 스토리도 가족과 음식. 이게 얼마나 참 정겨운 주제인가. 나는 가끔 이 책을 읽으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곤 했다.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길 바란다. 아마 지금은 14권 보다 더 많이 나와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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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왜 왔어? : 정해연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어?'는 정해연 작가의 새로운 소설집으로, 리디북스에서 발표된 '반려, 너', '준구', '살' 세편이 실려있으며, 2025년 출간되었습니다.
세 편 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 집에 왜 왔어?'라는 제목은 순수하게도, 공포스럽게도 들릴 수 있는 가족의 이중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반려, 너>
한치훈은 반려견 호두를 공원에 산책시키다가 호두가 벤치에 앉아 있던 여자의 발목을 물게되고, 그걸 인연으로 서로 호감을 느끼고 이정인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느끼는 온도와 서로에 대한 감정의 속도가 틀리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책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읽고나면 소름이 쫙 끼칩니다....
<준구>
1980년 여름, 학원 강사인 준구는 1호선 막차로 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갑자기 죽은 사람을 보게 되고,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지만, 딸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납치범의 전화로 양복 주머니에서 발견된 마약을 딸과 교환하기로 하고, 마약운반을 하게 되는데....
읽고나면 지하철에서 창문과 가루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게되요.
<살>
대기업 상무인 남편과 잘 자란 예쁜 두 딸로 이웃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선경은 첫째 딸 수영이 아프기 시작하며 힘들어집니다. 수도권 큰 병원들을 돌아다녀도 원인을 알 수가 없고, 정신과는 거부감을 느끼는데, 이제 딸은 음식을 삼키지도 못할 정도로 악화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무당, 월하도령은 수영의 증세를 정학히 말하며 명함을 건네줍니다.
"그 집에 아픈 사람 있죠?"
월하도령을 찾아간 선경에게, 그는 수영에게 가족의 살이 끼었다고 말합니다.
"당신 딸한테 살을 날렸다고, 당신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서로를 의심하고,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게 되는 고통, 가족이라서 더 문제이고 더 큰 고통이...
3편 다 정해연 작가님 특유의 글발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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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드라이브'는 정해연 작가가 2025년 출간한 장편소설로, 70대 노인이 운전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한 여자아이를 죽인 사건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앞부분과 뒷부분에 각각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령의 운전을 좀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쓰여있을지 궁금해서 읽게되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여느 날과 같은 하루를 보내며 일을 하고 있던 혜정은 갑자기 영준으로부터 딸이 죽었다는 말도 안 되는,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갑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연희를 갑자기 승용차가 인도를 타고 올라와 덮쳐서 사고가 났으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합니다.
영안실에 누워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고, 영혜는 심장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낍니다.
가해자인 노인이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합니다.
실수였다는 노인의 말에 기가 막힌 영혜,
"실수는 남의 발 밟는 게 실수야. 물을 엎지른 게 실수라고! 누굴 죽이는 게 아니라!"
연희의 삶과 가정...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노균탁은 딸과 함께 살면서 손자를 등하교 시키고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
운전을 안한 지 3년째이고, 시력이 나쁜데다 스스로 반사 신경도 좋지 않다고 판단해 운전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딸의 집이 이사한 후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등학교 시키는 것이 힘들어, 천천히 조심해서 운전을 하기로 합니다.
손자를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왼쪽에서 뛰어들어 오던 킥보드를 피해서 핸들을 틀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게 액셀을 잘못 밟아 인도의 연석을 넘어 버스정류장에 있던 여학생을 치게됩니다.
자신이 여학생을 죽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아이의 부모인 혜정이 울부짖는 것을 보면서 자책하는 균탁은 매일 밤 죽은 아이가 나타나는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며, 지옥에 있는 듯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자신으로 인하여 딸과 사위가 집을 팔고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보는 것도 고역입니다. 이대로 숨이 끊어지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넘깁니다.
균탁의 삶과 그의 딸, 가족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이 소설에서 보면,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의 가정이 엉망이 되며, 회복 불가능의 상태에 빠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만큼 몸의 통제가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고,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가 않습니다. 본인의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느꼈다면, 운전하기보다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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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 애슐리 엘스턴 장편소설
'첫 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는 애슐리 엘스턴이 2024년 출간한 장편소설로 범인을 찾는 추리 소설이 아니라, 그녀에게 작업 지시를 하고 신분 세탁을 해주는 등의 서포트를 해주지만 그녀를 완전히 믿지는 않는 그녀의 보스, 스미스라는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립하고 맞서면서 그의 정체를 밝히고 자유를 쟁취하는 스파이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에비 포터가 남자친구 라이언의 오래된 여사친들을 초대해서 디너파티를 하며 친구들 사이에서 신고식같은 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에비가 작업을 하고 표적에게 접근할 때, 제일 품이 많이 드는 게 친구들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하며, 에비는 짐을 옮겨서 라인언의 집으로 이사합니다.
라이언과 에비가 그동네 더비 파티에 참석했을 때, 라이언의 어릴 때 친구인 제임스 버나드가 여자친구 루카 마리노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외모뿐만 아니라, 출신지역, 학교, 가족관계 등 모든 것이 에비 원래의 배경과 완전 동일합니다.
에비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사칭한 루카 마리노라는 여자를 본 순간, 직감적으로 그 여자를 보낸 사람이 자신의 보스이며, '너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라는 자신에 대한 경고라는 것과 지금의 작업으로 스미스가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에비의 어째서 스미스가 자기를 시험하고 있는지, 자신의 현재 표적인 라이언 섬너는 무슨 관계인지 좀 더 알아보기로 합니다.
저녁식사에 초대했던 제임스의 차가 호수로 추락하며 제임스와 에비를 사칭했던 루카가 사망하고 라이언과 에비는 경찰의 수사를 받게됩니다.
정체불명인 보스, 스미스가 실제로 누구인지, 그가 쳐놓은 함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지, 에비 그녀는 보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 지... 책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은 에비가 라이언의 오랜 여사친들과 저녁을 먹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첫 번째 거짓말을 시작하면서 서로 밀고 당기는 초입부터 흥미를 끕니다.
더비파티에서 자신을 사칭하는 루카를 만나며 이야기가 급 전개되며 재미를 더해갑니다. 특별히 잔인하지도 않고 깔끔한 해피엔딩의 재미있는 스파이 미스터리 소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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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알과 송아지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빨리 준기(제 베스트 프랜드)와 게임을 하기 위해 얇은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이 얇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 자매가 있었는데 막내가 콩 한 알로 송아지를 사드려 할아버지를 들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막내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의 송아지는 지금의 금과 비슷한 존재인데 콩 한 알로 어떻게 송아지를 살지 시뮬레이션을 머리속에서 돌려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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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황진이
저자가 서울대학 출신인 연유인지 잘 모르거나 낮선 순우리말혹 한자단어가 가장 많았던 작품같다. 주가 달려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많은 단어들을 사전 찾아가며 읽느라 고생한 책이다. 이문열작가의 선택을 볼때와 박종화 작가의 자고가는 저구름아 를 볼 때보다 더 많은 사전 찾기를 했다.
흔히 조선시대 명기생으로 시문에 능했다고 간단히 알고있는 황진이라는 여자를 다시 생각하게하는 작품이다. 저자가 황진이라는 사람으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여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독백적 형식이다. 기생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태생 부터 수련과정 그리고 시문을 배우는 노력과 힘든 과정이 진솔 하게 토로 되어있다. 따라서 자신보다도 시문에 능하지 못한 사대부들의 허세를 받아주며 술자리를 해야하는 인간적 괴뇌가 그대로 표현되어있다. 관기제도라는것 자체가 이미 성평등이나 여성을 성의 도구로 보는시각을 당연시하고 만들어 진것이니 거기에 반대 깃발을 드는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그 제도 속에서 힘들게 살아온 시대를 앞서간 여인의 고뇌라고 보면 되겠다.
이사종ㆍ이생 과의 만남과 같이 생활하며 느낀 인생ㆍ그들과 함께한 금강산 유람과 우여곡절등이 그녀를 한층더 삶을 깊이 생각하게 한듯하다. 학문의 수준이나 음악에 대한 이해도 대단했던것같다. 아울러 스승으로 모신 서화담에대한 칭송는 그녀가 스승을 대단히 존경했다고 느끼게한다. 서화담이 흔히 알려진바 황진이와 놀던 객이 아니라 학문 높은 대학자임을 보여 주는것 같다.
나를 포함 보통사람들이 알고있는 황진이와 아주 다른 시대를 앞서간 그리고 시대의 희생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고고한 여성상을 본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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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논어를 읽으니 직장 생활에 힘들었던 점이 위안이 됩니다. 어느덧 40 대의 접어 들어서 회사에서도 중간입니다. 위로도 밑으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었지만 어느새 중증이 된 것이죠.부하 직원들하고 상사의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십도 필요하게 된 거죠. 그래서 러너를 읽어 보자 한 겁니다. 성인들의 말씀을 듣고 인나에도 같은 현상이 있었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을 대할 때는 내가 잘 보이기보다 후배들의 능력을 알아 보는 게 중요한 걸 기다렸습니다. 선배들을 대할 때는편안하게 대화 하는 게 중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이미 협력에서 물러난 분들이 많죠. 그래서 직장 생활에서 오는 속상함을 조금이나마 다스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노노가 가르치는 이야기 중에서 이 책에서 제가 감명깊게 봤던 부분은 나 잘 보이기 위해 뽐내지 마라. 하지 말고 동료의 잠재력을 알아 보고 칭찬하는데 더 주목하라. 그러면 너도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인정 받게 될 것이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인정 욕구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인정을 받게 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에 중진이 되었기 때문에 인정 놓고를 바라기보다 균형 감각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사 관리직으로 회사에 기여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모든 40 대는 인생에서 꽃이 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어리던 쉬운 곳은 없습니다. 아쉽 대가 왜냐면 가장 젊고 유능한 나이대기 때문이죠. 어느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출근을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나는 이야기를 보고 다시 1번 더 읽어 볼 생각입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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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미국주식 처음공부
몆년 전부터 미국주식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무런 공부도 없이 유명하다는 주식만 몇개 사봤다. 다시 팔았었다. 다행히 손해를 보지 않았지만 공부가 필요하다는건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선택한 책.
자신의 경험과 실수담. 기업을 공부하는 방법 등이 상세히 담겨 있었는데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가 있었다.
지금은 그 책을 읽으며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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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어린이 초등 교과 어휘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와 다르게 미디어에 노출이 심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축어를 사용한다. 그만큼 어휘력이 떨어지는 당연하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을때 '이건 무슨 뜻이야'를 자주 연발하는 우리 아이와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이야기와 만화형식으로 되어있어 쉽게 읽히는 책이다.
다만 우리아이보다 수준이 다소 낮아 저학년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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