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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 작성자: X********O
    • 작성일: 2024.04.25
    "아무튼 나 없는 빈 방에서 나오는 그 시간이 지금 내 영혼이다 나는 지금 이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제목이 너무 아름다워 꼭 한 번 읽고 싶었던 책. 책 곳곳에서 이와 같은 아름다운 단락을 발견할 수 있으나, 나에게 있어 시집 자체의 분위기는 대체로 난해했던 거 같았다. 그런 이유는 책 마지막에 있는 해설부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 이의 제목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불가능한 감수성"
    해설을 읽으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의 내용에 대하여 조금은 파악할 수 있으나, 책의 대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그 여운을 풍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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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ㅣ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ㅣ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 작성자: 조*일
    • 작성일: 2024.04.24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가 30여년 동안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길어 올린 인생에 대한 통찰과 경험들을 토대로 인생 조언 47가지를 진솔하게 전해 줍니다. 그 핵심은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이든 해보라.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입니다. 고민과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 하기위해서는 먼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이 남의 시선과 잣대의 지나친 의식에 있으므로 "관계 사고를 줄이고 인정 욕구로 건강하게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도 때론 긴장감을 주어 유용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이 더 중요하므로 긍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황금 비율은 1.6 : 1 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걱정을 줄이는 방법도 좋았습니다. 걱정의 40퍼센트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것이며,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22퍼센트는 정말 사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걱정의 4퍼센트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므로 96퍼센트는 쓸데없는 걱정이라 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걱정 4퍼센트도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 외 화를 다스리는 6가지 방법도 인상 깊었습니다. 화가 날 때는 숫자를 세고,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는 지키며, 심하게 화가 날 때는 어떠한 결심도, 행동도 하지 말며, 화내는 것을 내일로 미루어 보는 것 등 입니다. 인생에서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므로 자칫 화 때문에 관계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화를 다스리는 지혜는 더 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는 법, 가까운 사람일수록 지켜야 하는 기본 예절, 경청하는 자세 등에 대한 꿀팁 등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주제와 실용적인 내용의 조화가 이 책의 매력을 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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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 작성자: 조*경
    • 작성일: 2024.04.23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의 입장에서 이 제목을 그냥 지나치긴 쉽지 않았다.

    “민주주의” 라는 단어와 “회사” 가 공존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도 낯설개게 느끼고 있었다. 그래. 맞다.
    회사도 민주주의가 기본 전제 되야 한다.

    회사에 민주주의기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일하는 직원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나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는 도덕적인 이유 민은 아니었다.
    회사원은 하루가 가장 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민주주의가 담보되지 그 긴 시간은 때로는 개인을 망가뜨리고 조직을 망가뜨리고 회사 전체를 망치기도 한다. 반대로 민주의가 담보되는 회사는 개인에겐 행복을 회사 전체에는 건강한 성장을 가져온다.

    2018년에 쓰여진 이책은 미래에는 대한민국 회사의 민주주의가 더 좋아져야 한다고 , 그러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하지만 6년이 지난 2024년 현재, 대한민국 회사의 민주주의는 후퇴한 둣 해서 아쉽다.

    우리 회사는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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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4, 4월혁명, 독재자와 맞선 피의 항쟁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4, 4월혁명, 독재자와 맞선 피의 항쟁
    • 작성자: 문*빈
    • 작성일: 2024.04.23
    이번 책의 주제는 4월 혁명이다. 서중석 교수는 4월 혁명을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며, 제 2의 해방으로 부르고 있다. 1950년대는 이승만 정권의 비리, 부정부패, 선거 부정, 악정, 폭정 등으로 숨이 턱턱 막히던 시기였다. 1950년대는 무기력, 체념, 암울, 불안, 절망, 이런 키워드로 상징된다.
    이책은 4월 혁명의 의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4월 혁명 전후의 한국 사회를 반추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뉴라이트가 국부로 칭송하고 있는 이승만 정권의 폐해를 낱낱이 고발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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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편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편
    • 작성자: 문*빈
    • 작성일: 2024.04.23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 서중석 교수의 역사 왜곡 바로잡기를 위한 이 책은 인터뷰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에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뉴라이트를 앞세운 보수 세력의 이념 공세, 역새 왜곡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특징은 이야기 마당 구성이다. 득정 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을 충실히 다루면서 오늘날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해야 하는 가의 문제까지 폭 넓게 짚고 있다.

    세번째 특징은 역사에 대한 평가를 많이 담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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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폭탄테러 : 테러·전쟁·죽음에 관한 인류학자의 질문

    자살폭탄테러 : 테러·전쟁·죽음에 관한 인류학자의 질문
    • 작성자: 문*빈
    • 작성일: 2024.04.23
    이 책은 인류학 석학이 던지는 테러와 전쟁, 인간과 문명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왜 사람들은 테러에 경악하는가? 무슬림의 자살 폭탄 테러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벌이는 전쟁과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 책은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 폭파 사건 이후 계속된 오늘날 테러를 둘러싼 언론과 대중의 반응, 좌 우 지식인의 담론을 비판적으로 통찰 하는 책이다.
    흔히 테러 사건이 벌어지면 테러의 동기가 무엇 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명 간 충돌이라는 테제에서 알 수 있듯이 무슬림이 자행하다.
    자살 테러는 이슬람 문명, 이슬람 종교 자체에 테러를 추동하는 동기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종교를 동기로 삼는 테러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종교적 이유로 죽이고자 하는 것은 그냥 죽이고자 하는 것과 다를까? 테러가 집단 폭력이라면 다른 형태의 집단 폭력과는 어떻게 다를까? 과연 테러는 전쟁 등 다른 잔학 행위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 등 인류 학자가 여러 질문들을 던지고 답하는 형식으로 책이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테러와 전쟁으로 일상이 된 폭력의 공간을 돌아보는 한편, 윤리적으로 선한 살상과 악한 살상을 구별하는 행위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 근대 주체의 취약성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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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정시대. 하

    격정시대. 하
    • 작성자: 임*수
    • 작성일: 2024.04.23
    (상)권의 작은 영웅 '서선장'은 상하이에서 무정부주의자가 된다.
    무정부주의자들과의 생활 속에서 친일 자본가들을 처단하기도 하며, 사회주의자들과의 만남으로 '선장'은 의식화된다.

    "노란 물결 팽배한데 당의 깃발 휘날린다. 이응 혁명의 황포"
    소년 '서선장'은 황포군관학교에 입학했고 열렬한 애국청년으로 성장한다. 황포군관학교에서 만난 김청산(김원봉), 김두봉, 주은래. 팽덕회, 방효삼(방학산), 김홍일, 윤세주 등은 가슴을 뜨겁게 하였고, 동기생들의 우정은 높고 깊었다.

    소설 '격정시대'(하)는 1942년 태항산(호가장)전투로 치달아 끝을 맺는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항중연합작전의 가장 대표적 사례다. 저자 김학철님은 호가장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다. 수감 생활 중 부상 당한 한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소설 속에서도 친일부역 반역자들은 꾸준히 민족을 배신하고 동족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었다. 비극은 이어졌고 전쟁으로 '서선장'의 주변은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청년 '서선장'을 사모하는 송일엽의 애뜻한 마음은 그녀를 전쟁의 최전선까지 이끌었고, 견우직녀같은 두 사람의 사랑은 끝을 보지 못한다. '서선장'은 호가장 전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그 전투 중에 송일엽은 부상으로 인한 파상풍으로 사망한다.
    소년 '서선장'의 영웅 '양씨동'은 동료 구출작전 중에 첫 사랑이었던 '손쌍년'의 눈 앞에서 전사한다. '손쌍년'은 그 시절 가난하고 못 배운 민초들의 전형적인 슬픈 운명이며 또 다른 조선이었다.
    소설의 구성은 우연스러운 것도 가끔 있지만 전혀 촌스럽거나 부자연스럽지 않다. 오히려 그 시절 뜨거운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들이, 애국심이 아름다웠다.

    '서선장'과 만나는, 관련있는, 언급하는 인물들과 지역, 단체들은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것들이다. 저자 김학철님은 무정부주의자, 중국 공산당원, 항일무장투쟁가, 민족주의 독립운동가이시다. 김학철님의 시각은 소설 속 팽덕회의 발언같다. 일제 식민 통치시절 지식인들의 고민과 관점이 흥미롭다.
    소설 속에서 팽덕회는 조선의용군 깃발에 대한 언급을 한다. 조선 공산당 창립이전에, 조선의용군 창설이전에 이미 조선은 일본의 침략을 받아 식민지가 되었다. 따라서 조선의용군의 공산당에 대한 열정은 이해를 하지만 조선의 독립이 사상이나 이념보다 먼저다. "깃발도 붉은 적기보다 태극기가 조선의용군의 깃발이 되어야 한다"
    '서선장'은 '인터내셔날가'를 부를 때의 감격과 아울러, 태극기를 바라보며 부르는 애국가의 뜨거운 마음을 느낀다. '서선장'과 팽덕회의 마음이 곧 김학철의 것이다.
    '격정시대'는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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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 : 한 남자의 자살 노트. 1

    머니 : 한 남자의 자살 노트. 1
    • 작성자: 문*빈
    • 작성일: 2024.04.23
    이번 책은 내 생각을 중심으로 써볼까 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나쁘지 않으면 이렇게 써볼 생각도 있다. 이 책에 대해 자료를 찾아 정리하기도 했고 열심히 적었다.

    돈 없이 살 수 있을까? 집에 지갑을 두고도 불안함 없이 외출할 수 있을까? 매일 같이 안절부절 못하며 주가와 환율을 확인하지 않고 견딜 수는 없는 걸까?
    어느 사이엔가, 돈 없이 존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밥 없이 존재할 수 있으냐는 질문보다 더 철학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이 되었다.
    모르는 사이에 '돈'은 우리 삶을 구석구석 채우고 돈 없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우리를 중독시켰다.
    한때 '영국 문단의 록 스타'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영국 문단의 악동 마틴 에이비스의 대표작 머니는 돈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생생하게 그린 장편소설이다.
    마틴 에이미스는 영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 행운아 짐의 작가 킹슬리 에이미스의 아들이며 이들 에이미스 부자는 문단 안팎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영국의 명사들이다.
    마틴 에이미스는 살만 루시디, 이언 맥큐언, 줄리언 반스와 함께 같은 세대의 작가 군으로 묶이곤 하지만 이들 중 그만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작가는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로테스크한 캐리커처로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불편할 정도로 도발적인 그의 작품들은 늘 열렬한 지지와 함께 격렬한 반대 표가 함께 따른다.

    영국의 많은 젊은 작가들이 그의 글쓰기를 흉내내거나 따르려 하고 마틴처럼 쓰고 싶다라는 질투 어린 고백을 하지만 서머싯 몸상으로 데뷔한 이후 부커 상 최종 후보에 여러번 이름을 올리고도 그에게 이렇다 할 만한 상 복이 없는 것은 그런 상반된 평가탓이 큼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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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괴의 날 : 정해연 장편소설

    유괴의 날 : 정해연 장편소설
    • 작성자: 김*영
    • 작성일: 2024.04.23
    '일상 미스터리와 잔혹한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완전히 새로운 스릴러'라는 소갯글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로희, 그러나 천재라기보단 너무 되바라진 아이라는 느낌이 먼저 든다.
    딸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유괴까지 감행한 어설픈 유괴범 명준, 자기 딸을 위해 남의 딸을 유괴하는 극단적인 무모함을 보였으나 해운과 로희에게 엄청 휘둘리며 시종일관 답답하다.
    그 가운데 명준과 로희의 티격태격하면서 묘하게 합이 맞는 (합이 맞다기보다는 명준이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만...) 티키타카와 사건의 전개에 따라 명준과 로희가 쌓아가는 우정(?)이 눈길을 끈다.
    유괴 사건과 별개로 벌어진 로희 부모 살인사건, 그에 대한 수사와 과거에 벌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양방향 전개가 흥미롭다.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명준역의 윤계상 씨가 잘 어울려서 그런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예고편에서 본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도 있었으나 술술 잘 익히는 재밌는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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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물 몬스터 구질라 2 (공포의 미로를 탈출하라!)

    콧물 몬스터 구질라 2 (공포의 미로를 탈출하라!)
    • 작성자: 안*연
    • 작성일: 2024.04.22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구질라들이 나쁜 친구들인줄 알았는데 애동나라 친구들이 나쁜 친구들이었고, 구질라들이 착한 친구들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반짝삐약이 가지고 있는 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는데 제가 책을 통해서 이 반짝삐약이 알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바로 이건, 알이 아니라! 알폭탄이었어요!!!! 저는 만약에 이런 것을 실제로 보게 되면 도망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어떻게 파악했냐면, 알이 반짝반짝하잖아요~ 그리고 반짝삐약이 이 알을 낳는대요. 어떻게 폭탄을 낳는 것인지! 몸 안이 부글부글 끓고 있나? 에이 설마 아니겠지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등장인물들 이름이 왜 이런지 몰랐는데 사실 알고보니 콧물들이었어요. 저는 그냥 괴물인 줄 알았거든요. 작가가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가봐요! 자, 그럼 다음 편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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