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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히가시고 게이고의 신작.
가공범.
부인은 은퇴한 연예인, 남편은 정치인 부부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이 사건을 고다이라는 형사가 느리고 꼼꼼하게 파해쳐 간다. 과거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추리.
무려 그들의 고등학생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사이 범인으로 밝혀진 사람은 그 사건을 담당한 현직 경찰.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을까. 어떻게 이어갈까.
역시 추리 소설은 감탄하면서 읽게 된다.
이번 히가시고 게이고의 소설을 읽으며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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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 공지영 장편소설. 1
공지영작가가 다소 진보성향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어떤 작품에서는 그런 기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것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그런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나도 그 시대를 살아 왔기에 보통사람이 아닌 글쓰는 사람들의 애환을 이해한다. 표현의 자유라는걸 누리지 못하는 심정을 충분히 짐작할 수있다. 그래서 나의 나이가 주는 무게감으로 어느쪽을 비난 혹은 두둔할 감정없이 충분히 중심잡힌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사촌간인 은수와 지수라는 대학생들과 그들을 중심으로한 친구들 즉 대학신문 기자 고향친구등이 겪는 젊은이들의 고민ㆍ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그들의 맑은 정신ㆍ젊은 청춘남녀들의 우정과 사랑등이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하겠다. 내가 학교다니며 겪어온 것들과 비교되며 많은 기억이 되살아 났고 그들과는 달랐던 내 생각을 다시 반성해보기도 했다.
이미 다 지난 일이니 어찌할 수는 없지만 소설을 읽은 동안만은 잠시 대학생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나이들어 이젠 다소 하찮게 느껴지기도하는 일들을 돌이키며 작은 미소도 짓게되었다. '그래 너희들 나이때는 그럴 수도 있다' 라고 말할 수있는 어른된 나를 새삼 느낀다. '이젠 다 지났다'라는 느낌이주는 기분이 묘하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까? 그런데 그런 생각도 잠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든다. 복습할 수 없는게 인생이지만 굳이 복습하고 싶지도 않은게 삶이다. 젊은 시절 나는 자유가 부족하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다만 경제적 자유가 없어 그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 평생 살아온듯하다. 여기 주인공들은 정치적 자유를 갈망했지만 그러지 않았던 나의 시선으론 그들이 말하는 독재자는 나의 간접적이긴하나 은인 일 수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필요를 가장 중요시하며 살게 되있다. 그러니 이 책을보고 누굴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두둔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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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를 보려고 읽은 책입니다. 친구가 드라마가 엄청 재밌다고 해서 읽어봤는데요! 이번에는 드라마가 살짝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서강준 배우님을 좋아하는 탓일까요? 저는 소설에서 책 내용이 나오면 굉장히 반갑고 공감이 됩니다. 처음에는 두꺼운 책을 받으며 두려움과 앞길이 살짝 멀어보이지만 해원이 느끼는 것처럼 곧 새로운 시작이 다가올 듯한 희망을 느끼곤 한답니다. 요즘에는 또 입시 기간이라 힘든 게 한 둘이 아닌데 이 책과 드라마를 보며 조금이나마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과 드라마 둘 다 자신들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안정 시키는 매력이 있으니 예술을 어떻게 싫어할까요?
은섭을 만나며 옛날의 오해와 상처를 풀어나가는 어떻게 보면 또 전형적인 로맨스이지만 옳은 시간에 읽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아직 지워지지 않은 상처마 걸리는 것이 있는 분에게 이 책을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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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름
이 책은 4월에 미국 갔을 때 읽었던 소설인데 독서 기록을 쓰는 걸 깜빡했어요.
힐링을 위해 읽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여름이 다 가서 지금 읽으면 감흥이 여름에 읽는거보다 훨씬 덜 할거예요. 여름을 만드는 작은 것들에 사랑을 표현하는 시인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랑 휴가 그리고 쨍쨍한 하늘 모든 표현들이 아름다웠어요.
꼭 지금 읽지 마시고 내년 여름에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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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진 신발과 헤어진 봉구는 헷갈려!
시골강아지 봉구는 가족들이 만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봉구는 만두에게 질투가 나 가출해 버렸습니다.이야기 중간중간에 맞춤법도 나와서 국어 공부에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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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별들을 숨겼을까?
우리 도시에 있는 인공조명 때문에 생명체들은 죽어가고 별들은 안 보이는 안타까운 것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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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청소부는 간판을 닦는 일만 맏고있는 청소부였어요.어느 날 엄마와 아이가 하고 있는 말을 듣고 예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예술을 알며 좋은 청소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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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공부책 (만들면서 배우는 떡볶이의 모든 것)
간단하게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그리고 떡볶이의 역사와 이야기도 담겨 있어 좋다.마지막으로 시리즈여서 짜장면,아이스크림,햄버거,라면 까지 나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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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고는 못 참아?
매튜는 많이 먹어서 결국 제2타입 당뇨병에 걸리게 되었다.채식도하고 운동도 해서 1kg이 빠졌다.그래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이 사이에 케일라에 대한 사건도 일어난다.케일라가 매튜에게 키스를하기도 했다.사실 매튜는 케일라를 좋아한다.그래서 결국엔 매튜와 케일라는 사귀게 되었다.매튜가 뽑은 우유에는 자꾸 당첨이었다.그래서 매튜는 항상 공짜우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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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 B. A. 패리스 장편소설
아 이 소설도 진짜 제발 읽으세요 제발. 지난 달에 추리 소설에 빠져버려서 이거 저거 다 읽어봤는데 이 소설만한 소설이 없습니다. 아니 진짜 길긴 하지만 코난 덕후여서 추리를 잘하는 제가 읽어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었던 그런 반전의 반전의 반전 소설이었습니다.
그레이스가 불쌍하기도 그리고 밀리가 걱정되면서 가끔 방해가 되는데 잭이 제일 나쁘거든요. 그거 보는 맛이 있습니다. 싸이코패스같은 성격의 잭이 미친 두뇌로 50수를 내다보는데 그런 잭과 싸우는 그레이스도 대단하고 결말이.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꼭 읽으세요 추리 좋아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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