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라 일지
나의 폴라 일지
  • 저자 : 김금희 지음
  • 출판사 : 한겨레
  • 발행일 : 2025년
  • 청구기호 : 814.7-김17ㄴ
  • ISBN : 9791172132057
  • 자료실명 : [적성]종합자료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오직 한 사람의 차지》《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식물적 낙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책소개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다”
자연의 질서를 깨닫는 아름다운 여정

우리에게 남극은 어떤 의미일까. 남극은 단순히 먼 대륙이 아니라 가깝게 연결된 지구고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중요한 공간이며, 결국 함께 써내려갈 미래의 기록이다. 내 일상적 선택들이 일으킬 변화에 대한 예민한 자각들만이, 행성으로서의 지구와 한 종으로서 인간과의 긴밀한 연결감만이 앞으로 도래할 위기들을 헤쳐나갈 전략이 될 것이다.
“남극에서 내 시간은 여행도 취재도 연구도 아니라 ‘사는 것’이었다. 관계를 만들고 대화를 나누고 호의, 기쁨, 감동과 경이, 긴장, 때론 불안과 불쾌 같은 순간순간의 감정을 지닌 채 하루하루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작가. 달 무늬도 정확히 반대인 남극에서 ‘이상한 관찰자’가 되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상을 아낌없이 감각하고 누리는 이 따뜻한 기록을 읽다 보면 결국은 우주 안에서 동떨어진 존재는 없다는 자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죽은 자기 몸을 배양분 삼아 자라고, 성장한 새로운 몸체는 이후 또 다른 줄기를 위한 기반이 되는 낫깃털이끼처럼 가장 흔하고 미미한 존재라도 남극을 존속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듯이. 서로가 목격자가 되고 근거가 되는, 저마다 다른 힘과 속도를 지닌 존재들이 분투하며 공존하는 것이야말로 자연의 질서임을 이 책은 다정하게 말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