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동백꽃 필 무렵>, <시그널>, <비밀의 숲>, <오징어 게임>, <보이스>, <커넥션> … 영화 <살인의 추억>, <곡성>, <파묘> …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장르를 불문하고 미스터리 요소를 차용했거나 추리 기법을 활용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미스터리 요소를 활용하지 않은 콘텐츠를 찾기가 더 어렵다. 미스터리는 어떻게 모든 서사에 침투하는 힙한 장르가 되었나.
이 책은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다양한 매체를 가로지르며 어떻게 한국적인 변형을 거쳤는지 살핌으로써 ‘K-미스터리 리부트’ 현장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한다.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장르 문학과 문화콘텐츠 연구·비평 활동을 수행하는 박인성 평론가가 쓴 미스터리 장르 안내서다. 독자들에게는 문화콘텐츠를 향한 새로운 시선을 알려주는 장르 강의이자 현장의 이야기 설계자들에게는 폭넓은 영감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출처: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