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 저자 : 러셀 존스 지음 ; 김동규 옮김
  • 출판사 : 세종서적
  • 발행일 : 2022년
  • 청구기호 : 199.1-존57ㄷ
  • ISBN : 9788984079809
  • 자료실명 : [월롱]종합자료실

책소개

출판사 서평

“빨리 퇴근하고 싶다면
파란색을 보면서 쇼팽의 〈녹턴 No. 20〉을 들어라”


오후 네 시. 딱 두 시간만 버티면 퇴근이다. 그런데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시간이 느리게 간다. 러셀 존스는 이때 쇼팽의 〈녹턴 No. 20〉과 같은 느린 박자의 단조 음악을 들으라고 권한다. 여기에 더해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파란색’ 사물을 주변 곳곳에 두고 계속 쳐다본다면 퇴근 시간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것은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했을 때 흘러나오던 느린 음악의 효과와 똑같다. 상담원이 모두 통화 중일 때,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음성과 함께 잔잔히 흐르던 음악을 기억하는가? 오히려 신나는 댄스곡을 틀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빠른 박자와 쿵쿵 울리는 음악 소리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신나게 해줄 테니 말이다.

빠른 음악을 듣는 동안에는 심박수가 증가하여 각성을 일으키므로 시간의 흐름을 좀 더 뚜렷이 인식하게 된다. 반대로 느린 음악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며 호흡을 느려지게 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즉, 내가 느끼는 것에 비해 ‘실제’ 시간은 더 빨리 흐르는 것이다.

사소한 감각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생각, 감정, 행동 그리고 행복의 스위치를 켠다


우리가 가진 감각은 관점에 따라 9개에서 30여 개까지 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감각이 한 번에 기능하는 조건을 만들어준다면, 일종의 초능력의 문을 열게 된다고 러셀 존스는 자신의 실제 컨설팅 사례와 함께 여러 기존 연구를 토대로 전해준다.

직장에서 내가 원하는 결정을 끌어내야 할 일이 있다면 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지내다 보면 ‘의사결정 피로’가 쌓인다고 한다. 과도한 양의 선택 과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정신이 고갈되어 더 이상 여러 가지 선택안을 따지는 것이 귀찮아진다. 그런 상황에서는 뭔가 새로운 것이나 조금만 힘겨운 문제가 나타나도 정신적으로 가장 쉬운 해답 외에는 어떠한 것도 선택하기 싫어진다. 따라서 의사결정 피로가 미처 작동하기 전인 오전이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홍보하거나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자시 자신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시간인 것이다.

여기에 더해 남에게 자신감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색상인 검은색 옷을 입고, 활력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오렌지 향 향수를 뿌리며,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여러 각진 모양을 활용(발표 자료에 각진 도형을 많이 사용하거나 각진 컵에 음료를 담아내는 등)하면 마치 초능력을 사용한 것처럼 본인의 의견대로 방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찾던
잔소리 없는 자기계발서!


사실 우리는 더 알차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일찍 일어나고, 하루의 계획을 작성해서 하나씩 이루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알지만 못하는 것이다. 이미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하루 루틴을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은 이미 하고 있는 일에 새롭게 감각을 한두 가지 보태는 이 책의 제안이 반갑다.

이 책은 잔소리하지 않는다. 우리의 하루를 그대로 보내되 더 행복할 수 있는 작은 옵션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집중력이 떨어져 오타가 많이 발생할 때 더 집중하라고 말하는 대신 주변에 빨간색, 오렌지색 등의 자극적인 색을 두라고 말한다. 또 쇼핑을 할 때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거운 가방을 내려두고 어깨를 가볍게 하라고 조언한다. 나의 마음가짐을 바꾸라는 어려운 지시가 아닌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내 하루를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상 시간, 운동, 퇴근 후 집, 잠들기 직전 등 특별할 것 없는 내 하루 구석구석에 숨은 행복의 기회를 발견하게 해준다.

우리는 단 1초도 감각을 느끼지 않는 순간이 없다. 매 순간 무엇에 닿아 있고, 계속해서 어떠한 소리를 듣는다.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감각을 행복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방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 하루 종일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만, 좋은 일을 더 많이 만들 순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루틴 안에 소소한 행복을 채워주는 소중한 가이드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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