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이는 지금 마음이 몹시 복잡하다. 하굣길에 한솔이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 탓이다. 현서가 성진이만 빼고 친한 친구들을 모두 생일 파티에 초대했다는 것. ‘내가 뭘 잘못했나?’, ‘지난주 토요일에 같이 놀자는데, 안 된다고 해서 그러나?’, ‘왜… 나만 따돌리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어이가 없다 못해 화가 치민다. 부글부글 끓어 대는 속을 달래러 편의점에 들어간 성진이는 1+1 행사 중인 초코파이를 집어 든다. 편의점 밖으로 나와 초코파이 봉지를 열자, 환한 빛과 함께 성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놀이동산이 놀이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누구든 부를 수 있는 마법의 초대장도! 성진이는 ‘현서 빼고 반 친구들 모두’를 불러 신나게 노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가슴에 반창고를 붙인 거대한 초코파이가 “같이 놀자!”며 다가온다. 서운한 마음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편의 점의 마법!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