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아래로 늪 100층짜리 집을 10층, 20층, 30층… 이렇게 10층씩 올라가는 사이 각각 다른 생물들을 만나게 된다. 가재, 잉어, 물자라, 우렁이, 우파루파, 물벼룩, 자라, 악어, 전기뱀장어 그리고 갓파를 차례차례로 만나는데, 늪 생물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밀조밀하게 그려 놓아 마치 숨은그림찾기 놀이라도 하듯 다양한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구석구석 들여다보면서 이야기를 만들며 놀 수 있어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그림책을 읽고 보는 것만으로 저절로 1에서 100까지 쉽게 익힐 수 있어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이들이 늪 100층까지 내려가는 기분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책을 아래로 진행하면서 읽도록 한 지은이의 궁리가 무척이나 신선하다.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