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집에 사는 종이 인형들은 불이 켜지면 아침을 맞이하고 끈이 움직이는 대로 살아갑니다. 책이 주어지면 세상을 배우고, 곰 인형이 주어지면 기쁨을 배웁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스마트폰이 주어지며 인형 가족은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정보와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스마트폰에서 엄마 아빠는 눈을 떼지 못하고 아이는 외롭고 속상합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은 이제는 없어졌어요. 낮에도 밤에도 스마트폰만 보던 엄마 아빠는 결국 뒤엉켜 넘어지고, 인형으로써의 쓸모를 잃고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를 구하고, 화면 속 세상에서 나와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출판사 제공]
사서의 한마디: 스마트폰은 우리를 이어주는 도구일까요, 아니면 우리를 옭아매는 덫일까요. 우리를 연결하는 끈에 대해 생각해보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