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외도 문제를 다룬 『바람바람바람』과 새로운 시각에서 범죄심리를 파헤친 『내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로 내담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심리인성상담센터 박수경 소장의 신작이다.
책에서 저자는 남녀가 가진 마음(mind)과 성마음(sex-mind)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마음이 일상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인간 보편의 정신 활동이라면 성마음은 남녀의 관계 속에서 상반성을 드러내는 무의식의 작용이다. 마음이 남녀가 공통으로 갖는 정신이라면, 성마음은 남녀가 정반대로 갖는 정신이다.
저자는 성마음을 통해 인정과 관심, 믿음과 신뢰, 위로와 사랑, 의미와 가치, 행복과 열정, 책임감과 모성애와 같은 상반된 마음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이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상대는 지옥이 되며 관계는 중독으로 폭주한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