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오영선(29세). 6개월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동생과 둘이 살면서 세대주가 되었다. 중소기업에서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어느 날, 엄마의 장롱 속에서 16년 전 만들어진 청약 통장을 발견하게 된다. 청약의 ‘ㅊ’자도 모르던 영선은 그 통장은 본인과 상관없는 것이라 여긴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돈도 없거니와, 집을 꼭 사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전세로 살면서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삶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때 집주인이 찾아와 곧 전세 계약이 만료되고 자기 아들이 들어와 살 것이니, 집을 비워 달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관심도 지식도 없던 부동산의 세계에 던져진 영선. 무작정 부동산으로 향해보지만, 전세? 매매? 아파트? 빌라?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연 영선은 무사히 새집을 구할 수 있을까? 내 집 마련에 성공하게 될까?
출처 |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