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바다 건너 우리에게 온 특별한 밥상 이야기, <대단한 밥>을 지은 박광명 작가가 쓰고 그린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작가는 밥 한 그릇에 온 우주를 담아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중력’이라는 소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자연 또는 우주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녕하세요? 아기님!” 엄마의 배 속 아기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작은 요정이 있다. 그리고 그 요정은 아기의 발에 보이지 않는 실을 묶는다. 그리고 그 실의 나머지 끝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지고 간다. 그렇게 아기는 엄마, 아빠와 첫인사를 하기도 전에 무언가와 연결된다. 아기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항상 함께 하는 그는 과연 누구일까?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