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월 전시도서입니다.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는 따로 있을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집단따돌림이 발생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한테 그럴 만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단따돌림은 극소수 아이들의 문제일 뿐 자신의 ‘평범한’ 아이가 당할 일은 아니라고 치부한다. 책은 집단따돌림의 심각한 현실과 그 해법을 다룬 교육 에세이로 이러한 통념이 잘못되었음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파헤친다.
일본의 아동심리상담사로서 수많은 아이들을 오랫동안 상담해온 저자는 집단따돌림에 대한 어른들의 오해가 오히려 그 해결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피해자가 집단따돌림을 ‘유발’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피해 학생을 괴롭히기 위해 일부러 그러한 핑계를 만들어낼 뿐이라는 것을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요즘의 집단따돌림의 구조에서는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따돌림에 관한 9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집단따돌림이 얼마나 위험한 범죄인지, 그리고 누구나 집단따돌림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현실을 보여준다. 책은 이러한 절망적인 현실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직접 나선다면 집단따돌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출처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