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 종료 [교하_아티스트 데이] 대도시 예술가로 살아남기 / 놀기, 만들기, 보여주기, 헤어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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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교하도서관 |
접수기간 | 2022.12.01(목) 09:00 ~ 2022.12.14(수) 18:00 |
수강기간 | 2022.12.16(금) |
시간 | 당일 금요일 10:00~12:00 |
장소 | 교하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 |
대상 | 성인 |
신청/정원 | 6(7) / 20명 |
대기/정원 | 0명 / 10명 |
재료비 | 없음 |
강사명 | 엄아롱 / 조의주 |
접수방법 | 온라인접수 |
3) 대도시 예술가로 살아남기 / 엄아롱 (미술작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재개발을 목격하게 되었고, 재개발로 인해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일들을 겪으면서 도시의 변화들이 나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자연스럽게 작업의 재료나 표현방식 그리고 작품의 내용으로 전달되었다. 재료적으로는 사물들을 수집하는 작품활동을 하는 것으로 표출되었으며, 작품의 내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본인의 작업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물들을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변에서 흔히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 유리파편, 낡은 가구, 일회용품 등 많은 사물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한다.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는 많은 것들이 소비되고 새로운 것들에 의해 이전 것이 너무 쉽게 밀려나거나 사라지게 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러선 도시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어지고 잊혀져 가는 것들을 목격하고 그것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다. 그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거주하던 보금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버려진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사물들 중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을 주워 모으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사물을 주워 모으면서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사물이 가진 특성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변형시켜 또 다른 개체를 만들어내는데 주목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나 사회적인 문제, 환경에 대한 생각이 작품에 들어오게 되었다. 2014년 “숲이 된 사물” 전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이후 환경과 도시문제 그리고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4) 놀기, 만들기, 보여주기, 헤어지기 / 조의주 (미술작가) 불완전하고 불확정적인 것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있는 자리의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사물이나 건축물 등에서 대상을 찾지만 가리지 않는 편이다. 그것들이 주는 불안함 속에서 어떤 가능성을 찾아내고 싶어 하고 조각과 설치물의 경계와 재료 등 표현 방법도 가리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게 불완전하고 불확정적인 것들에서 가능성을 찾아내고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던 중 놀다가 우연히 팀이 결성됐다. 지속 가능해야 하며 가볍게 접근하되, 그 태도는 전혀 가볍지 않게 해보려는 시도는 결국 헤어지면서 마무리를 맞이했다. 예술가+청년으로 분류되는 세대들이 모여 어떤 시도를 했는지 얘기해보고, 실패는 또 어떤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는지를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