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자에서 커피 인문학자로 변신 중이라 자처하는 저자가 쓴 이 책은 여느 커피사 책과 다르다. 기원, 제법 등 커피 자체뿐 아니라 커피문화를 짚어낸 점이 그렇고, 최초 음용자에서 커피농장까지 한국의 커피사를 한눈에 정리한 덕분이다.
많은 커피사가 에티오피아와 칼디라는 목동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정석’을 밟으면서도 커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다. 다양한 화제를 통해 그윽한 풍미와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발췌 출저: 알라딘>